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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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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원에 사자마자 물렸다"…2000원으로 폭락한 주식 정체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올 초 상장 HB인베스트먼트상장일 고점서 주가 80% 폭락사측 “딥테크·반도체 등 투자1~2년내 청산 예정 조합도 4개분기별 기관 IR 등 시장과 소통 강화”5년간 연평균 이익률 50% 육박황유선 대표 “3년내 시총 2000억 자신”올 초 1만원대에 매수한 개인투자자 어쩌나.지난 1월 25일 코스닥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이하 HB인베) 주가가 반년 만에 공모가(3400원) 밑으로 떨어졌다. 당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838 대 1과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 893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청약 증거금도 2조5290억원이 몰렸지만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 상장 반년 만에 고점서 80% 폭락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195원으로 상장일 고가(1만1400원) 대비 80.75% 폭락했다. 상장일 시가(1만100원)는 공모가의 3배 이상에서 출발해 1억1582만9101주의 거래량이 터졌지만 이후 별다른 반등이 없어 개인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HB인베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털이다. 1999년 튜브인베스트먼트㈜로 출범했고, 2012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업력 24년의 대한민국 1세대 벤처캐피털이다. 2000년 100억원 규모의 1호투자조합 결성을 시작으로, 현재 벤처투자조합 18개를 운용하고 있다. 18개 펀드의 총 출자약정액은 6132억원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테크·반도체 제조, AI(인공지능)·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디지털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투자해 벤처기업의 성장 및 발전을

    2024.07.27 07:00
  • KSS해운 "VLGC 영업 질주…새 먹거리는 암모니아 운송"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VLGC) 14척을 운영 중인데 LPG 해상 운송 시장 활황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됩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 KSS해운을 이끄는 박찬도 대표(사진)가 지난 19일 올해 경영 실적 전망에 대해 이같이 자신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726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으로 5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고운임 지속으로 외형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KSS해운은 1969년 12월 코리아케미칼캐리어스라는 이름으로 닻을 올렸다. 1983년 가스 화물 운송 분야에 진출했고 50년 이상 가스·케미컬(화학제품) 등 석유화학 분야 특수화물을 운송 중이다. 현재 초대형 LPG 운반선 14척, 중형 암모니아 전용 운반선 3척, 소형 가스선 4척, MR 탱커 4척, 케미컬 운반선 5척을 포함해 선대 총 34척을 운영하며 미주·중동·아시아 등 글로벌 항로를 질주하고 있다.특히 1984년 동아시아 최초의 전용선 가스 글로리아호를 도입해 40년간 암모니아 운송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평가받는다. LPG 운반선은 세계 5위권(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라크슨리서치 기준)이다.박 대표는 “지난해 VLGC 2척을 매각했지만,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PG 듀얼퓨얼(이중 연료 추진) VLGC 2척을 들여와 경쟁력을 높였다”며 “2월 용선한 VLGC 1척과 MR 탱커 2척 도입으로 선대가 증가해 글로벌 영업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정해놓은 목표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다. 탈탄소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친환경 선대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KSS해운은 지난 10년간 이중 연료 추진 선박 4척을 도입하는 등 미래를 대비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박 대표

    2024.07.21 17:39
  • "월급 80만원 직원도 사장 됐다"…900억 버는데 시총 1800억 KSS해운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초대형 LPG운반선(VLGC) 14척을 운영 중인데, 액화석유가스(LPG) 해상 운송 시장 활황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됩니다.”박찬도 KSS해운 대표(1972년생)는 지난 19일 올해 경영 성적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매출 4726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으로 5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LPG 해상 운송 시장의 고운임 지속으로 올해도 실적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는 미국의 경우 천연가스 생산량과 수출 설비가 지속 확대되고, 지난해 LPG 재고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가격 하방 압력을 가져와 아시아 수요처의 지속적인 수입 환경이 마련된 까닭이다. 또 파나마 운하의 가뭄 및 중동 긴장 우려로 VLGC 시장은 당분간 견조한 운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오는 2028년 LPG 수요가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것도 호재다. 해상 특수화물 운송 강자 … 34척 선대 운영KSS해운은 1969년 12월 31일 코리아 케미칼 캐리어스(KOREA CHEMICAL CARRIERS LTD)라는 이름으로 닻을 올

    2024.07.21 07:00
  • 2030 즐겨먹길래 '베팅'…1억 넣었더니 2500만원 찍힌 교촌에프앤비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교촌에프앤비 고점 대비 75% 뚝상장 3년 8개월 … 공모가 밑돌아파리올림픽 등 하반기 호재 많아美·中 해외 진출도 가속페달한식 브랜드 메밀단편도 관심증권가 “올해 영업익 16.9% 증가”IBK투자證 “목표가 1만2500원”2만3000원.2030 여성들이 즐겨먹는 교촌치킨 허니콤보 한 마리의 가격이다. 하지만 이 치킨을 만드는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울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9730원으로 공모가(1만2300원) 대비 20.89% 하락했다. 주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라면 1주를 팔아도 치킨 한 마리 사먹기 힘든 셈이다.  상장 다음 날 3만8950원 … 3년8개월 만에 주가 75% 하락2020년 11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교촌에프앤비는 당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999.4대 1과 공모주 일반 청약 경쟁률 1318.30대 1을 기록하며 주가 불기둥을 예고했다. 실제 상장일 시가는 공모가보다 93.41% 오른 2만3850원에서 출발했고 종가는 3만1000원에 거래 마감했다.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라면 첫날 151.40%의 수익률을 얻은 셈이다. 상장 다음 날에는 역사적 고가인 3만8950원까지 치솟으며 화끈한 수익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으며 역사적 고점 대비 75.02% 떨어졌다. 당시 고점에서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주식 평가액이 약 2500만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치킨 시장은 하반기가 성수기다. 7~8월 초복, 중복, 말복이 있고 파리올림픽(7월 26~8월 11일 현지시간 기준)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도 있다. 또 가을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등 굵직한 이벤트로 인해 매출이 오르고 겨울 가족행사, 연말모임, 크리스마스 특수로 판매량이 증가한다. 20일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사

    2024.07.20 07:00
  • '서울라면' 대체 뭐길래 열광…"불기둥 쐈다" 풀무원 개미 환호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올해 주가 40% 오른 풀무원을 가다김종헌 부사장 6년여 만에 인터뷰“냉장·냉동 HMR, 푸드테크가 새 먹거리풀무원지구식단 1000억 브랜드로 육성지속가능식품, 전체 매출의 65%로 확대美·日 등 국가별 맞춤 전략도 세워”유안타증권 “올해 매출 첫 3조 클럽”메리츠증권 목표가 1만7500원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K푸드 열풍으로 미국, 일본, 중국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게 빛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됩니다.”  김종헌 풀무원 부사장(CFO·1967년생)은 지난 5일 인터뷰에 올해 실적 흐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LG그룹(LG전자, ㈜LG, LG유플러스)에서 25년 근무한 후 2018년 1월 풀무원 CFO로 취임했다. 6년여 만에 언론 인터뷰에 응했는데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소통을 활발히 하겠단 의지가 담겨 있다. 풀무원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 280에 있다. 수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10개층)에 있다. 회사 사옥은 아니고 5개층(3,4,5,7,8층)을 빌려쓰는데, 외형보다

    2024.07.07 07:00
  • "안유진 광고 나올 때 사둘 걸"…동원F&B 개미 '탄식' 쏟아낸 이유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인기 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TV에서 동원참치 광고를 할 때 주식을 샀어야 했나.1982년 출시돼 70억캔 이상 판매된 부동의 1위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B의 주가가 파죽지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4만800원으로 1년 만(2023년 7월 6일 2만6700원)에 52.42% 올랐다. 증권사들도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속속 높이고 있다.  70억캔 팔린 동원참치 … 2000년 매출 735억→지난해 4조3608억동원F&B는 2000년 11월 동원산업(동원그룹 지주사, 1969년 설립)의 식품 사업 부문이 분할되면서 신설됐다. 양반김, 양반죽,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리챔 등 건강한 식문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동원F&B 사명의 ‘F&B’는 ‘Food&Beverage’의 줄임말이고, 식품사업 분야에서 ‘First&Best’를 추구한다는 뜻도 있다. 2000년 설립 당시 매출액 735억5900만원으로 출발했으나 온라인 식품 유통 및 B2B 식품 유통,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확장과 DM푸드, 해태유업, 삼조쎌텍, 금천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지난해 매출 4조3608억원을 기록했다. 덩치가 커진 동원F&B의 사업 부문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첫째, 일반식품 부문(지난해 매출 비중 41.7%)은 가공식품, 유제품, 먹는 샘물, 음료, 건강기능식품, 펫 푸드 등을 제조해 B2C(기업 간 소비자 거래) 중심으로 유통한다. 둘째, 조미유통부문(비중 46.7%)은 자회사 동원홈푸드 및 위해삼조식품유한공사가 해당되는데 식자재와 조미소스 제조 유통과 푸드 서비스 및 외식 사업을 한다. 셋째, 사료부문(비중 5.86%)은 자회사 동원팜스가 담당하며 사료를 제조해 유통한다. 마지막으

    2024.07.06 07:01
  • 엑셈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엑셈원' 대기업들 속속 도입"

    “최근 출시한 구축형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을 발판 삼아 정보기술(IT) 시스템 성능 관리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엑셈을 이끄는 고평석 대표(사진)는 1일 새 성장동력인 엑셈원에 대해 “대형 고객사 세 곳을 확보했고 1·2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추가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엑셈원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서버,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네트워크, 로그, 브라우저까지 시스템 전체 영역을 한꺼번에 모니터링하는 IT 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전체 시스템 영역의 통합 관리와 영역별 연계 분석은 물론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장애 원인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엑셈은 IT 시스템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장애 예측, 근본 원인을 분석하는 모니터링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1금융권 20곳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 390여 곳에 서비스하고 있다. 고 대표는 “새 먹거리 엑셈원은 기술검증(POC)을 원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내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을 이끄는 엔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엑셈은 빅데이터 사업도 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원과 작황·병충해 예측 사업을 시작했고, 서울시 등과 사업을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솔루션인 이빅스는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게 내놓은 자체 연구 결과물이다. 올해 10여 곳의 신규 고객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조선업종 대기업과 물류기업, 의료재단에 신규 공급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사가 운영 목적에 맞

    2024.07.01 17:09
  • 서울대 나온 50대 엑셈 대표의 자신감…“올해 실적 기대하세요”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IT 시스템 성능 관리 강자 엑셈을 가다신성장동력 장착한 고평석 대표 인터뷰“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 순항빅데이터 플랫폼 이빅스도 출격올해 매출·영업이익 증가 도전” 현금성·부동산 자산, 시총의 70%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지난 4월 출시한 구축형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의 반응이 좋습니다. 대형 고객사 3곳을 확보했고, 1·2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추가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신사업을 바탕으로 IT 시스템 성능 관리 강자 면모를 지속적으로 보이겠습니다.”고평석 엑셈 대표(1972년생)는 지난 28일 새 먹거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엑셈원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서버,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네트워크, 로그, 브라우저까지 시스템 전체 영역을 한꺼번에 모니터링하는 구축형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전체 시스템 영역의 통합적 인사이트 제공과 영역별 연계 분석은 물론 즉시 문제를 확인해 분석할 수 있는 영역별 성능분석 도구를 탑재해 다양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2024.06.30 07:00
  • '2년 적자' 쎄트렉아이의 반전…주가 불기둥에 개미 '환호성'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국내 유일 위성 체계 수출쎄트렉아이 올 주가 78% 쑥4000억 이상 수주잔고 확보“신성장동력은 지구관측비즈니스내년 상반기 첫 위성 발사 예정”한화증권 목표가 6만5000원2022년 -77억, 2023년 -44억원. 2년간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 들어 주가는 2배 올랐다. 29일 코스닥 시가총액(6034억원) 118위 쎄트렉아이 이야기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1992년 8월 11일 발사)를 개발한 핵심 인력이 1999년에 설립했다. 지구관측 위성 제작부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지리정보(GEOINT) 솔루션까지 제공 가능한 국내 유일 위성 체계 수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소형 지구관측 위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고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위성에서 군집 운용에 적합한 초소형 위성까지, 임무에 최적화된 위성 체계와 핵심 부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위성 개발 기술과 자회사의 위성영상 공급 서비스 및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통합해 최적의 지구 관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4000억 이상 수주잔고 확보 … 하반기 실적 뜀박질 노력조선업과 건설업처럼 수주 기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은 각 사업의 진행에 따라 인식되며 그에 따른 원가나 이익의 계산 또한 투입된 실적에 기반에 회계 처리된다. 지난 3월 기준 수주잔고는 3377억원으로 공시됐으나, 지난 4월 30일에 1013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을 수주해 4000억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전사 역량을 집중해 내년부터 실적 뜀박질을 한다는 각오다.2019년 매출 702억원, 영업이익 92억원에서 지난해 매

    2024.06.29 09:00
  • 1억 벌면 4000만원 남기는 넥스틴…'570억 주식 부자' 만나보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반도체 전공정 검사장비 강자 넥스틴박태훈 대표, 글로벌 공격 영업 예고“3차원 반도체 검사장비 아이리스 등 출격美 등 수출 다변화로 매출의 질 높일 것고부가 장비 개발에 R&D 쏟을 것”4년간 평균 영업이익률 40%현대차증권 올해 영업익 “440억”KCGI, 주당 7만4525원에 최대주주로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3차원 반도체 검사장비 아이리스와 새롭게 만든 매크로 검사장비가 회사의 새 날개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해외 고객사 다변화로 ‘매출의 질’도 높이겠습니다.”박태훈 넥스틴 대표(1966년생)는 지난 21일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넥스틴은 웨이퍼의 패턴 결함 및 이물질을 검출하는 광학 패턴결함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2020년 10월 8일 기술특례 100호 기업으로 상장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7281억원) 97위 회사로 성장했고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산단9일 23-12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의 창업 … 7281억

    2024.06.23 07:00
  • 수천억 '적자 폭탄' 한화오션의 반전…개미들도 놀랐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2021년 영업손실 1조7547억원, 2022년 1조6136억원, 지난해 1965억원.3년간 적자 폭탄 회사가 올해 흑자 전환 기대감에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26.49% 오른 이 종목은 한화오션.  LNG 운반선 세계 1위…올해 주가 26% 올라  한화오션은 22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9조7269억원) 47위로 지난해 5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옛 대우조선해양이다. 본사는 경상남도 거제에 위치했고 협력사를 포함한 인력은 지난달 말 기준 2만3000명이 근무할 정도로 거제 지역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주요 설비는 드라이 독(DRY DOCK·선박 건조 및 수리를 하는 독) 2개, 플로팅 독(Floating Dock·선박 건조 및 수리를 위해 떠있는 선거) 3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동시 건조 능력은 선박 36척, 해양플랜트 2기, 특수선 중 잠수함 2척, 수상함 2척, 창정비 2척이 가능하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중이다”며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을 개척하며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로 선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글로벌 해양과 해상 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해 한화 그룹의 에너지 개발 역량과 연계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능력과 기술력에 시장점유율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전 세계 5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하고 8번째로 3000t급 잠수함을 독자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잠수함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흑자 자신…내년 고수익 프로젝트 질주”하반기 사업 계획은 어떻게 될까. 그는

    2024.06.22 07:00
  • "새 성장엔진 식품으로 최대실적 도전"

    “리조트 운영과 프리미엄 콘도 분양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식품 사업이라는 ‘신성장 날개’도 장착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신달순 모나용평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회사인 아이노리조트개발을 올해 초 인수해 해외 리조트 체인 사업도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2017년 8월 대표 취임 후 리조트 운영, 콘도 분양 등으로만은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관광 상품을 추가로 선보였고 식품 사업 등을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다.신 대표는 올해 모나용평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입주하는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60실·평균 분양가 70억원)의 분양 대금이 매출로 잡히고 관광·리조트 부문 회복과 식품 사업 확장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모나용평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늘었다. 영업이익도 100억원으로 약 30% 증가했다.모나용평은 올해 호남·영남권에 있는 콘도, 골프장 등과 연계한 신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올초 인수한 아이노리조트개발 소유 골프장과 모나용평의 골프·콘도를 회원들이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신 대표는 올해 중점 사업의 하나로 식품을 꼽았다. 그는 “발왕산 브랜드로 선보인 막걸리, 김치, 김 등의 온라인 판매와 수도권 유통망을 늘리고 하반기엔 라면 제품을 출시해 본격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평창=윤현주 기자

    2024.06.19 18:11
  • "독보적 필터 기술로 한국의 3M 될 것"

    “독보적인 필터 기술력을 토대로 라이프 케어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겁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씨앤투스를 이끄는 하춘욱 대표(사진)는 지난 14일 미국 3M, 영국 유니레버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씨앤투스는 필터, 산업·보건용 마스크 강자다. 필터 샤워기, 수처리필터, 에어필터, 바이러스 케어 등 라이프 케어 상품을 늘리고 있다. 부산, 울산, 경기 이천 등 국내 6개 공장과 베트남 생산기지(연면적 2만㎡·연 생산능력 10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씨앤투스는 국내 최초로 MB필터(멜트블로운 필터)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MB필터는 폴리프로필렌(PP)과 같은 열가소성 고분자를 녹여 노즐 압출 방사 방식으로 제작한 부직포 필터다. KF마스크를 비롯해 시중에 유통되는 의료·보건용 마스크의 내부 필터로 쓰이는 핵심 원자재다. 하 대표는 “MB필터 원천 기술을 근간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에 해당하는 의료 재생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 중이며, 연내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용 PLLA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다. PLLA는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폴리락틱산의 일종이다. 의료 분야에서 필러, 유착 방지 필름, 의료용 지지체, 골절 고정물, 기타 의료용 재료 등으로 폭넓게 활용된다.씨앤투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플래시방사 부직포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플래시방사 부직포는 미세한 공극 크기와 구조로 미생물·화학약품·수분 차단성이 우수해 특수보호복, 산업용 포장재,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첨단 필터 기술이다. 연내 시제품을 파일럿 테스트할 예정이다. 그는 “플래시방사

    2024.06.17 18:14
  • 대기업 그만두고 10분 만에 230억 베팅…씨앤투스 대표 만나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필터 소재 강자’ 씨앤투스를 가다하춘욱 대표, 올해 흑자전환 자신“의료 재생용 플라스틱 소재 개발한국의 유니레버처럼 될 것 3년 내 매출 2000억원 도전”현금성+부동산 자산 1130억시총의 150% 수준 … 부채비율 6%주가는 고점 대비 4분의 1토막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독보적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스크에 이어 바이러스 케어 제품 등 라이프 케어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3M, 영국 유니레버처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하춘욱 씨앤투스 대표(1968년생)는 지난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씨앤투스는 2003년 5월 27일 설립된 회사로 주요 사업은 필터 및 산업용·보건용 마스크 제조 판매다. 필터 샤워기, 수처리필터, 에어필터, 바이러스 케어 등이 주 상품이다. 부산, 울산, 이천 등 국내 6개 공장과 베트남에 생산기지(연면적 2만㎡·연 생산능력 10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0길 21 SR빌딩에 서울사무소가 있

    2024.06.16 07:00
  • 바닥서 '2배' 폭등할 땐 좋았는데…조정 받는 대명에너지, 반등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바닥서 두 달여 만에 주가가 2배 오를 땐 좋았는데….고점을 찍고 조정을 받고 있는 이 종목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2919억원) 296위 대명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개발부터 인허가, 건설, 발전소 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디벨로퍼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7120원으로 지난 3월 19일 연중 저점인 1만1060원을 찍고 지난달 27일 장중 2만1400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당시 저평가 매력과 미국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움직였다.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고점서 20% 떨어졌다.대명에너지는 2000년 8월 설립된 회사로 2014년 코아케이블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부가 분사해 만들어졌다. 사업분야는 풍력·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의 건설과 운영 및 투자이며 2022년 5월 16일 코스닥 상장했다. 당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25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1만5000원에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51.58 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은 약 7105억원이 모였다. 상장일 1만5450원에 출발 후 고점은 1만5900원을 찍었고 1만3950원에 거래 마감했다. 같은 해 9월 1일 역사적 고점인 3만7000원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1년여간 2만~3만 박스권을 맴돌다 현 주가까지 내려왔다.  풍력 7개·태양광 1개 발전소 운영…“제주 장주기 BESS 사업 참여”현재 풍력 7개 단지(184.7MW), 태양광 1개 단지(94.1MW) 총 8개의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전체 용량은 278.8MW에 해당되는데 전력 연간 생산량은 약 47만MW로 이는 174만가구(4인 가구 기준)가 1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국내 풍력 발전 용량 기준 3위, 민간사업자 중 1위로 알려졌다.&

    2024.06.15 07:00
  • "주가 바닥, 대박 실적 기대하세요"…모나용평 대표의 자신감[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리조트 운영과 프리미엄 콘도 분양이 순항 중입니다. 지난 1월 일본 나가사키 현에 있는 아이노리조트개발도 인수해 해외 리조트 체인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식품 사업이라는 ‘신성장 날개’도 장착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 신달순 모나용평 대표(1956년생)는 지난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모나용평의 사명은 대자연(Mother Nature)의 영어 단어에서 따왔는데 ‘모두의 행복, 나의 행복’을 이루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다. 지난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51년 만에 용평리조트에서 사명을 바꿨다. 본사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1973년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스키장서 시작된 모나용평모나용평은 1973년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스키장에서 시작됐다. 스키만을 즐기는 곳이 아닌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로 스키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으며 1982년 대한민국 최초 프리미엄 콘도(2

    2024.06.09 07:00
  • 10만원이던 게 2만원까지…한국파마 개미들 '진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한때 주가가 10만원(2021년 1월 21일 장중 9만4800원)에 육박했는데 2만원 밑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연중 최저가(5일 1만7450원)를 기록하고 있는 이 종목은 한국파마. 이 회사는 8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438위(1960억원) 제약사다. 2021년 1월 주가 강세는 당시 코로나19 상황으로 제넨셀과 코로나 감염증 및 대상포진 치료제에 관한 업무협약(2020년)을 체결한 바 있는데, 제넨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파마는 1974년 창업 후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위해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미국 식품의약국에 의해 발행된 최고 수준의 우수 제조 관리 기준) 수준의 생산시설 구축과 품목별 밸리데이션(적격성 평가)을 실시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의 선진화와 품질관리 체계 구축, 중앙연구소를 통한 전문의약품 중심의 다양한 의약품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또 DDS(Drug Delivery System·약물전달시스템)를 이용한 고난도의 제제기술 개발로 다국적 제약회사(먼디파마·GSK 등)에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30여개국에 50여종의 완제 의약품 수출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 투자로 기술력과 생산력을 인정받고 있다.8일 한국파마 관계자는 “건강한 사회와 사람이란 모토를 기반으로 21세기 최고 제약기업 도약이란 기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R&D(연구개발) 역량 강화, 기업 문화의 개선, 경영 정보의 통합과 투명 경영 등 지속적인 혁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은 경구용 빈혈치료제·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미래 사업 계획에 대해 “질적 성장을 위한 장

    2024.06.08 07:00
  • "AI 국방 경계시스템 사업 도전"…와이어블, 새 먹거리 찾는다

    “든든한 캐시카우인 이동통신 기지국(철탑) 공용화 사업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인공지능(AI) 국방 경계 시스템 사업에 도전할 생각입니다.”김문환 와이어블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 철탑 공용화 사업 강자로 꼽힌다. 통신 3사에 철탑을 임대해 이익을 내고 있다. 5월 기준 전국 4100여 개 철탑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한국도로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20개 기관과도 거래하고 있다. 흔히 야산에서 볼 수 있는 이 철탑은 높이 20~25m로 평균 6000만원의 건립 비용이 든다. 와이어블은 이를 통신 3사에 임대해 연간 280억원 정도의 매출(임대 수익)을 내고 있다.이동통신 무선국은 트래픽 양, 커버하는 지역의 크기에 따라 설치 방식이 정해진다. 통신 트래픽보다 커버해야 할 지역이 클 경우(산간 등 외곽지와 고속도로) 철탑 형태의 구조물이 세워진다.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이 시작된 1990년대 중반 사업자별로 통신 철탑을 건립하다 보니 미관·환경 문제가 불거졌다. 정부가 1996년 공용 철탑 정책을 내놓으면서 출범한 한국전파기지국이 와이어블의 전신이다.김 대표는 “통신 인프라 리츠사업과 이동통신망 진화에 따른 구축 사업, LTE-X(재난망) 사업으로 성장했는데 새로운 성장 날개를 달겠다”고 강조했다. 와이어블이 정조준하는 사업 영역은 AI 국방 경계 시스템이다. 그는 “국방부가 내년 7000억원을 투입해 일반전초(GOP) 경계망을 AI 기반 경계 시스템으로 대체할 예정”이라며 “다년간 AI CCTV 성능 개선과 현장 역량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겠다”고 했다.김 대표

    2024.06.03 17:52
  • 슈어소프트테크 "車·원자력·국방 소프트웨어 시험 검증 질주할 것"

    “자동차·원자력·우주항공 등 3대 전방산업에서 미션 크리티컬 소프트웨어(오류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SW)의 시험 검증 실적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5% 이상 고성장한 이유죠.”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대표(사진)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업 성장성을 밝혔다. KAIST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배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경력을 밑바탕 삼아 SW 검증 자동화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2002년 같은 학교 학부 후배 1명 및 대학원 실험실 후배 3명과 총 1억원을 모아 창업했는데 현재는 시가총액 34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슈어소프트테크의 주력 사업은 미션 크리티컬 SW 기술 검증이다. 그는 “항공기 비행 제어, 원자력 핵 반응 제어, 자동차 자율주행 등의 시스템에서 에러가 생기면 대형 인명 피해로 즉각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미션 크리티컬 산업이라고 한다”며 “슈어소프트테크는 이 분야에 쓰이는 SW를 철저히 검증해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맞물려 사업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배 대표는 “사회가 AI 시대로 진입하면서 AI SW 검증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테스트 바이 AI’와 AI 자체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오브 AI’ 두 가지 방향으로 미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작년 8월 빅데이터 전문 기업 모비젠 지분 43.75%를 229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며 “인수합병(M&A) 효과로 올해 덩치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2019년 매

    2024.06.02 18:06
  • 연 560억 버는데 시총 3700억?…주가 하락한 휴온스 가보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비만과 안과 질환 신약 연구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신약 파이프라인 다양화로 10년 내 매출 상위 5대 제약사(휴온스 그룹)로 성장하겠습니다.”윤상배 휴온스 대표(부사장·1970년생)는 지난달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휴온스는 1965년 7월 30일 설립된 광명약품공업사가 전신으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며 제약·바이오·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해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17에 있다.  4년 만에 매출 50% 뛰어…영업이익률 10% 넘어윤 대표는 “주사제(주사 사용 의약품), 점안제(안약)처럼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무균제제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비타민 주사제 등 웰빙 의약품으로 시장을 개척해 매년 매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휴온스는 2019년 매출 3650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60억

    2024.06.02 07:00
  • 1억 넣으면 450만원이 통장에…현대홈쇼핑 배당 달달하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시청자가 줄고 있는데,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주가도 올 들어 21.49%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6276억원) 333위 현대홈쇼핑이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 랠리다. 이 회사는 2001년 5월 설립됐고 201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TV 홈쇼핑·인터넷 쇼핑몰 사업이 본업이다.  현재 TV홈쇼핑 시장은 수년째 흐림이다. TV홈쇼핑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개 홈쇼핑사의 합산 취급고가 20조2286억원으로 7.1%(전년 대비) 감소했다. 방송 매출의 경우 2조7289억원으로 2012년(3조286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방송 매출액 비중이 2022년 49.4%로 사상 첫 50% 붕괴에 이어 지난해 49.1%까지 하락세다. IBK투자證 “현대퓨처넷·한섬 편입 … 실적에 긍정 효과” 그럼에도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탄력이 붙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종속회사 편입에 따라 1분기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취급고는 1조5983억원(36.6% 증가)과 영업이익 583억원(246.8%)을 달성했다”고 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2.2%P 상승했는데, 한섬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지분율 확대(38.3%→39.7%)와 그룹 지주사 개편에 따른 현대퓨처넷 실질지배력 획득에 따라 연결 편입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홈쇼핑 사업부 및 현대L&C 실적도 성장세로 전환돼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봤다. 현대퓨처넷은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옥외광고)·기업메시징·실감콘텐츠 사업이 주력인 상장사다. 이 회사는 화장품 소재·건강기능식품·바이오의료소재·천연물 원료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바이오랜

    2024.06.01 07:00
  • 철탑 하나로 280억 매출…"와이어블 대표도 2600원에 물렸습니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이동통신 인프라 사업 강자와이어블 본사를 가다김문환 대표, 제2 도약 예고“7000억 국방 경계 시스템 사업 도전태양광 진출 … UAM 사업도 검토신사업 통해 영업익 2배 증가 목표”현금성+부동산 자산, 시총의 65%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9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확실한 캐시카우인 이동통신 기지국(철탑) 공용화 사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국방 경계 시스템 사업에 진출해 제2 도약을 하겠습니다. 공격적인 신사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겠습니다.”김문환 와이어블 대표(1961년생)는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에 연임한 그의 인터뷰는 3년 만에 이뤄졌다. 와이어블 본사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법원로11길 28에 있는데 문정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동통신 철탑 공용화 사업 강자 … 연 280억 임대 수익와이어블은 이동통신 철탑 공용화 사업 강자로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철탑을 임대해 이익을 내고 있다. 5월 현재 전

    2024.05.26 07:00
  • 주가 40% 폭등했다가 20% 하락…개미 '진땀'나게 한 기가비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코스닥 상장 1년 기가비스유리기판株 테마로 주가 널뛰기공모가 기준 48% 수익률반도체 공정 무인화 장비 개발2/2um 검사장비 시장 개화 땐 수혜KB증권 “목표가 7만5000원”한 달간 주가가 40% 가까이 올랐다가 한 달여 만에 22% 하락했다.개인투자자를 진땀나게 하는 이 종목은 코스닥 시가총액(8087억원) 83위 기가비스. 지난 3월 12일 저가 6만500원을 찍은 후 유리기판株 테마를 타고 한 달(4월 9일 장중 8만2500원) 만에 36.36% 올랐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5일 종가는 6만3800원을 기록했다.    상장 1년 기가비스 … 공모가 대비 48% 올라기가비스는 2004년 설립된 반도체 기판 자동광학검사기(AOI·Automatic Optical Inspection) 및 자동광학수리기(AOR·Automatic Optical Repair)를 제작·판매하는 반도체 장비 회사다. 광학기술을 통해서 반도체 기판의 결함을 검사하고,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통해 제품 수율(불량품을 뺀 정상 제품 비율)을 향상시키는 장비를 생산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판 및 종합반도체 기업(IDM)과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광학 검사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5월 24일 상장한 이 회사는 공모가 4만3000원에 결정됐고,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1670 대 1이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증거금은 9조8215억원이 들어왔고 최종 경쟁률은 824 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시가는 7만1200원에 출발해 7만9000원에 거래 마감했다. 공모가 기준 83.72%의 수익률을 뽐낸다. 같은 해 7월 14일 고가인 10만8700원까지 올랐고, 상장 1년 수익률은 48.37%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 다변화로 유리 기판 장점 부각&rdq

    2024.05.25 07:00
  • HDC랩스 "스마트홈 시장 커져…B2C 서비스 개발"

    “AI(인공지능)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건물관리·홈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건설업 불황에도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입니다.”김성은 HDC랩스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HDC랩스는 HDC그룹 계열의 건물 관리·스마트홈 전문 기업이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간 AIot(인공지능융합기술)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부동산 상업용 공간 관리 플랫폼인 ‘인사이트’를 선보였다. 건물의 모든 관제 상황을 빅데이터화하고 24시간 분석하면서 누수, 화재, 불법침입 등의 문제를 예측하고 사전에 방지해준다. 고척 아이파크, 국민은행 본점, 안랩, 롯데홈쇼핑 등 100여 개 사업장이 이 플랫폼으로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업계에 입소문이 나면서 기업들로부터 도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매출은 작년(6063억원)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HDC랩스는 내년에 아파트 등 일반 가정을 겨냥한 거주용 공간 관리 플랫폼 ‘인베이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AI 집사’처럼 출입관리·보안, 가전 제어 등 스마트홈 관리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상품이다. 국내외 스마트홈 시장은 HDC랩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공략하는 분야다. 코로나19 이후 주거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각종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올해 1543억7300만달러(약 211조원)에서 2028년 2315억7300만

    2024.05.19 18:52
  • "라면으로 끼니 때우고 1억 베팅"…1000억 부자 된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소프트웨어 시험검증 강자슈어소프트테크 본사를 가다배현섭 대표 “자동차 등 SW 검증 확대모비젠 인수 효과로 올 사상 최대 실적새 먹거리는 인공지능 SW 검증”4년 만에 영업이익 109% 급증현대차 지분 7%로 2대 주주 눈길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9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자동차·원자력·국방-우주항공 등 3대 전방산업에서 미션 크리티컬 소프트웨어(오류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SW)의 시험검증 실적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5% 이상의 고성장을 했는데,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배현섭 슈퍼소프트테크 대표(1971년생)는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KAIST 전산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경력을 밑바탕 삼아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검증 자동화 기술 국산화를 이끌었다. 슈어소프트테크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로 80번길 37 인피니티타워 E동에 있다. 서울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30분 가량 걸린다. 이 회사의 건물은 지하 4층~지상 12층

    2024.05.19 07:00
  • 2만→11만원 '5배 잭팟' 난리났었는데…코오롱인더 지금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코오롱인더 2년7개월 만에 70% 뚝지난달부터 주가 반등 … 한 달 20%↑“아라미드 더블업 증설 효과 본격화타이어코드 수요 회복 등에 실적 개선중장기 먹거리로 수소 밸류체인 찜”키움證 “올해 영업익 2568억원”신한證 “목표가 6만원 상향”‘계단식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는 걸까.한때 주가가 2만원(2020년 3월 19일 저가 2만300원)서 5배 넘게(2021년 9월 24일 고가 11만4500원) 올라 ‘개미(개인투자자)’의 사랑을 받았다가 3만원대까지 추락한 종목이 있다. 지난달 17일 52주 최저가(3만4200원)를 기록했다가 바닥 탈출을 시도하는 이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 232위 코오롱인더. 18일 주가는 4만원으로 한 달 새 16.96% 올랐다. 2년 7개월간의 ‘주가 내리막길’에서 오르막길로 방향 전환하고 있다. 2020~2021년 당시 코오롱인더가 급등한 배경에는 현대차의 수소차 확대 선언이 컸다. 코오롱인더는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코오롱인더는 2010년 코오롱 지주회사 전환 당시 제조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사업의 큰 줄기는 산업자재(타이어코드, 아라미드, 에어백 쿠션 등), 화학(석유수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 필름·전자재료(PET 필름, 전자재료용 필름 등), 패션(코오롱스포츠, 쿠론, 슈콤마보니, WAAC, G/FORE, 에피그램 등)으로 나뉜다.   “고부가 석유수지 PMR 1만t 증설 완료 및 가동 … 호실적 기대”하반기 사업 전망은 어떻게 될까. 18일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하반기 실적은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 효과 본격화와 타이어코드 수요 회복, 고부가 석유수지 PMR(P

    2024.05.18 07:00
  • '하루 5억씩 벌었다'…주가 50% '불기둥' 뿜은 롯데웰푸드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롯데웰푸드 10개월 만에 주가 55%↑4년새 영업익 81% 뛰어 … 합병 효과사측 “고마진 헬스앤웰니스 제품 확대M&A 추진해 북미·서유럽 진출 검토”한국투자證 “올 영업익 2190억 전망”교보證, 목표가 18만5000원으로 상향초콜릿과 껌을 먹는 사람들이 늘수록 돈 버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해마다 11월 11일이면 전 국민이 빼빼로로 들썩이게 만든다. 뉴진스와 김아영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롯데웰푸드다.롯데웰푸드는 1967년 3월 24일 최초 설립 후 신제품 개발과 개성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제과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2년 7월 1일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와의 합병으로 기존 제과사업에 가정간편식(HMR), 유지, 육가공 사업을 추가해 입이 즐거운 먹거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4월 1일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했는데 종합식품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건강한(Well) 식문화 선도 기업이 되려는 가치관이 담겨 있다. 특히 전 연령층을 상대로 생애 주기형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인도·카자흐스탄·벨기에 등 8개국 글로벌 현지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하루 5억씩 벌었다 … “헬스앤웰니스 제품 라인업 확대”합병 효과로 실적도 우상향이다. 2019년 매출 2조930억원, 영업이익 973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4조664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으로 뛰었다. 4년 만에 각각 94.29%, 81.91% 증가한 것이다. 작년 기준 하루 4억8493만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4.6%다.지난해 매출서 건과(마른 과자)가 26.7%(1조875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빙과 15%(6088억원), 유지 11.6%(4713억

    2024.05.15 07:00
  • 파크시스템스 "M&A로 원자현미경 초격차"

    “글로벌 원자현미경(나노계측장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기술 초격차 실현을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입니다.”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 박사 출신인 박 대표는 1988년 실리콘밸리에서 세계 최초로 원자현미경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후 자신이 세운 회사(파크사이언티픽인스트루먼트)를 미국 서모피셔에 매각했다. 1997년 4월 ‘제2의 창업’ 각오로 새로 세운 회사가 파크시스템스다.원자현미경은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에 이은 3세대 현미경으로 원자 지름의 수십분의 1까지 측정할 수 있다. 반도체에서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인데, 그 형상을 실제로 보여주고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소재, 화학, 제약, 생명공학, 전자, 반도체 등 여러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MIT·NASA 등이 고객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기업과 미국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글로벌 유수 대학,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수백 곳이 나노 단위 계측을 위해 파크시스템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용 장비로 쓰이는 원자현미경은 가격이 평균 1억5000만원 정도다. 산업용 장비는 웨이퍼 일반 측정용이 17억원, 극자외선(EUV) 마스크용은 30억원 정도다. 글로벌 반도체회사들의 주문이 늘면서 파크시스템스의 영업이익률은 뛰어오르고 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20.47%다.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 규모는 6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파크시스템스의 점유율은 20%대다. 미국 생명과학 관련 장비회사인 브루커가 점유율

    2024.05.13 17:39
  • "HDC랩스 시총 1조 될 겁니다"…'28년 삼성맨' 대표의 자신감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9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스마트 건물 관리 플랫폼 ‘인사이트(insite)’를 필두로 건설사 이미지를 벗고 버추얼 디벨로퍼(주거·오피스·건물 등 디지털과 물리적 공간의 경계가 없는 통합 공간 관리 운영사)로 성장하겠습니다. DX(디지털 전환) 서비스 확대·건물 관리 솔루션 상품 고도화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김성은 HDC랩스 대표(1967년생)는 지난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HDC랩스는 2021년 12월, HDC아이콘트롤스(스마트홈 및 스마트 빌딩 IT 솔루션)와 HDC아이서비스(국내 건물 자산 관리)의 합병으로 새롭게 태어난 회사다. 김 대표의 언론사 인터뷰는 2019년 3월 취임 후 처음이다. 그는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3연임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346(서초동)에 있는데 남부터미널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8분 걸린다. 이 건물은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으로 이뤄졌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질적 변화를 추구하고, 최적의

    2024.05.12 07:00
  • 아이돌 안유진 모델로 쓰더니…주가 2배 '폭풍 성장' 클리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지난해부터 인기 아이돌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을 모델로 쓰고 있는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신사임당 가격(5만원)’을 향해 뛰고 있다.10개월 만에 주가가 2배 오른 클리오가 그렇다. 11일 주가는 3만4850원으로 지난해 7월 11일(2만100원) 대비 73.38%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6298억원) 116위로 곧 ‘코스닥 10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색조·스킨케어·헤어케어 브랜드 보유 … 1030 여성에 인기클리오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색조 화장품 전문 회사로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제품 교체 주기가 짧고 유행에 민감한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제품 개발·디자인·마케팅 등 전 영역에 걸친 경쟁력을 인정받아 고속성장하고 있다. ‘스타 마케팅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김하늘·이효리·공효진·황정음 등 인기 여자 연예인을 모델로 등장시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주력 브랜드는 다섯 개로 나뉜다. 색조 브랜드인 클리오, 페리페라. 스킨케어 브랜드인 구달, 더마토리. 헤어케어 브랜드인 힐링버드까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클리오는 사업 초기 혁신적인 품질, 감각적인 컬러,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프로페셔널 메이크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현재까지 그 정신을 이어받아 10~30대 젊은 여성 소비자를 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윤성훈 부사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색조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에서 기초 스킨케어·헤어·향·핸드워시 등 종합 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고 사업 전략을 밝힌

    2024.05.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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