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전쟁의 여파로 명품 판매가 주춤하자,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명품 기업의 큰손인 '중동시장'이 지갑을 닫으면서다.15일(현지시간) 프랑스 증시에서 에르메스는 전날 대비 8.22% 내린 1636.50유로에 장을 마쳤다. 에르메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22.22% 하락했다. 명품 브랜드 '구찌'를 보유한 케링도 이날 9.29% 하락했으며, 크리스찬 디올(-0.95%)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버버리(-2.27%), 명품 주얼리 그룹 리치몬트(-1.92%)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명품기업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에르메스인터내셔널은 1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환율 변동을 제외한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6% 늘어난 40억7000만유로(약 7조원)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전년 대비 7.1%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같은날 케링 역시 구찌의 실적을 발표했으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구찌의 1분기 매출은 13억4700만유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특히 패션·가죽 부문 매출은 9%나 줄어들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역시 전날 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명품기업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중동전쟁'을 지목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중동 지역 매출이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동은 에르메스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4.4%에 불과하지만, 매출 증가율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에릭 뒤 알구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두바이를 비롯한 걸프지역 명품 쇼핑몰 매장의 매출이 3월에 40%나 급감했다"며 "이탈리아와 스위스, 영국 매장도 중동 쇼핑객 감소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케링과 LVMH도 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김대현 하나증권 용산WM 센터장시장 변동성이 꽤나 극심했던 3월~4월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3월 초 6100포인트를 웃돌던 코스피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단 이틀 만에 5000포인트 초반 수준까지 낙폭을 키웠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어느덧 다시 6100포인트를 돌파하며 제자리를 찾아왔다.변동성이 컸던 만큼 누군가에게는 기회였고, 누군가에게는 손실을 키우는 시장이었다. 투자하다 보면 이런 대외 변수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투자자의 심리는 크게 흔들리는데, 낙폭을 활용해 산업 성장성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투자한 투자자가 결국 좋은 성과를 거두지 않았나 생각된다.코스피 시장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66조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20.3%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64조9000억원에 그쳐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그 기여도가 절대적이다.얼마 전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 57조원을 발표하면서 올해 반도체 12개월 선행 순이익 컨센서스가 430조원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은 빠르게 반등하며 신고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하반기부터 단기간에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지만, 올해 반도체 예상 이익 추정치를 감안할 때 코스피 6000포인트는 과거 평균 PER 10.4배에 못 미치는 7~8배 수준으로 판단된다. 실적이 뒷받
국내 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새로운 양자컴퓨팅 기술을 공개하며 투자 심리에 불을 지핀 영향이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보보호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감했다. 드림시큐리티는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연구한다.이 외에도 양자컴퓨터 부품을 제조하는 큐에스아이(29.99%)를 비롯해 알엔티엑스(29.96%), 아이씨티케이(29.95%), 엑스게이트(29.93%) 등도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알엔티엑스는 양자난수생성기 칩 등을 국내 휴대폰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씨티케이와 엑스게이트는 모두 PQC 기술을 활용한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전날 발표된 양자컴퓨팅업계의 호재가 이번 상한가 랠리의 촉매제가 됐다.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프로세서 보정 및 오류 수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는 AI 모델 제품군 ‘아이싱(Ising)’을 공개했다. 양자컴퓨팅은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지만 미세한 환경 변화에도 결과값이 변하는 높은 오류율이 상용화 걸림돌이 됐다. 엔비디아의 아이싱은 양자 오류 정정 속도를 최대 2.5배 높이고 정확도를 3배 향상해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를 앞당길 대안으로 떠올랐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초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최소 20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가 자신이 틀렸다며 번복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3.80% 오른 196.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양자컴퓨터 전문 기업 아이온큐도 개별적으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4일(현지시간) 미·이란 전쟁으로 반납한 하락분을 회복하고 사상 최고치(7002.28) 경신을 코앞에 뒀다. 이날 상위 1% 초고수는 나스닥 100에 편입한 샌디스크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반면 국내 지수 3배 레버리지 상품 KORU는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14일(현지시간) 샌디스크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샌디스크는 이날 0.84% 하락했지만, 이는 전날 주가가 11.71%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까닭으로 풀이된다.샌디스크는 지난해 2월 모회사 웨스턴 디지털에서 분사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일(지난해 2월 13일) 종가 기준 36달러였던 주가는 전날 기준 2523.5% 상승하며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오는 20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동안 외면받았던 소프트웨어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2.27%), 오라클(+4.74%), 메타(+4.41%)등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소프트웨어 섹터는 새로운 AI 도구들이 기존 사업 모델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이른바 'AI 파괴' 공포에 시달리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다만 최근 오라클이 AI 역량을 증명하며 소프트웨어 기업 전반에 깔려있던 공포론이 걷히는 모양새다. 오라클은 지난 13일 '오라클 유틸리티 오파워(Oracle Utilities Opower)가 작년 가정용 전력 고객들의 비용을 총 3억 6900만 달러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반면 수익률 상위 1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종전 기대감에 힘입어 15일 코스피지수가 61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는 SK하이닉스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가 1분기에만 약 40조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5.49%)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전날 초고수들은 차익실현을 위해 신고가에 도달한 SK하이닉스를 매도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이날 리포트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약 50조원, 영업이익도 약 38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다시 한번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파두(+7.22%), 케이엠더블유(+22.14%), 레인보우로보틱스(+0.66%), 엘앤에프(-0.87%)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파두는 지난 13일 해외 소재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와 152억원 규모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들어서만 총 6번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같은 시간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기다. 삼성전기는 13년 만에 베트남에 조(兆)단위 투자를 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5.65% 오른 6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초고수들은 단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삼성전자(+3.39%), 두산에너빌리티(+4.61%), 대한전선(+20.53%), 현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화 - "불확실성 해소와 밸류업 궤도 진입" 📋 목표주가 : 13만원 → 16만3000원 (상향) / 현재주가 : 12만3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핵심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업가치가 약 10조원 급증하며 전체 순자산가치(NAV) 내 지분가치 비중이 85%까지 확대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 상향. 방산과 조선 부문의 탄탄한 수주 잔고가 지주사의 현금 흐름을 뒷받침하는 중.=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120% 초과 청약을 결정하며 자회사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 시장이 우려하는 지주사 재무 부담은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체 조달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 특히 약 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 매각 가시화.=2026년 보통주 최소 배당금(DPS) 1000원 명문화와 자사주 소각 등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밸류업 의지를 강화. 지배구조 개선과 수익성 성장을 통해 2030년 연결 ROE 12% 달성을 목표로 제시. DL이앤씨 - "SMR로 연간 2000억원 이상 영업익 기대"📋 목표주가 : 10만3000원 → 14만2000원 (상향) / 현재주가 : 9만9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X-Energy의 표준화 설계 용역을 직접 수행함에 따라 프로젝트 이해도가 매우 높은 상태. 이를 통해 향후 X-Energy가 추진하는 글로벌 SMR 프로젝트에 반복적으로 참여하며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위해 이번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돌아갈 것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틀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다시 한번 종전 기대를 불어넣었다. 이에 15일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해 '60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전날 코스피지수는 2.74% 오른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2.60%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6026.52까지 뛰면서 오름폭(3.75%)을 확대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600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달 3일(장중 6180.45)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2.0% 오른 1121.88에 마감했다. 이달 1일 이후 처음으로 1100선(종가 기준)을 회복했다.국내 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4%, 6.06% 뛰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미국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오른 4만8535.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8% 상승한 696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 오른 2만3639.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지난 1월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7002.28) 경신을 코앞에 두게 됐다.이날 지수 상승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3.79% 올랐고, 아마존(3.79%), 메타(4.41%), 오라클(4.74%), 알파벳(3.61%)도 4% 안팎 상승했다. 메모리칩 제조사 마이크론은 9.11% 급등했다.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가 장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다음달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키움증권과 삼천당제약 등이 신규 편입될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이 나왔다. 다만 ‘투자경고’ ‘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면 편입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다음달 13일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 변경을 발표한다. MSCI는 매년 2·5·8·11월에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유동 시가총액을 고려해 편입·편출 종목을 결정한다. 다음달 변경은 4월 마지막 10거래일 중 하루를 무작위로 골라 기준으로 삼는다. 증권가에서는 MSCI 한국지수의 시가총액 평가 기준 액수를 12조원대 초반(유동 시가총액 4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키움증권,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유력 편입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특히 키움증권이 유력하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12조5816억원으로 편입 기준치를 넘어섰다. 키움증권 주가는 지난 1월 말일과 비교해 8.22% 올랐다. 삼천당제약(시총 12조1979억원)과 레인보우로보틱스(11조6981억원)는 편입권에 근접해 있다. 편출 종목으로는 한진칼과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이 지목됐다.MSCI 지수 편입은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을 불러올 수 있어 강력한 호재로 꼽힌다. 다만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종목은 MSCI 지수 편입에도 불구하고 단기 주가 상승이 나타나지 않거나 장기적으로 더 하락하는 사례도 있다”고 경고했다.오현아 기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4사(하이브, YG, JYP, SM)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이들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특히 3세대 아이돌과 견줄 만한 차세대 아티스트가 없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57% 하락한 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주일 동안 하이브는 하락 폭이 7.75%에 달했다. JYP엔터도 0.83% 하락했다. 반면 YG엔터와 SM엔터는 이날 코스닥지수 상승 마감에 힘입어 양사 모두 1주일간 1.18% 올랐다.이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국내 엔터 4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9822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10배가량 급성장한 규모로, 사실상 모든 기획사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그럼에도 증권사들은 이들의 목표주가를 약 10~20% 낮췄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SM엔터의 목표주가를 직전 대비 18.8% 낮춘 13만원으로 조정했다. 엔터 4사 가운데 목표주가 하향 폭이 가장 크다. 하이브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직전보다 15.6% 낮아졌다. YG엔터와 JYP엔터도 직전 대비 목표주가를 각각 13.3%, 9.3% 하향 조정했다.이는 세대교체에 대한 불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일명 ‘3세대 아이돌’은 투어마다 150만~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데뷔한 ‘4~5세대 아이돌’은 모객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 투자자는 신인 아티스트가 ‘투어 규모’를 증명하길 원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SM엔터는 대형 투어
국내 엔터 4사(하이브, YG, JYP, SM)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들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특히 3세대 아이돌과 견줄 만한 차세대 아티스트가 없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57% 하락한 25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주일 동안 하이브는 하락 폭이 7.75%에 이르렀다. JYP엔터테인먼트도 0.83% 하락했다. 반면 YG엔터와 SM엔터는 이날 코스닥지수 상승 마감에 힘입어 양사 모두 일주일간 1.18% 올랐다.이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엔터 4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9822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약 10배가량 급성장한 규모로, 사실상 모든 기획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그럼에도 증권사들은 이들의 목표주가를 10~20%가량 낮췄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SM엔터의 목표주가를 직전 대비 18.8% 내린 13만원으로 조정했다. 엔터 4사 가운데 목표주가 하향 폭이 가장 크다. 하이브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직전보다 15.6% 낮아졌다. YG엔터와 JYP엔터도 직전 대비 목표주가를 각각 13.3%, 9.3% 하향 조정했다.이는 세대교체에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일명 ‘3세대 아이돌’은 북미와 유럽에서 팬덤이 커지며 한 번 투어마다 약 150만~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객했다. 그러나 이후 데뷔한 ‘4~5세대 아이돌’ 가운데 100만명 이상 투어가 가능한 아티스트는 충분치 않다.투어 규모는 글로벌 팬덤의 위상을 입증하는 척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휴전의 걸림돌로 여겨지던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종전 기대가 커지면서 장중 한때 5900을 돌파했다.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5858.87에 장을 마쳤다. 전날 1.61% 하락하며 위축된 투자심리는 하루 만에 빠르게 호전됐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대형주들이 시장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1% 올라 다시 ‘100만닉스’ 회복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역시 0.98% 오르며 중심을 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6%)와 SK스퀘어(1.43%) 등도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 역시 1.64% 상승한 1093.6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시장의 시선은 ‘육천피’를 향한 전초기지인 5900선 돌파 여부에 쏠렸다. 지수는 장중 한때 2.43% 급등한 5918.59까지 치솟으며 5900을 넘어섰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5900선 안착에 실패했다.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은 중동발(發) ‘휴전 낙관론’이 커진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해협 봉쇄 해제를 선언했지만, 바로 다음날인 9일 이란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며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다시 호르무즈해협 전면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에 안도감을 안겼다. 미국과 이란 역시 주말 동안 대면협상에 나설 예정이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직접 협상을 시작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 연기금이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거센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동안 매수한 금액을 단 열흘 만에 대부분 쏟아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총 23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연기금이 올 들어 3월까지 코스닥시장에서 271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점을 감안하면, 4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 순매수분만큼을 매도한 셈이다.연기금의 매도세는 주로 바이오 업종에 집중됐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보로노이로 10일 만에 약 4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밖에 리가켐바이오(-230억원), 삼천당제약(-220억원), 올릭스(-206억원) 등의 매도 규모가 컸다. 리가켐바이오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삼천당제약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며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기금은 반도체 후공정 부품사 ISC 주식도 277억원어치 처분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일 기존 6.16%이던 지분 비중을 4.10%로 축소한 영향이 크다.연기금은 포트폴리오 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이 있다. 이에 주가 급등기에는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하락기에는 주식을 사들이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코스닥지수가 월초(지난 1일) 대비 1.98% 하락하는 상황에도 연기금은 매도를 택했다. 특히 연기금의 자산을 위탁받은 외부 운용사들이 수익률을 방어하기 위해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건재 IBK증권 코스닥리서치센터장은 “수탁 운용사는 철저히 수익률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를 위해 코스닥 주식 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신성장동력을 확보한 종목에는 선별적인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 연기금이 이번 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거센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분기 동안 사들인 금액을 단 열흘 만에 대부분 쏟아내는 등 엑시트 열풍이 불고 있다. 정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관투자자에게 '코스닥 투자'를 장려하고 있지만, 정작 기관은 시장의 불안정성을 견디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총 23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연기금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코스닥에서 271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점을 감안하면, 4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 순매수분을 사실상 시장에 모두 반납한 셈이다.연기금의 매도세는 주로 바이오 업종에 집중됐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보로노이로 10일 만에 약 4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밖에 리가켐바이오(-230억원), 삼천당제약(-220억원), 올릭스(-206억원) 등의 매도 폭이 컸다. 리가켐바이오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삼천당제약의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며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축소된 탓으로 분석된다. 연기금은 반도체 후공정 부품사 ISC의 주식도 277억원어치 처분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일 기존 6.16%이던 지분 비중을 4.10%로 축소한 영향이 크다.연기금은 포트폴리오 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이 있다. 이에 주가 급등기에는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하락기에는 주식을 사들이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월초(지난 1일) 대비 1.98% 하락하는 상황에도, 연기금은 매도를 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 활성화'를 외친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어긋나는 행보다.시장의 변동성이 기관의 탈출을 부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주가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동력 삼아 무서운 기세로 치솟았다. 대형주가 힘을 쓰지 못하는 하락장 속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8.94% 오른 36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1% 하락했지만 에이피알은 장중 3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증권가에서 에이피알이 1분기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한 것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이날 발표된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1분기 매출은 5800억~5900억원, 영업이익은 1410억~146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에픽AI가 집계한 컨센서스(매출 532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를 크게 웃돈다.교보증권, LS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특히 삼성증권은 기존 37만원에서 5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가장 높은 목표치를 제시했다.시장은 에이피알이 계절성을 극복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할인 시즌이 끝난 비수기인 1분기에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아마존 ‘스프링 세일’ 행사에서도 뷰티 톱100 차트에 10개 제품을 진입시켰다. 글로벌 뷰티 공룡 로레알의 라로슈포제가 4개 제품을 올리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다른 국내 화장품 기업이 경쟁 심화로 고전하는 사이 에이피알은 독자적인 ‘디바이스+화장품’ 생태계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시장 흐름을 읽는 능력과 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주가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을 동력 삼아 무서운 기세로 치솟았다. 대형주가 힘을 쓰지 못하는 하락장 속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전거래일 대비 8.94% 오른 36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1% 하락했지만, 에이피알은 장중 3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증권가에서 에이피알의 1분기 호실적을 예고한 것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이날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들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1분기 매출은 5800억~5900억원, 영업이익은 1410억~146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에픽AI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1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5320억원과 영업이익 1290억원으로, 이를 크게 웃돈다.이에 교보증권, LS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특히 삼성증권은 기존 37만원에서 5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가장 높은 목표치를 제시했다.시장은 에이피알이 계절성을 극복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할인 시즌이 끝난 비수기인 1분기에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아마존 '스프링 세일' 행사에서도 뷰티 톱 100 차트에 10개 제품을 진입시켰다. 글로벌 뷰티 공룡 로레알의 라로슈포제가 4개 제품을 올리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다른 국내 화장품 기업이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전하는 사이, 에이피알은 독자적인 '디바이스+화장품' 생태계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과 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미국 정부가 민간 의료보험회사에 지급하는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지원금을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주요 보험 기업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미국 1위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7% 급등한 307.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휴매나 역시 전장보다 7.94% 오른 197.15달러를 기록했으며, CVS헬스도 6.74% 상승한 7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번 주가 상승은 미국 연방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가 민간이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의 최종 지급액 인상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CMS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의 기본 지급률을 평균 2.48%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민간 건강보험사는 2027년 한 해 동안 130억달러 이상의 추가 지원금을 받는다.지급액이 커지면서 보험사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메디케어 참여 기업은 ‘의료비 손해율(MLR)’ 규정에 따라 정부 지원금의 최대 15%까지만 마진 및 운영비로 취할 수 있다. 이익률의 상한선은 고정돼 있으나 지급률 인상으로 전체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사가 확보할 수 있는 이익의 절대적 규모가 동반 상승하는 구조다.오현아 기자
“전쟁 리스크가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8일 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휴전에 들어가자 국내 증권가가 내놓은 반응이다. 전쟁이 터진 후 3월 내내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 급등락을 반복했다. 코스피지수는 6244.13(2월 27일)에서 5052.46(3월 31일)으로 10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내놓은 지난 7일에도 양국 간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2% 오르는 데 그쳤다.하지만 양국이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하자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5870선으로 올랐다. 지난달 내내 국내 주식을 매도했던 외국인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2조43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아직 종전을 기대하기엔 섣부르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 만큼 업계에선 1분기 실적 시즌 본격화와 맞물려 코스피지수가 ‘V자 반등’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제 ‘포스트 워’ 시대에 대비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건 수혜’ 건설주, 상한가이날 휴전 소식에 국내 증시는 업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가장 큰 수혜주는 건설주였다. 전후 인프라 복구와 ‘탈석유’에 따른 원전 수요 확대의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이날 대우건설(29.97%), GS건설(29.86%) 등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동 건설 경험이 많은 현대건설(21.04%)과 삼성물산(12.77%)에도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렸다. 과거 이란 현지 프로젝트를 수행한 DL이앤씨도 전일 대비 25.93% 오른 9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도 상승폭이 1.76%에 그친
LG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가전 기업을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 것도 기업 가치 재평가에 영향을 미쳤다.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96% 오른 11만6700원에 마감했다. 전날 LG전자가 올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뒤 매수세가 몰렸다.LG전자는 지난 7일 올 1분기 23조7330억원의 매출과 1조67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에픽AI에 따르면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9%, 21.5% 웃도는 수치다.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의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활동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한경에이셀 에픽AI에 따르면 이날 보고서를 낸 10개 증권사 중 8곳이 LG전자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기존 10만8000원에서 16만원으로 목표주가를 48% 높였다. 삼성증권(14만원)과 NH투자증권(13만5000원) 등 주요 증권사도 줄줄이 목표가를 올렸다.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본업의 수익성 강화와 미래 먹거리의 실현 가능성이 맞물려 기업 가치 재평가(리레이팅)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LG전자는 올해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 모터 기술력을 이식해 로봇 제조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연내 로봇용 액추에이터 ‘악시움’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홈 로봇 ‘클로이드’ 현장 검증도 추진한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전 기업을 넘어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주가 상승의
LG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고 있다. 가전 기업을 넘어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 것도 기업 가치 재평가에 영향을 미쳤다.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96% 급등한 11만6700원에 마감했다. 전날 LG전자가 올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하면서다.LG전자는 지난 7일 올 1분기 잠정 매출 기준 23조7330억원의 매출과 1조67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에픽AI에 따르면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2.9%, 약 21.5% 웃도는 수치다.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의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활동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에 이날 보고서를 낸 10개 증권사 중 8곳이 LG전자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기존 10만8000원에서 16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무려 48%나 높였다. 삼성증권(14만원)과 NH투자증권(13만5000원) 등 주요 증권사도 줄줄이 목표가를 올렸다.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본업의 수익성 강화와 미래 먹거리의 가시성이 맞물리며 기업 가치 재평가(리레이팅)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LG전자는 올해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기술력을 이식해 로봇 제조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연내 로봇용 액추에이터 '악시움'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홈 로봇 '클로이드'의 현장 검증도 추진한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전 기업을 넘어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미국 정부가 민간 의료보험사에 지급하는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지원금을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다. 이에 미국 주요 보험 기업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미국 1위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7% 상승한 307.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휴매나 역시 7.94% 오른 197.15달러를 기록했으며, CVS 헬스도 6.74% 상승한 7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은 메디케어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상위 세 개 기업이다.이번 주가 상승은 미국 연방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가 민간이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대한 최종 지급액 인상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CMS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대한 기본 지급률을 평균 2.48%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민간 건강보험사는 2027년 한 해 동안 130억달러 이상의 추가 지원금을 받는다.지급액이 커지면서 보험사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메디케어 참여 기업은 '의료비 손해율(MLR)' 규정에 따라 정부 지원금의 최대 15%까지만 마진 및 운영비로 취할 수 있다. 이익률의 상한선은 고정돼 있으나, 지급률 인상으로 전체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사가 확보할 수 있는 이익의 절대적 규모 역시 동반 상승하는 구조다.특히 예상보다 높은 인상률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CMS는 지난 1월 0.09% 인상안을 제시했다. 사실상 지급액 동결안에 당시 보험 기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그러나 최종안에서 인상 폭이 크게 상향 조정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요금제 인상을 단행하며 주가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뛰어들며 급락한 주가는 인수 포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약 20조원의 자금을 콘텐츠 강화에 쏟아붓고, 최근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같은 ‘라이브 이벤트’를 대폭 늘려 올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는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구독료 인상에 주가 ‘들썩’넷플릭스 주가는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9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주가는 6.88% 상승했다. 지난달 13일 종가 기준 75.86달러까지 추락했지만 요금제 인상 발표로 탄력을 얻었다.넷플릭스는 지난달 26일 요금제 개편을 단행했다. 작년 1월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일반 요금제는 기존 월 17.99달러에서 19.99달러로, 최대 4인 동시 시청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4.99달러에서 26.99달러로 각각 2달러 인상됐다.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약 452억달러) 대비 약 12~15% 증가한 507억~51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이번 요금 인상은 막대한 콘텐츠 투자 확대와 직결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콘텐츠 제작에 200억달러(약 20조원)가량을 지출할 방침이다.넷플릭스는 지난 6개월간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했다. 액면분할 이전인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주가는 1200달러(분할 후 기준 약 120달러) 선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5일 워너브러더스를 72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12월 8일 주가는 96.79달러로, 심리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 내 한국 드라마 시청 시간 비중은 약 14.6%다.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가 미국 드라마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는 콘텐츠가 바로 한국 드라마(K드라마)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같은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를 제작하는 국내 제작사의 주가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들은 사실상 역사상 최저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기록하며 극심한 저평가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3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21.87% 하락한 수치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폭군의 셰프’ 최고 시청률은 17.1%, 올해 방영을 마친 ‘언더커버 미쓰홍’은 최고 시청률이 13.1%까지 오르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이 밖에 주요 드라마 제작사의 주가는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기간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14.54%),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30.22%)의 주가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기업의 시장가치를 나타내는 PBR도 역사적 하단권으로 추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PBR은 2022년 3월 3.99배에 달했으나 이날 1.25배로 주저앉았다. 특히 방송사와 관련이 없는 독립제작사인 에이스토리(0.94배), 삼화네트웍스(0.68배), 팬엔터테인먼트(0.65배)의 PBR은 1배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훼손됐다.전문가들은 제작사들의 주가 부진 원인으로 ‘기형적인 비용 구조’를 꼽았다. K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이 테슬라 주가가 향후 60%가량 하락할 수 있다며 ‘매도 의견’을 내놨다.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나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15% 하락한 352.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JP모간이 테슬라 목표가를 145달러로 하향하고, ‘비중 축소’ 투자 의견을 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가 연말까지 약 60%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월가의 테슬라 평균 목표가는 360달러다. 이날 JP모간은 테슬라의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2달러에서 1.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높은 수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P모간은 목표가를 낮춘 배경으로 테슬라의 미판매 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5만8023대, 생산량이 40만8386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한 차량보다 약 5만 대 더 많은 차량을 생산해 과거 어느 분기보다 많은 재고를 축적하고 있다.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생산량은 2023년 1분기 이후 8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판매량은 15% 감소했다”며 “테슬라의 미판매 재고의 기록적인 급증이 잉여 현금 흐름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여전히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테슬라의 인도량이 2022년 6월 초 정점을 찍었음에도 주가는 그 이후 약 50% 급등했다”며 “주가와 실적 사이의 이런 괴리는 월가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서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급형 전기차가 늘어나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19일 중국 최대 증권사인 국태해통증권과 협력해 ‘중국 주식 분석 리서치’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비야디(BYD), 샤오미 등 현지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종목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리포트를 투자자들에게 무료로 공개한다.이번 서비스는 지난달 2일 한국투자증권과 국태해통증권이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첫 결과물이다. 당시 양사는 리서치 분야의 독점적 협업을 통해 중국 증시 투자 정보의 제공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나아가 리테일과 투자은행(IB)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국태해통증권은 국태군안증권과 해통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중국 자본시장 1위 증권사다. 2025년 3분기 기준 총자산 약 2조 위안(약 395조 원), 자기자본 약 3389억 위안(약 67조 원)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본토(A주)와 홍콩(H주)에 동시 상장돼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IB 등 전 부문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췄다.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앱 ‘한국투자’ 내 ‘독점 글로벌 리서치’ 메뉴를 통해 제공된다. 그간 언어 장벽으로 현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던 개인 투자자에게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 판단을 돕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스티펠 등 유수의 금융사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리서치 공급을 선점해 왔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이벤트가 발생해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정보를 적시 제공하는 데 서비스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비스 인기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약 20
신한투자증권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밸런스 펀드 등 자산배분형 상품을 결합해 총 10개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투자자 선택 폭을 세분화했다.이번 포트폴리오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과 투자 성향, 위험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연금 자산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설계해 장기 투자 효율성을 높였다. 단순 상품 나열이 아니라 생애주기 기반 자산 배분 전략을 구현한 구조다.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사전에 지정된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산이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연금 자산이 장기간 방치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운용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국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약 53조원, 가입자는 734만명으로 집계됐다. 적립금 규모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퇴직연금 시장 내 디폴트옵션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연금 운용의 ‘기본값’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신한투자증권 포트폴리오 가운데 ‘신한밸런스프로펀드’를 편입한 BF3호는 대표적인 성과 사례로 꼽힌다. 해당 펀드는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멀티에셋 전략을 적용한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도 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BF3호는 2023년 4월 설정 이후 꾸준한 운용 성과를 이어왔다. 지난달 16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적극형 54.93%, 중립형 40.50%를 기록했다. 단기 시장 상황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테슬라 주가가 지금보다 60% 폭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테슬라 주가도 가라앉았다.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5% 하락한 352.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올 들어 19.46%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0.54% 오르며 강보합했으나, 테슬라 주가는 장의 흐름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JP모간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145달러로 하향하고 비중을 축소하라는 투자의견을 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연말까지 약 60%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높은 수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테슬라의 미판매 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5만8023대, 생산량이 40만8386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한 차량보다 약 5만 대 더 많은 차량을 생산하며, 과거 어느 분기보다 더 큰 규모의 재고를 축적하고 있다.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생산량은 지난 2023년 1분기 이후 8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판매량은 15% 감소했다"며 "테슬라의 미판매 재고의 기록적인 급증이 잉여 현금 흐름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투자자의 기대가 과도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의 인도량이 지난 2022년 6월 초에 정점을 찍었음에도 주가는 그 이후 약 50% 급등했다"며 "주가와 실적 사이의 이런 괴리는 월가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서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국내 증시가 5500선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는 4일 오전,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유가증권시장 우량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대거 매수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에 상장된 대한광통신과 에코프로비엠은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2.4%)와 삼성전자(+3.49%)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특히 삼성전자는 내일 예정돼 있는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오며 개장 초부터 19만원 선을 회복했다.이밖에도 삼성E&A(+15.78%), 삼성증권(+4.5%), 태광(+7.26%), 현대차(+0.11%)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대한광통신(+13.19%)과 에코프로비엠(+3.84%)은 나란히 순매도 1,2위 타깃이 됐다.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자,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해 대량 매도 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밖에도 삼성SDI(+5.02%),GS건설(+4.77%), 비츠로셀(-5.04%) 삼성중공업(-0.36%), 삼천당제약(+5.4%) 등을 순매도 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 "연간 영업이익 200조원 초과 전망" 📋목표주가 : 130만원 → 150만원 (상향) / 현재주가 : 87만6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메모리 전 제품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는 국면. 1분기 영업이익은 35.5조 원으로 컨센서스(31.6조 원)를 대폭 상회하며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 DRAM과 NAND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76%, 5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Rubin) GPU 출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사의 HBM3E 시장 주도권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음. 주요 빅테크 고객사들의 장기계약(LTA) 제안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공급자 우위의 가격 결정력이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임.=2026년 연간 매출액은 275조 원, 영업이익은 201.9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울 전망임. 하반기 미국 ADR 상장 추진과 더불어 HBM4, So-CAMM 등 고부가 애플리케이션 제품 다각화가 주가 상승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됨. LG이노텍 - "이노텍, 만개(滿開)" 📋 목표주가 : 36만원 → 48만원 (상향) / 현재주가 : 32만4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미래에셋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영업이익은 2,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급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임. 우호적인 환율 환경 속에서 북미 고객사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 호조에 따른 '롱테일(Long-tail) 수요'가 실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 전쟁의 협상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6일 코스피 시장은 극심한 눈치 보기 장세와 함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대비 1.13% 하락한 5377.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하락했으나 수급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포착됐다. 지난달 18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치던 외국인이 지난 4월 3일 8145억원을 순매수하며 돌아섰고, 기관 역시 716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6.81% 급락했다.시장 참여자들의 피로도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3월 이후 미-이란 전쟁 여파로 코스피 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2회 발동됐고,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무려 9차례나 쏟아지는 등 역대급 변동성을 통과해왔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수위는 주말 사이 한층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며 화요일(현지시간)을 '발전소의 날'로 명명하는 등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지수 선물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60%, 0.66% 하락 중이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이란 전쟁의 최후 협상 시점이 한국 시간 8일 오전 9시로 조정된 만큼, 이 시점을 기점으로 한 양국의 합의 여부가 '전쟁 피로감'을 씻어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미 고용 지표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17만8000건으로, 전월의 감소세(-13.3만건)를 끊고 시장 예상치(6.5만건)를 크게 웃돌았다. 에너지 비용 급등이 3월 지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는 어려워질지 몰라도 오히려 반도체 업종은 수혜를 볼 것입니다.”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투자 패러다임은 ‘업종별 양극화’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란 전쟁과 고물가 등 대외 악재가 쏟아지는데 이런 환경이 특정 우량 업종으로의 ‘쏠림’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김 이사는 반도체 업종이 전쟁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쟁으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헬륨 등 소재가 부족해지고 물류 병목현상이 생기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 종료 시점(피크아웃)이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 때문에 메모리 칩 제작에 쓰이는 소재 부족과 물류비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반도체 시장은 고객에게 가격 상승을 전가할 수 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고환율 환경은 업종 간 양극화를 심화하는 촉매제가 된다”고 짚었다. 김 이사는 “1500원대 고환율로 내수는 어려움을 겪지만 수출 기업에는 이익을 극대화할 기회가 된다”며 “국내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쟁이 심화하면서 중동 지역 설비가 파괴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더라도 반도체 업황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빅테크가 경기 침체를 공격적인 투자 기회로 삼는다면 반도체 업황은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2분기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지정학적 위기로 코스피지수가 전저점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이중바닥’(더블바텀)을 그리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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