제설 장비 30대·제설재 106t, 공무원 700여 명 총동원 제설작업
동해시, 폭설에 발 빠르게 초동대응…안전사고 '이상 무'
강원 동해시는 이번 폭설에 발 빠른 초동대응으로 별다른 인명 사고 및 공공·사유 시설 피해 없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시에는 22일 오후 4시 현재 백복령 55cm, 무릉계 35cm, 달방댐 42.8㎝, 시가지 1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는 앞서 20일 대설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 50여 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면서 폭설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동해시, 폭설에 발 빠르게 초동대응…안전사고 '이상 무'
폭설이 본격 시작된 21일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제설 장비 30대와 제설재 106t을 투입, 긴급 제설작업으로 원활한 차량 통행과 접촉 사고 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시는 밤새 폭설이 쏟아지자 22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전 직원 700여 명을 비상소집 하는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시가지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버스 승차장과 인도, 제설 취약지 곳곳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폭설에 따른 신속한 제설과 대비로 다행히 인명 및 공공·사유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해시, 폭설에 발 빠르게 초동대응…안전사고 '이상 무'
또한, SNS 채널 및 문자 등을 활용, 제설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자율방재단 등 사회단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신속한 제설작업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시는 이번 겨울을 앞두고 주요 지점 800곳에 모래주머니 2만개, 제설함 100곳, 염화칼슘 및 소금 660t, 모래 650㎥ 등을 준비한 것이 이번 폭설에 발 빠른 대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요 간선도로, 이면도로, 인도 등 취약지에 제설 장비 투입은 물론 민·관이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속히 제설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해시, 폭설에 발 빠르게 초동대응…안전사고 '이상 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