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평화학의 아버지' 갈퉁 별세
‘소극적·적극적 평화’의 개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 평화학의 아버지’ 요한 갈퉁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갈퉁이 설립한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PRIO) 등에 따르면 1930년생인 그는 노르웨이가 나치 독일에 점령당했을 때 아버지가 강제수용소에 갇히는 일을 겪었다. 평화 연구를 꿈꾸며 1959년 PRIO를 설립했고, 1964년 ‘평화 연구 저널’을 창간했다.

1970년대 이후 평화통일 연구에 주력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10년 제6회 DMZ평화상 학술연구 부문을 수상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