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보유·답안지 작성 부정행위 수험생 퇴실조처
[수능] 시험 포기 수험생 "밖으로 보내달라"며 소동(종합)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6일 전북에서는 시험을 포기하고 소란을 피우거나,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하고 답안지 작성과 관련한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들이 퇴실 조처됐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1교시 중 한 수험생이 시험 포기를 요청해 감독관이 대기실로 데려가 확인서를 받고 퇴실 조치했다.

이 수험생은 대기실에서 "밖으로 보내달라"며 잠시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2교시 때 교실에 모아둔 가방에서 진동이 울려 금속탐지기로 조사한 결과 무선이어폰 1개가 발견됐다.

시험장 두 곳에서는 전자시계가 발견됐고, 또 다른 시험장에서는 쉬는 시간 가방에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고창지역 시험장에서는 블루투스 헤드폰이 적발됐다.

이처럼 시험장 금지 물품을 반입한 수험생 5명이 퇴실 조처됐고 시험은 무효 처리됐다.

수험생은 시험장에 휴대전화, 노트북, 전자시계, 스마트기기를 가져가지 않거나 1교시 전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 2교시 종료령 후 답안지를 작성하거나, 4교시에 선택 과목이 아닌 시험지를 푼 수험생도 부정행위로 무효 처리됐다.

이 밖에 심한 기침이나 복통 증세를 보인 수험생들이 예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