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실화냐…은행 적금보다 더 준다는 이 종목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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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지난해 배당금 1700원
올해 주가 18% 쑥
업계 "7% 후반 배당수익률 기대"
미래에셋證 목표가는 4만9000원
올해 주가 18% 쑥
업계 "7% 후반 배당수익률 기대"
미래에셋證 목표가는 4만9000원
3만7000원짜리 주식인데 지난해 결산 배당금 1700원을 지급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 개선에 힘입어 7% 후반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이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 톱100(3일 기준 3조3175억원·92위)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982년 국제증권으로 출발했으며 1992년 삼성그룹에 편입되면서 사명을 삼성증권으로 바꾸게 된다. 1998년 3월 28일 상장했고 본점 외 28개 국내 지점과 1개 국내 영업소, 2개 해외 사무소(동경·북경)를 운영 중이다. 그 외 삼성선물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증권중개·자산관리·기업금융·자금운용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상품과 맞춤 재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1년 업계 최초로 초고액 자산가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 예탁 자산 각각 100조원을 돌파했다. 1억원 이상을 맡긴 고객 숫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19만1000명에서 올해 상반기 말 23만5000명으로 반년 만에 23% 증가했다. 고액 자산가 유치 비결은 프리미엄 서비스 ‘에스라운지(S.Lounge)’로 분석된다. 에스라운지는 투자 정보 제공과 상담을 사적인 공간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다.
최근 5년간 실적도 우수하다.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8902억원·순이익 3341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13조4869억원·순이익 4224억원을 기록했다. 4년 만에 각각 175.79%·26.43% 성장한 수치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매출액 12조5650억원·순이익 69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에스라운지를 꼽는다. 디지털 고객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투자 시장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라운지의 경우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 맞춤 투자 정보를 구독 서비스 형식으로 제공하는 ‘리서치톡’ 뿐만 아니라 전담 디지털 PB들과 상담이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관리본부 내에서는 초고액 자산가 전담 디지털 SNI팀도 운영한다. 이들은 비상장주식 상담·종합 세무·증여 상담 등의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의 영업부문은 6개로 구분된다. 위탁매매, 기업금융, 자기매매, 세일즈&트레이딩(고객자금 연계 운용 및 국내외 기관 위탁매매 서비스), 선물중개업, 해외영업이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세전이익은 위탁매매 4129억원, 기업금융 1771억원, 선물중개업 566억원, 자기매매 127억원, 해외영업 25억원 순이었다.
삼성증권은 2017년 이후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현금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배당성향은 2020년 38.7%에서 지난해 35.9%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순이익이 50% 이상(전년 대비) 감소했어도, 기존 총 주주환원율 35% 이상이라는 배당정책을 통해 35.9%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이 나오자 증권사들은 리포트를 쏟아냈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1510억원(전년 대비 22% 증가)으로 안정적인 성적표를 내놨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순수탁수수료 증가세가 지속됐고 인수·자문수수료는 구조화금융 수익(신규 PF, 기존 딜 연장)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증권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면서 “국내 부동산 PF·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손실 가능성이 타사 대비 적으며, 경쟁력이 높은 리테일(소매 영업) 기반 안정적 이익 흐름이 지속되고 업종 내 배당 매력이 높다”고 했다. 그는 올해 배당수익률을 7.9%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31.90% 상승 여력이 있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연초 대비 18% 상승 … 배당금 포함 땐 사실상 23% 올라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3만7150원. 연초(지난해 12월29일 3만1450원) 대비 18.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5.90%)의 세 배다. 지난해 배당(배당수익률 5.41%)을 받은 주주가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 현재 수익률은 23.53%까지 높아진다.삼성증권은 1982년 국제증권으로 출발했으며 1992년 삼성그룹에 편입되면서 사명을 삼성증권으로 바꾸게 된다. 1998년 3월 28일 상장했고 본점 외 28개 국내 지점과 1개 국내 영업소, 2개 해외 사무소(동경·북경)를 운영 중이다. 그 외 삼성선물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증권중개·자산관리·기업금융·자금운용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상품과 맞춤 재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1년 업계 최초로 초고액 자산가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 예탁 자산 각각 100조원을 돌파했다. 1억원 이상을 맡긴 고객 숫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19만1000명에서 올해 상반기 말 23만5000명으로 반년 만에 23% 증가했다. 고액 자산가 유치 비결은 프리미엄 서비스 ‘에스라운지(S.Lounge)’로 분석된다. 에스라운지는 투자 정보 제공과 상담을 사적인 공간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다.
최근 5년간 실적도 우수하다.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8902억원·순이익 3341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13조4869억원·순이익 4224억원을 기록했다. 4년 만에 각각 175.79%·26.43% 성장한 수치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매출액 12조5650억원·순이익 69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 “슈퍼리치 자산관리·은퇴 시장 적극 공략”
내년 사업 계획은 어떻게 될까. 삼성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사업에서는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슈퍼리치 자산관리·은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답했다. 또 “디지털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자산가들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IB 사업역량도 강화해 수익원 다변화를 노린다.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는 적극 실행하되, 불필요한 비용은 효과적으로 통제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계획도 있다.신성장동력으로 에스라운지를 꼽는다. 디지털 고객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투자 시장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라운지의 경우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 맞춤 투자 정보를 구독 서비스 형식으로 제공하는 ‘리서치톡’ 뿐만 아니라 전담 디지털 PB들과 상담이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관리본부 내에서는 초고액 자산가 전담 디지털 SNI팀도 운영한다. 이들은 비상장주식 상담·종합 세무·증여 상담 등의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의 영업부문은 6개로 구분된다. 위탁매매, 기업금융, 자기매매, 세일즈&트레이딩(고객자금 연계 운용 및 국내외 기관 위탁매매 서비스), 선물중개업, 해외영업이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세전이익은 위탁매매 4129억원, 기업금융 1771억원, 선물중개업 566억원, 자기매매 127억원, 해외영업 25억원 순이었다.
삼성증권은 2017년 이후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현금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배당성향은 2020년 38.7%에서 지난해 35.9%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순이익이 50% 이상(전년 대비) 감소했어도, 기존 총 주주환원율 35% 이상이라는 배당정책을 통해 35.9%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이 나오자 증권사들은 리포트를 쏟아냈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1510억원(전년 대비 22% 증가)으로 안정적인 성적표를 내놨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순수탁수수료 증가세가 지속됐고 인수·자문수수료는 구조화금융 수익(신규 PF, 기존 딜 연장)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증권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면서 “국내 부동산 PF·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손실 가능성이 타사 대비 적으며, 경쟁력이 높은 리테일(소매 영업) 기반 안정적 이익 흐름이 지속되고 업종 내 배당 매력이 높다”고 했다. 그는 올해 배당수익률을 7.9%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31.90%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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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