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주도 반등 성공...엔비디아 사상최고가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월 9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기술주 주도 반등 성공...엔비디아 사상최고가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현지시간 8일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이 최근 하락한 기술주 저가 매수에 나서며 기술주 반등세 속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오른 37,683.0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 뛴 4,763.5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22% 상승한 14,843.77로 거래를 마쳤다.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새해에도 여전히 같은 위험을 안고 있는 강세장"이라며 "지난주 손실과 월요일 10년물 수익률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다시 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연초 예측하기 어려운 주식시장 여건이 지속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머츠 자본시장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시장은 수익률에 의해 움직이고 있고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의 강도와 시기를 무시하려고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우리는 수익률에 대해 더욱 이성적으로 보고 있고 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수익률 하락이 올바른 이유 혹은 잘못된 이유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버 크레스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티터 매니징 디렉터는 "밸류에이션이 주도한 연말 랠리가 2024년 상승분을 2023년으로 앞당겨 올해는 예측하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표가 더욱 혼재되고 선물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이미 고려하고 있어서 더 그렇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실적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11일 CPI 지수가 발표되는 가운데, 1년 전보다 3.2%오르며 11월 수치인 3.1%보다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주]

■ 주요 대형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후 +5.90%로 마감했고, 애플이 +2.08%, 아마존은 +2.46% , ,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2% , 알파벳도 +2.07% , 메타플랫폼스는 +1.75% 로 거래를 마쳤다.

■ 보잉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기종이 비행 중 출구 판낼이 날아가버리며 비상 착륙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동일 기종 항공기 운항도 전면 금지됐다. 이에 6% 하락했다. 보잉의 부품 공급사인 스피릿에어로 시스템도 6% 이상 하락했다.

■ 알래스카 항공

보잉 사고 소식에 알래스카 항공도 덩달아 6% 하락했다.

■ 인페이즈 에너지, 퍼스트 솔라

웰스파고가 비중 확대로 투자을 상향하면서 인페이즈가 1.2% 상승했다. 회사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주거용 태양용 판낼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퍼스트솔라 투자의견은 하향했는데 이에 주가는 1% 가량 하락했다.

■ 델

UBS가 톱픽으로 선정하면서 4% 가량 상승했다.

■ 트윌리오

제프 로슨이 CEO자리에서 내려온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회사는 활동 투자자들이 회사에 변화를 요구하면서 압박을 견뎌온 바 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8일(현지시간) 이번주 공개될 미국 물가지표를 앞두고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 대비 122.26포인트(0.74%) 상승한 1만6716.47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29.55포인트(0.40%) 오른 7450.24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1.80포인트 (0.38%) 상승한 478.18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포인트(0.06%) 오른 7694.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8일 중국 증시는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1.65포인트(1.42%) 하락한 2,887.54에, 선전종합지수는 33.34포인트(1.88%) 내린 1,740.08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 지수는 5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해 2022년 4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제조업과 관련한 경제지표가 엇갈린 결과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주 나올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무역수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CPI의 경우 11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 증시에서 건축과 화학, 기계, 전기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선전증시에서는 부동산 관리·개발, 음료, 금속, 제약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8일(현지시간) 월요일, 사우디 아라비아가 가격 인하를 결정하면서 시장에 공급이 과도하고, 수요는 약화했다는 우려를 촉발해 4% 가량 하락했다.

이날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78달러(3.77%) 하락한 배럴당 71.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2.33달러 (2.96%) 밀린 배럴당 7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값은 3주간 최저치로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88% 하락해 2,027.57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79% 하락한 2,033.7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9일 오전 6시 기준 5.84% 오른 46,754.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SEC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90%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뉴욕증시, 기술주 주도 반등 성공...엔비디아 사상최고가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기술주 주도 반등 성공...엔비디아 사상최고가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