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벤치마킹 끝낸 경남지사, 청정 수산물 홍보·수출 지원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이끄는 '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이하 경남대표단)이 미국 현지에서 안전한 경남 수산물을 알리고 수출 확대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완수 지사 등 경남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수산물 수입업체에서 열린 수산물 시식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경남 수산물을 소개했다.

현지 수산물 수입 바이어, 레스토랑 관계자, 현지 언론인 등 70여명이 숭어, 넙치 등 활어와 굴, 멍게 등 경남 바다에서 잡거나 키운 수산물을 맛봤다.

경남대표단 LA 방문에 맞춰 경남 수산물 수출기업 아라F&D는 미국 현지 수산물 수입업체 두 곳과 300만달러 규모 수산물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경남도는 아라F&B는 생선 등 수산물을 살아 있는 상태로 미국까지 보낼 수 있는 활컨테이너를 보유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완수 지사는 "위생관리에 철저한 미국 현지 기업과 수출 협약을 체결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수산물 해외 수출시장 확보를 통한 경남 어업인 소득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미주 최대 한인 방송인 라디오 코리아 '최영호의 위크엔드 스페셜'에도 출연해 경남 투자환경과 관광을 홍보했다.

미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경남 수산물 수출 3위 국가다.

올해 8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안전성을 공인한 경남 청정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이 2천700만달러어치나 미국으로 수출됐다.

경남대표단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동부권에서 우주항공 분야 벤치마킹을 마친 경남대표단은 서부로 이동해 재미 한인 상공인 간담회, 경남 수산물 홍보, 지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개척을 지원한 후 오는 13일 귀국한다
우주항공 벤치마킹 끝낸 경남지사, 청정 수산물 홍보·수출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