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이영일 부사장이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기계로봇항공산업 기계 분야 발전유공 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발전유공 포상은 자본재 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공 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신 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84년부터 시행돼왔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이영일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1995년 입사 이래 클린룸, 공조 장비 개발 및 모듈화 공법 적용 등을 통해 국내 클린룸 산업의 안전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클린룸 공사 중 팹 천장의 모든 공정을 모듈화할 수 있는 '모듈화 공법'이 적용된 HPL 장비를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품질 검측 및 생산성 향상과 안전 사고 방지 등 근로 환경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고효율 청정 시스템, 최적 에너지 공조 시스템,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 등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이차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시스템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신성이엔지는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 지분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느 정도 규모를 얼마에 취득했는지는 두 회사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올해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VPP는 분산된 소규모 신재생에너지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하는 가상 발전소를 뜻한다.이 회사의 에너지 IT 분야 기술이 태양광 기술력과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신성이엔지는 기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5년간 고출력 태양광 모듈 사업을 해왔으며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노하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 공급자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수요자를 연결하는 '에코 플랫폼'을 내놨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해 에너지 신사업 분야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5월 태양광 시공업체 해드림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탄소 중립 전략 수립·이행을 쉽게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해왔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신성이엔지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신성이엔지는 KB국민은행과 중소기업 협력사의 금융지원을 위한 'KB국민은행 동반성장 펀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신성이엔지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와 황후자 국민은행 강동지역그룹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성이엔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재무적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신성이엔지가 예치한 금액 한도 내에서 협력업체가 제1금융권인 KB국민은행으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협력사의 대출이자율은 감면금리를 적용한 저금리가 적용돼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제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