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대형ㆍ중형ㆍ소형 전 사업영역에서 OLED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출하 및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확보 재원의 40%를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OLED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2년 40%, ’23년 50%에서 ’24년에는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4년에는 대형 OLED의 출하 물량과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중형 IT용 OLED 제품 양산이 시작된다. 소형도 올해 확장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출하 물량이 더 확대됨에 따라 OLED 유기물, 드라이브 IC 등 원재료 구매량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OLED 시장은 시장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동시에 TV와 스마트폰 이외에 IT, 차량 등에도 OLED 채용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속 성장 중이다. ’24년 세계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406억 달러(약 52조 6,500억원) 대비 8% 증가한 438억달러(약 56조 8,000억원)로 전망된다(자료: 옴디아). OLED TV 패널 시장의 경우 ’23년 570만대에서 ’24년 689만대, ’27년에는 1,049만대로 연 평균 성장률 16.5%를 유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자료: 옴디아).

LG디스플레이는 ’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후 1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결집해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부 재원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IT, 모바일, 차량용 및 대형 등 OLED 사업 전 영역의 양산·공급에 필요한 경쟁력과 사업 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나아가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사 차원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수는 약 1억 4천 2백만주이며 증자 비율은 39.74%다. 예정 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해 9,55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발행가는 1, 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2월 29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전 사업영역에서 OLED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고,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전사 차원에서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확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성과 확보를 가속화하여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