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양꼬치 배달음식점…로봇 조리 무인카페도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 학기 개학을 앞두고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집단급식소,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등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학교 매점·분식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3만6천여 곳,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집단급식소, 식자재 공급업체 1만여 곳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과 냉동 제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조리시설 위생관리와 보존식 보관 상태, 눈알 젤리 등 정서 저해 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급식용 조리기구·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식중독 예방수칙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지자체와 마라탕·양꼬치·훠궈 전문 배달음식점, 자판기·로봇을 이용해 커피를 판매하는 무인카페의 위생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적발 이력이 있는 업소 3천200여 곳이 대상이며, 조리 음식 200여 건을 무작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개학 앞두고 집단급식소·어린이 기호식품 업소 위생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