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감 반복…전주 대비 1% 늘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면서 이달 첫째 주에는 직전 주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이달 1주차(12월 3∼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791명으로, 일평균 970명이었다.

직전 주 6천695명에서 96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10주 연속 감소하다가 10월 넷째 주부터 지금껏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4주간을 보면 지난달 셋째 주에는 직전 주 대비 1% 줄었다가 넷째 주에는 13% 증가했고, 직전 주인 지난달 다섯째 주에는 6% 감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소폭 늘었다.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09명으로 직전 주 대비 52명 늘었다.

60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신규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1%로 직전 주(30.7%)와 유사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비중은 수도권이 48.7%(3천307명)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경남권 15.4%(1천45명), 호남권 13.0%(883명), 충청권 11.6%(789명), 경북권 11.3%(767명) 순이었다.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하위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 계통 HK.3 검출률은 2.1%P 늘어난 59.0%로, 지난 8월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EG.5의 검출률은 25.2%로 직전 주 대비 2.4%P 줄었다.

지난 10월 이후 감소 중이다.

오미크론 하위 EG.5에서 재분류된 또 다른 변이인 HV.1 검출률은 4.8%로, 전주 대비 1.5%P 증가했다.

HV.1은 올해 7월 미국에서 처음 확인된 후 북미를 중심으로 유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 해외 유입 사례에서 처음 보고된 후 최근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EG.5에서 분리해 별도 모니터링 중이다.

중증도를 높인다는 관련성은 확인된 바 없다.

BA.2.86 변이 검출률은 4.8%로 2.0%P 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감 반복…전주 대비 1% 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