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인도 시찰 중 현지기업과 요소수 확보 MOU 체결"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 환노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임이자·민주당 이수진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박 위원장 등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환노위 공식 해외 시찰로 인도에 머무르던 중 중국이 산업용 요소 물량을 통제해 국내 요소수 대란 우려가 제기되자 긴급히 현지 기업인 아파르 인더스트리즈와 협상에 나섰다고 했다.
박 위원장과 이은주 의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ITC 마우리야 호텔에서 아파르 인더스트리즈의 아툴 마예카르 부사장을 만나 차량용 요소수의 국내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박 위원장 등은 회견에서 "매월 약 1만t 규모의 차량용 요소수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확보한 물량은 총 6.6개월치에 달한다"고 말했다.
아파르 인더스트리즈는 특수 석유 제품을 포함해 산업용 윤활유, 변압기 오일 등을 생산·공급하는 회사라고 박 위원장은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요소수 수입 다변화의 길을 열고 차량용 요소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요소수 대란을 막을 방안을 마련했다는 면에서 이번 의원외교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