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아이센스 인수설, 사실무근"
카카오헬스케어가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아이센스'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카카오헬스케어가 아이센스를 주당 5만원선에서 인수를 계획 중이라는 국내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아이센스와는 혈당관리 플랫폼 '프로젝트 감마'를 위해 협업하고 있는 관계일 뿐, 인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프로젝트 감마'는 혈당정보를 수집하고, 인슐린 투여를 관리할 수 있는 B2C 플랫폼이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헬스케어 업체들과 폭넓게 업무협약을 맺어왔다. 이중에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제조하는 덱스콤과 아이센스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서비스 출시 이후 아이센스를 인수하는 방향까지 고려 중이라는 보도 내용과 관련,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논의 중인 바 없으며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아이센스 고위 관계자도 "혈당관리 플랫폼 개발만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인수 소식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해당 기사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했으나, 본사나 김 의장이 자회사의 경영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않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센스는 국내 1위 혈당측정기 기업인만큼, 인수 소식은 그룹 차원에서 홍보할만큼의 호재"라며 "굳이 회사에서 이를 숨길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1시 21분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온라인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