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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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게임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게임사들이 저평가를 탈출하기 위해 주주환원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12개 게임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은 1.6배로 미국(3~4배), 일본(2~3배)의 주요 게임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PBR 1배를 밑도는 곳도 12곳 중 5곳"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PBR이 1배를 밑도는 주요 게임사로는 NHN(0.4배), 컴투스(0.5배), 더블유게임즈(0.8배), 웹젠(0.8배), 넷마블(0.9배)이 있다. NHN,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웹젠은 시총 대비 현금성자산 비중이 60%를 웃돈다. 이들 기업에 대해 임 연구원은 "주주환원책을 적극적으로 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 저 PBR주가 주목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이 임박하며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2월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기업 가치 상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 등)를 기업규모, 업종별로 비교 공시하고 △상장사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하며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상장사가 기업가치 개선에 힘쓰도록 독려하는 제도다.

임 연구원은 "게임사 전반에 주주환원정책이 강화하며 PBR 1배 이상 기업들도 신규 배당 정책 도입,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게임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