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열팽창 고방열 소재 기반의 코스텍시스 주요 제품./사진=코스텍시스
저열팽창 고방열 소재 기반의 코스텍시스 주요 제품./사진=코스텍시스
코스텍시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코스텍시스의 전기차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용 스페이서를 호평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텍시스는 전일 대비 250원(12.95%) 오른 2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경근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코스텍시스가 내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통신요 무선주파수(RF) 통신용 패키지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스페이서 양산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코스텍시스는 전기차 SiC 전력반도체용 스페이서를 양산할 것"이라며 "온세미컨덕터, ST마이크론 등 국내외 고객사에 시제품을 공급해왔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서는 전력반도체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해 파손을 막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그러면서 "코스텍시스는 고방열 소재부터 패키지 제품까지 수직계열화해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에 비해 245.8% 늘어난 37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스텍시스는 1997년 설립된 고방열 소재 부품 전문기업이다. 고방열 신소재 기술과 정밀 세라믹 패키지 기술을 바탕으로 5세대(5G) 통신용 파워 트랜지스터의 세라믹 패키지, 액정폴리에스터(LCP)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