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생활하수 바이러스 감시 지점 1곳 추가
기존 감시지점은 부산환경공단 수영하수처리장, 강변하수처리장, 남부하수처리장, 해운대하수처리장, 동부하수처리장 등이다.
'하수 기반 감염병 병원체 감시'는 생활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를 분석해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 상황과 추이를 파악하고 유행을 예측하는 감시기법이다.
이 감시기법은 환자나 의료인 검사와 신고를 바탕으로 하는 기존의 임상 감시체계와 달리 개인정보 침해 없이 바이러스를 감시할 수 있고 집단 건강 상태나 생활환경도 확인할 수 있다.
조사 대상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8종,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이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감시 지점 확대로 부산시 인구 88.3%가 사용한 생활하수에 대해 감염성 병원체를 감시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에서 유행 중이거나, 국내 유입이 의심되는 병원체, 혹은 유행의 선제적 감시가 필요한 다양한 병원체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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