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엔지니어링 "수소·2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 확대로 제2의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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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엔지니어링,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
총 공모주식 수는 425만주,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 5200~6000원
"수소 반도체 장비의 IGS( 모듈 국산화 선두주자 목표"
총 공모주식 수는 425만주,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 5200~6000원
"수소 반도체 장비의 IGS( 모듈 국산화 선두주자 목표"
고정밀 고품질 피팅·밸브 모듈화 전문기업 한선엔지니어링이 기존 주력사업의 성장은 물론 신성장 사업 부문에서 앞서 나가 수소 반도체 장비의 IGS(Integrated Gas System) 모듈 국산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선엔지니어링은 설립 이후 역성장 없이 성과를 내며 성장해 왔다"며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으로 수소연료전지부터 플랜트, 인프라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가 국내외적 기회를 타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유체 및 기체가 흐르는 모든 장비와 설비에 장착돼 정밀한 계측을 가능하게 하는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내 철강시장에서 50년 업력을 쌓아 온 모회사 한국선재의 경영 노하우를 이어받아 계장용 피팅·밸브 및 2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모듈화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석유화학·에너지, 조선·해양은 물론 신성장 산업인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ESS를 필두로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박사과정 수료 후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 시스템의 PDF 라이브러리팀 총책임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IT 배경과 경험을 살려 이 대표는 한선엔지니어링의 4만가지가 넘는 피팅·밸브 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상시재고관리 및 실시간 고객주문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였다.
자체 개발한 전산 시스템은 전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주문부터 납품까지 리드타임 단축과 오발주 등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며 작업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 중 하나다.
이러한 스마트 시스템으로 창립 이후 12년 동안 IT 기업 같이 제조 기업을 운영하며 경쟁사들보다 빠르고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각 산업별로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돼 있으며 국내 최다이자 업계 유일하게 세계 8대 선급 인증을 획득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약 300개의 국내외 직거래처를 확보했다.
특히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부품은 물론 모듈화된 제품으로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신성장 산업인 수소연료전지 부문과 2차전지 ESS 부문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2차전지 ESS 직분사 소화설비에 대해 북미 진출에 필수적인 UL 인증을 취득했다. 수소산업 분야에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사인 블룸SK퓨얼셀의 국내 최초 1차 벤더로 선정돼 고체산화물연료전지(FOFC) 시스템용 배관 모듈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한선엔지니어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누적 연평균성장률 38.9%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3년에도 반기 기준 매출 253억원, 영업이익 47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향후 생산 능력(CAPA) 증설 등 투자 및 고객 확대를 통해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이제 필연적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소산업과 2차전지 산업은 물론 팝핑기능을 구비한 소형 안전밸브를 세계 최초로 개발, 특허를 획득해 반도체 산업 등 전방산업 전망도 밝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최근 에너지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에 관한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및 친환경 LNG 액화설비 및 선박 발주량 증가 등으로 기존 주력 산업의 석유화학 및 조선·해양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매출과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외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기술력이 바탕이 되는 기업이다보니 인재 확보할 때도 코스닥 상장사가 되는 것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의 총 공모주식 수는 425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5200~6000원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21억~22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3~1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번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부지 매입자금을 상환하고 수소, 2차전지, 반도체 등 차기 성장 분야의 생산능력 증설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선엔지니어링은 기존 주력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기반 안정적인 실적도 좋지만 역시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2차전지·반도체까지 신사업 부문의 선점 효과와 실적 본격화가 경쟁력"이라며 "2024년 44%, 2025년 49%까지 매출 비중 확대를 목표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선엔지니어링은 설립 이후 역성장 없이 성과를 내며 성장해 왔다"며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으로 수소연료전지부터 플랜트, 인프라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가 국내외적 기회를 타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유체 및 기체가 흐르는 모든 장비와 설비에 장착돼 정밀한 계측을 가능하게 하는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내 철강시장에서 50년 업력을 쌓아 온 모회사 한국선재의 경영 노하우를 이어받아 계장용 피팅·밸브 및 2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모듈화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석유화학·에너지, 조선·해양은 물론 신성장 산업인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ESS를 필두로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박사과정 수료 후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 시스템의 PDF 라이브러리팀 총책임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IT 배경과 경험을 살려 이 대표는 한선엔지니어링의 4만가지가 넘는 피팅·밸브 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상시재고관리 및 실시간 고객주문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였다.
자체 개발한 전산 시스템은 전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주문부터 납품까지 리드타임 단축과 오발주 등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며 작업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 중 하나다.
이러한 스마트 시스템으로 창립 이후 12년 동안 IT 기업 같이 제조 기업을 운영하며 경쟁사들보다 빠르고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각 산업별로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돼 있으며 국내 최다이자 업계 유일하게 세계 8대 선급 인증을 획득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약 300개의 국내외 직거래처를 확보했다.
특히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부품은 물론 모듈화된 제품으로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신성장 산업인 수소연료전지 부문과 2차전지 ESS 부문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2차전지 ESS 직분사 소화설비에 대해 북미 진출에 필수적인 UL 인증을 취득했다. 수소산업 분야에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사인 블룸SK퓨얼셀의 국내 최초 1차 벤더로 선정돼 고체산화물연료전지(FOFC) 시스템용 배관 모듈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한선엔지니어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누적 연평균성장률 38.9%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3년에도 반기 기준 매출 253억원, 영업이익 47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향후 생산 능력(CAPA) 증설 등 투자 및 고객 확대를 통해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이제 필연적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소산업과 2차전지 산업은 물론 팝핑기능을 구비한 소형 안전밸브를 세계 최초로 개발, 특허를 획득해 반도체 산업 등 전방산업 전망도 밝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최근 에너지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에 관한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및 친환경 LNG 액화설비 및 선박 발주량 증가 등으로 기존 주력 산업의 석유화학 및 조선·해양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매출과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외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기술력이 바탕이 되는 기업이다보니 인재 확보할 때도 코스닥 상장사가 되는 것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의 총 공모주식 수는 425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5200~6000원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21억~22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3~1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번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부지 매입자금을 상환하고 수소, 2차전지, 반도체 등 차기 성장 분야의 생산능력 증설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선엔지니어링은 기존 주력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기반 안정적인 실적도 좋지만 역시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2차전지·반도체까지 신사업 부문의 선점 효과와 실적 본격화가 경쟁력"이라며 "2024년 44%, 2025년 49%까지 매출 비중 확대를 목표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