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독도=분쟁지' 잘못 기술한 교재 관련 "감사 범위 확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감사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이유를 묻자 "처음 계획했던 분야보다 감사 내용이 확대돼서 그 부분에 대한 감사를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부가 작년 말 발간해 일선 부대에 배포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는 독도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千島>열도)와 동일시하면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해 논란이 됐다.
국방부는 독도 기술뿐 아니라 교재의 전체 내용과 집필 과정 등에 대해 전반적인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변인은 "언론에서 (교재와 관련해) 많은 지적을 하셨다"며 "그림(지도)에서 뭐(독도)가 빠진 것, 또 집필진이 구성에 있어 일부 전문가들이 부족한 부분, 그다음에 구성 및 내용상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언론에서) 다 말씀해주셔서 그런 부분까지 전부 다 포함해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제쯤 감사 결과가 발표되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확인해보겠다"면서도 "통상 어떤 감사도 기한을 정해놓고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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