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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아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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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조 몸값 노리는 리브스메드 "글로벌 수술시장 장악할 것"

    "리브스메드가 비싼 외국산 의료기기 독점을 깨고 누구나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수술 시장의 리더십을 장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2011년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전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혈관 봉합기 아티씰,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 수술 로봇 스타크 등 핸드헬드 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이 대표는 리브스메드의 경쟁력으로 '원천 기술력'을 꼽았다. 이 대표는 "경쟁사의 수술로봇은 각 방향 60~70도까지만 회전할 수 있어 도달 불가능한 공간이 있다"면서 "리브스메드의 수술기구는 도달할 수 없는 공간이 없고, 의사가 원하는 모든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의 기술이다"고 소개했다.또한 "배를 뚫고 지나가는 침습 부위의 구경은 5mm로 초소 구경을 달성했다"며 "다빈치 로봇의 침습 부위 구경은 8.3mm로 최소침습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또한 "516여 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로(평균 잔존기간 17.4년)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고도 강조했다.임상적인 효용성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다빈치와 아티센셜로 각각 직장암 수술 결과를 비교한 임상 연구를 보면 다빈치 로봇은 35%의 인공 항문 설치율을 보였지만, 리브스메드 제품은 5.9%로 6배 더 좋은 임상적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

    2025.12.05 16:35
  • [이달의 IPO] 리브스메드, 세계 최초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제작

    12월에는 리브스메드가 상장 절차를 밟는다.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도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를 만들고 있는 기업이다. 향후에는 원격 수술이 가능한 수술로봇까지 도전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약 1조원이 넘는 기업가치 달성에 도전한다. 회사는 12월 중 청약과 상장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2011년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도로 꺾이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의용생체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정주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약 8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복강경 수술기구인 ‘아티센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티센셜, 매출 99.9% 차지리브스메드의 주력 제품 아티센셜은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다.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는 대부분 긴 막대기 끝에 수술도구가 붙어 있는 형태여서 넣었다가 빼는 형태의 직선운동만 가능했다. 수술도구가 회전하는 것은 로봇수술에서나 가능했다.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이를 손에 쥘 수 있는(hand-held) 기구로 구현해낸 것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수술로봇 ‘다빈치’의 경우 로봇팔에 달려 있는 수술기구(엔드툴)도 각 방향으로 최대 60~70도까지만 젖혀진다. 아티센셜은 360도 모든 방향으로 돌아가 복강경 수술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회사는 해당 다관절 기술을 적용한 혈관 봉합 및 절단 기구 ‘아티씰’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술용 스테이플러인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까지 복강경 수술에 필요한 모든 기

    2025.12.05 09:09
  • [VC투자 풍향계] 활기 띤 3분기 벤처투자, 핵심 키워드는 AI와 바이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벤처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했고, 누적 펀드결성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늘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아직은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 주도 자금 확대 신호로 시장 견인이 촉발됐지만, 민간자금 매칭과 투자회수는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다. 3분기 투자액만 4조원 돌파… 펀드결성도 활발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1월 1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신규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벤처투자액은 9조7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 늘었다. 올해 분기별 통계에서도 1분기 2조6720억원, 2분기 3조660억원, 3분기 4조400억원으로 매 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개별 분기 투자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3분기 들어 벤처투자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고무적이다. 완연한 V자형 반등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도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규모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언급했다.벤처펀드 결성 역시 활발하다. 올해 3분기 누적 펀드결성액은 9조7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2024년 전체 펀드결성액이 10조6394억원임을 감안하면 올해 전년 결성액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기부는 내년 모태펀드 출자규모를 역대 최대인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예고했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펀드로 평가받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역시 벤처투자 시장의 성장을 정조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lsquo

    2025.12.04 09:00
  • 셀트리온, ‘세계 첫 졸레어 시밀러’지위이어 주사편의성도 풀라인업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OMLYCLO, 성분명: 오말리주맙)' 300mg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사전충전형주사제, 이하 PFS) 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옴리클로는 이로써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3종의 PFS 용량 제형(75mg, 150mg, 300mg)을 모두 갖추게 돼 본격적인 환자 맞춤형 투약이 가능하게 됐다.특히 이번에 추가 승인된 300mg PFS 고용량 제형은 단일 투여로 더 많은 약물량을 전달할 수 있다. 기존 저용량 제품을 여러 번 투약 받아야 했던 환자들에게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투약에 대한 심적 부담도 낮춰줘 처방 선택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셀트리온은 옴리클로 300mg PFS 제형에 대해 지난달 초 유럽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89%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PFS 제형의 전체 용량 라인업을 단독으로 확보한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사가 됐다.환자 상태에 따른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제품 경쟁력과 처방 선호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옴리클로에 대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단독으로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용량 구성의 PFS 제품 라인업까지 갖추게 돼, 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옴리클로는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시장 최초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에서는 직판 경쟁력을 기반으로 출시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470억원을 기록했다.옴리클로의 오리지

    2025.12.03 10:09
  • 인드림헬스케어, 팁스(TIPS) 선정… 약물유전체 기반 ‘실시간 정밀의료’ 기술 고도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드림헬스케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TIPS)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정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매칭 지원하는 기술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인드림헬스케어는 팁스 운영사인 리벤처스(Reventures)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인드림헬스케어는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기존의 다제약물 관리 솔루션을 넘어, ‘약물유전체(PGx) 기반 실시간 정밀의료 임상결정지원시스템(CDSS)’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가 여러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다제약물)을 통합 관리하기가 어렵고, 개인의 유전적 차이에 따른 약물 반응을 고려하기 쉽지 않아 부작용 위험이 높다. 국내 65세 이상 환자의 46%가 5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환자안전사고의 절반가량이 약물 관련 사고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회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PGx 검사 결과를 표준화하여 데이터 자산으로 만드는 ‘파마코 아틀라스(Pharmaco-Atlas™)’ △개인 유전정보와 임상 데이터를 융합해 실시간으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엔진 ‘시냅스Rx(SynapseRx Engine™)’ △의사와 환자에게 직관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인터페이스 ‘프리시전 네비게이터(Precision Navigator™)’ 등 3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되는 의사용 솔루션 ‘메디서포트’, 환자용 앱 ‘마이차트’를 상

    2025.12.03 09:59
  • SK바이오팜, 독일 에커트앤지글러社와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 체결

    SK바이오팜이 독일의 방사성 동위원소(RI) 전문기업 에커트앤지글러(Eckert & Ziegler)社와 악티늄-225(225Ac) 공급 계약을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유럽 지역 악티늄-225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Therapy, RPT)의 안정적 개발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악티늄-225는 높은 암세포 살상력을 지니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RPT의 핵심 원료다. 하지만 전 세계적 생산량이 극히 제한돼 있어 안정적인 원료 확보는 RPT 개발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이번 계약은 기존 북미 중심의 수급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내 독립적인 공급선을 확보함으로써 희소 원료인 악티늄-225의 공급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글로벌 RI 공급업체 두 곳[1]과의 협력을 통해 악티늄-225 수급 경로를 다변화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RPT 분야의 주요 시장인 유럽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도 마련했다.에커트앤지글러社는 의료·과학·산업용 R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우수한 생산 및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공급망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RI 공급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산업 성장에 따른 공급 변동성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층적 공급망을 구축했다.SK바이오팜은 안정적인 악티늄-225 공급을 바탕으로 RPT 분야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첫 번째 RPT 후보물질로 풀라이프 테크놀로지社의 ‘SKL35501’을 도입해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

    2025.12.03 09:52
  • 뷰노, 스마일게이트와 다시 손잡는다...100억원 규모 '혁신성장펀드' 참여 확정

    뷰노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 혁신성장펀드’를 통해 전략적 지원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자금은 뷰노의 장기적 사업 안정성과 글로벌 확장 실행력 강화를 위한 자본 정책의 일환으로 영구 전환사채 구조를 활용해 조달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뷰노의 상장 이전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엑시트(Exit)한 바 있다. 4년 만에 다시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뷰노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측은 “뷰노는 국내 의료 AI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확보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해 왔다”며 “특히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사업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이번 펀드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뷰노는 이번 지원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실행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주력 제품인 VUNO Med®-DeepCARS®(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허가 및 신기술추가지불보상(NTAP) 적용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현지 여러 파트너사와 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및 중동 시장 공략 또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앞으로 해외 사업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의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뷰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다시 협력하게 된 것은 뷰노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해외 시장에서 임상적·사업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하며 글로벌 의료 AI 기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

    2025.12.02 15:57
  • 글로벌 미용의료시장 선도하는 멀츠 에스테틱스 "직원에 대한 신뢰, 성장의 비결"

         "멀츠 에스테틱스는 '조직이 직원을 키우면, 직원이 비즈니스를 성장시킨다'는 철학을 가지고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현아 코엘로 멀츠 에스테틱스(멀츠) 최고관리책임자(CAO)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을 만나 "회사는 직원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고관리책임자는 조직의 일상적인 운영과 인사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직책이다. 그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진행한 학술행사인 '멀츠 에스테틱스 엑스퍼트 서밋 2025'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멀츠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독일의 미용의료 기업이다. 울쎄라(리프팅 의료미용기기), 벨로테로(필러), 제오민(보톨리눔 톡신) 등 고품질의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와 의료진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코엘로 CAO는 "멀츠는 글로벌 차원에서 가장 신뢰 받고 존경받는 미용의료 기업'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에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는 프리미엄 제품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울쎄라다. 울쎄라는 근막에 고강도집속초음파(HIFU)를 쏴 리프팅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다. 초음파를 통해 직접 피부 속을 보면서 가장 정확한 위치에 시술을 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출시한지 16년이 지났지만 초음파 영상 장치를 탑재한 HIFU 장치는 시중에 울쎄라 뿐이다. 이에 변화가 빠른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 아직까지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코엘로는 이러한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자발적인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

    2025.12.02 11:59
  • 삼성바이오에피스, 첫 ADC 신약 美 FDA 임상 신청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내년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의 글로벌 임상에 돌입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ADC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내년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항체가 암세포만 찾아가 독성이 강한 약물(페이로드)을 투여하는 ADC는 ‘유도탄 항암제’로도 불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ADC 신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3년 인투셀과 총 5종 ADC 신약을 공동개발한다는 공동연구개발을 맺은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의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와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이번에 IND를 신청한 후보물질에는 인투셀과의 '넥사테칸' 계열 페이로드 'NxT3'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투셀의 '넥사테칸' 계열 페이로드는 기존 '데룩스테칸' 계열 페이로드 대비 약효가 약 2~3배 뛰어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다만 해당 페이로드는 올해 특허 이슈에 휘말리며 본임상 진입이 불확실해졌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21일 해당 페이로드의 선행 특허 출원자인 중국의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와 페이로드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독점권을 획득했다. 이에 에피스가 내놓을 후보물질은 특허 문제에서 벗어났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신약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모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분할 상장을 마무리 했다. 증권업계는 당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기업가치가 고평가 됐으며, 향후 신약개발의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삼성바이오

    2025.12.02 11:01
  • [한상춘의 세계경제 읽기] 2025년이 저문다, 세계 경제와 증시… 2026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다. 올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며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이 ‘뉴 앱노멀(abnormal)’ 시대에 들어섰다. 아담 스미스식 자유방임 고전주의 ‘경제학 1.0’ 시대, 존 메이너드 케인지언식 혼합주의 ‘경제학 2.0’ 시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식 신자유주의 ‘경제학 3.0’ 시대에 이어 ‘경제학 4.0’ 시대로 구분하는 시각도 있다. 다가오는 2026년은 어떤 양상을 맞이할까? 국제·산업·사회 등의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을 공유하고자 한다.올해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국가를 전제로 했던 종전의 세계경제 질서가 흔들리는 현상이다.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세계무역기구(WTO), 파리변화협정 등과 같은 다자주의 채널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주도의 다자 협상은 한 건도 열리지 않았다. 그 대신 '트럼프 라운드'가 출범했다.국제통화 질서도 미국 이외 국가의 탈(脫)달러화 조짐이 뚜렷하다. 세계경제 중심권이 이동됨에 따라 현 국제통화 제도가 안고 있던 문제, 즉 △중심 통화의 유동성과 신뢰성 간 트리핀 딜레마(Triffin's dilemma) △기축 통화국의 과도한 특권 △국제 불균형 조정 메커니즘 부재 △과다 외화 보유 부담 등이 심해지면서 탈달러화 조짐이 빨라지는 추세다.틀(frame)에 해당하는 국제규범과 이를 토대로 한 세계경제 질서가 흐트러지면 경제주체(시장 포함)는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그 대신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정치적인 포퓰리스트가 판치면서 이기주의와 국수주의가 기승을 부린다. 세계화 쇠퇴를 의미하는 탈글로벌라이제이션(de-globalization)이란 신조어가 나온 것

    2025.12.02 08:24
  • 삼성바이오로직스, 3캠퍼스 부지 확보 CGT·펩타이드 등 모달리티 확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모달리티 (modality) 확장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18만7427㎡) 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부지 매입 대금은 2487억 원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제 3캠퍼스에 기존 항체 의약품에 더해 최근 CDMO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 및 생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현재 항체 중심의 CDMO사업을 더욱 다변화하고 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에 이어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기본 역량을 확보해 시장이 확대될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에 총 7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직·간접 고용 1만 명 이상, 약 12조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인적 분할을 통해 순수CDMO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함과 동시에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이라는 회사의 목표에 더욱 박차를 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5.12.01 08:59
  • 대웅제약, '펙수클루 20mg' 출시…소염진통제 장기 복용 환자 '위궤양' 예방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소화성 궤양(위 및 십이지장 상부 상처)을 예방하는 효능을 인정받은 P-CAB 계열 위장약 ‘펙수클루 2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을 1일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에 펙수클루 20mg이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궤양 예방’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국내 P-CAB 계열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분야에 진입하게 됐다. 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약의 사용 폭이 넓어진 의미 있는 변화다. 소염진통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만큼, 펙수클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출시된 펙수클루 20mg은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면서 위장 장애가 걱정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예방 옵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빠르게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도 효과가 오래 유지된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효과와 안전성은 최근 발표된 국내 다기관 임상 3상 연구(Gut Liver, 2025)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소염진통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성인 423명을 대상으로, 펙수프라잔 20mg 또는 기존 치료제인 란소프라졸 15mg을 24주간 함께 투여한 결과,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위궤양 발생률이 각각 1.16%와 2.76%로 나타나, 펙수클루가 기존 약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부작용 발생률도 두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다. 

    2025.12.01 08:53
  • 클래시스, 볼뉴머 中 임상시험 완료...중국 시장 진출 가시화

    클래시스가 자사 주요 제품의 중국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부터 해당 품목이 인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본격적인 추가 성장 모멘텀이 확보될 전망이다. 회사는 인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아직 개화기 수준인 현지 에너지 기반 장비(EBD)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계획이다.클래시스는 현재 집속초음파(HIFU) 장비 ‘울트라포머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와 모노폴라 고주파(MRF) 장비 ‘볼뉴머’의 중국 인허가 획득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 볼뉴머는 현지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기반으로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허가 심사를 신청했다.울트라포머MPT는 현지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달 모니터링을 거쳐 내년 초 결과 보고서를 도출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볼뉴머는 내년 하반기, 울트라포머MPT는 2027년 초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클래시스는 NMPA의 심사 강화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연구소와 품질인증본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데이터의 신뢰도를 강화하는 한편, 품질관리 고도화와 문서 체계 개편 등 전 부문에 걸쳐 수준 향상 작업을 지속해 왔다.중국 인허가가 완료되면 클래시스는 2030년 매출 목표인 10억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 중 7%인 약 1000억원 규모를 중국 시장에서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조사와 대리점 네트워크 구축, 주요 의료진 파트너십 확보에 돌입해 회사와 대리점, 의료진, 환자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2025.12.01 08:50
  • 씨엔알리서치, 인투셀 고형암 후보물질 美 FDA 임상시험계획 승인

    씨엔알리서치(359090, 대표 윤문태)는 인투셀의 진행성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ITC-6146R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ITC-6146RO는 인투셀이 보유한 차세대 링커·페이로드 기반 ADC(Antibody Drug Conjugate)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혁신 항암 후보물질로, 기존 ADC의 한계를 보완해 약물 안전성 및 독성 제어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IND 승인을 통해 표준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정성·내약성, 약동학/면역원성, 초기 항종양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핵심 지표를 도출하게 된다.씨엔알리서치는 이번 IND 승인 과정에서 CTD(국제공통기술문서) 전반의 전략 수립 및 작성, FDA 대응 및 보완 질의 대응까지 수행하며 첨단 생물의약품 분야에서의 글로벌 규제 전략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ADC를 포함한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CRO로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기업의 미국 임상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5.12.01 08:45
  • 에스지헬스케어, 3분기 영업 흑자 전환 성공 …“본격 성장 기반 확보”

    에스지헬스케어가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회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1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1억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했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프로젝트 납품이 본격화되며 3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4분기에도 주요 계약에 대한 실적 반영이 이뤄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회사는 MRI, CT, 씨암(C-arm) 등 고부가 영상진단 장비 중심의 풀 라인업(Full Line-up)을 보유하고, 전 세계 81개국 136개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흥국에서 증가하는 영상진단 수요에 대응해 딜러 네트워크 확충과 대규모 입찰 참여를 지속하고 있다.최근에는 신규 사업으로 글로벌 영상진단센터 시장에 진출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앙아시아 지역에 총 15개 서울메디컬센터 지점을 구축할 계획이며, 해당 센터에는 에스지헬스케어의 영상진단 장비가 공급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 영업 역량 확장, 사업 다각화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X-ray에서부터 ‘AI가속MRI’와 ‘헬륨프리(Free)’ 기술이 적용된 MRI ‘인빅터스(INVICTUS)’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또한 AI 기반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자회사인 민트랩스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2021년부터

    2025.12.01 08:42
  • 셀트리온, 美 대형 PBM과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재 계약 체결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중 한 곳과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출시 초기부터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됐을 뿐 아니라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지위까지 확보했다. 이번 등재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이때부터 실질적인 환자 환급이 바로 가능해져 빠른 처방 확대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스토보클로-오센벨트만 유일하게 등재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미국 제약 시장내 핵심적 영향력을 가진 3대 PBM에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의료진과 환자의 제품 신뢰도 및 처방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시장내 5위 규모의 대형 PBM과도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 계약 역시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내년 1월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될 예정이다.의약품 가격이 높은 미국에서는 사실상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PBM이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된 의약품에 한해서만 환급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출시된지 4개월여 만에 상위 5개 PBM중 두 곳을 확보하면서, 현재까지 셀트리온이 확보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미국 시장 커버리지는 약 30% 수준으로 추산된다.셀트리

    2025.12.01 08:20
  • 제이엘케이, 혈전제거술 대상 판별가능한 AI 솔루션 검증 논문 발표

     제이엘케이가 자사의 MRI 기반 뇌관류 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치료 결정을 위한 지표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내놨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서 급성 뇌졸중 환자 2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Neuroscience(2025)’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관류 분석 솔루션은 뇌경색을 진단할 때 중요한 지표들을 기존의 RAPID AI와 비교해 임상적 활용에 필요한 정확성이 검증됐다. 논문에서는 뇌 손상 정도(뇌경색 코어), 혈액 공급이 저하된 영역(저관류), 두 영역의 볼륨 차이(미스매치)를 비교한 모든 지표에서 제이엘케이 솔루션과 RAPID AI와 높은 수준의 일치도를 보였다. 이는 MRI 환경에서 뇌경색 시술여부를 평가할 때 글로벌 솔루션과 동등한 수준으로 신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급성 뇌졸중 치료에서 특히 중요한 과정은 환자가 혈전제거술(EVT) 시술 대상인지 판단하는 단계다. 연구진은 RAPID AI와 제이엘케이 솔루션이 동일한 환자에 대해 같은 결정을 내리는지를 비교했으며, 그 결과 판단 일치도가 최대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12.01 08:14
  • SK팜테코, 비만약 마운자로 위탁생산…최대 2조원

    SK그룹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국내 세종공장에서 미국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사진)를 생산한다.▶본지 2024년 12월 12일 A1,14면 보도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마운자로의 원료의약품을 일라이릴리에 5년 이상 장기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원 수준이다. 최대 기준으로는 SK팜테코 연 매출(약 85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운자로는 글로벌 매출 1위 비만치료제다. 3분기에는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실적을 제치며 매출 기준 글로벌 1위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수주 실적은 2027년부터 SK팜테코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연간 2000억~4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마운자로는 SK팜테코의 세종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 3월부터 세종에 첨단 저분자·펩타이드 생산 공장(5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약 1만2616㎡ 부지에 들어설 8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수십t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가동이 목표다. 펩타이드 제조를 위한 연구개발(R&D) 시설과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을 충족하는 시험생산시설(킬로랩, 파일럿 플랜트)도 구축 중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6공장의 외부 구조(셸)도 짓고 있다.업계에선 SK팜테코가 마운자로뿐만 아니라 다른 비만치료제도 추가 수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만치료제는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급증하는 수요에 글로벌 제약사도 기술력 있는 CDMO 업체를 찾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2025.11.28 17:58
  • SK팜테코, 한국서 마운자로 생산 초읽기…최대 2조원 규모

    SK그룹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국내에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를 생산한다. (▶본지 2024년 12월 11일 A1면 보도)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마운자로의 원료의약품을 일라이 릴리에 5년 이상 장기 공급하기로 했다. 규모는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원 규모다. 최대 기준 SK팜테코 연 매출(약 85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국내에서 전 세계적인 수요로 품귀 현상을 빚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젭바운드, 위고비 등과 같은 비만 치료제가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주 실적은 2027년부터 연간 2000억원에서 4000억원이 SK팜테코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SK그룹은 올해 3월부터 세종시에 첨단 저분자·펩타이드 생산 공장(5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약 1만2616㎡에 들어설 8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수십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공장 증설에 약 3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여섯 번째 공장의 외부 구조(셸)도 함께 짓는다. 다만 SK팜테코 관계자는 수주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5.11.28 10:43
  • 뉴로핏, 삼성서울병원에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국내 첫 공급

    뉴로핏은 삼성서울병원에 AI 기반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술(tDCS)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품 공급 계약은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뉴로핏의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을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공급하는 첫 사례다.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지난 4월 뇌졸중으로 인한 손가락 운동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손가락 운동 기능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해당 솔루션은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전기자극(tES) 기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로 구성돼 있다.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뉴로핏 테스랩으로 정밀 분석해 최적의 자극 위치와 방법을 계산하고, 뉴로핏 잉크를 통해 해당 부위에 비침습적인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 운동 마비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되며, 치료법은 재활요법과 병행해 활용된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삼성서울병원과 tDCS 솔루션 도입 논의 이후 매우 빠른 시일 내 공급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의료기관 전반에 걸쳐 제품 공급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지난 7월 1일부터 임상 진료에 활용될 수 있으며, 오는 2028년 6월 30일까지 의료 현장에서 임상 진료가 가능하다. 향후 요양 급여가 결정되면 비급여 또는 급여 형태로 청구할 수 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5.11.27 15:36
  • SK바이오팜, 두 번째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도입

    SK바이오팜은 미국 위스콘신대학 기술이전기관(WARF)로부터 방사성의약품( RPT) 후보물질 ‘WT-7695’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기술이전(라이센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WT-7695’는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탄산탈수효소9(CA9)를 타깃으로 하는 저분자 기반 전임상 단계 RPT 후보물질로, 해당 분야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CA9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발현이 증가하여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투명세포신세포암 환자의 약 95% 이상에서 과발현하는 타깃이다. 암세포에 방사성 물질을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RPT 분야에 적합한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또한 ‘WT-7695’는 전임상 단계에서 단회 투여만으로 루테슘-177(177Lu)과 225Ac 표지체 모두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SK바이오팜은 우선 177Lu 기반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고, 향후 225Ac 기반 치료 옵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아울러 동일 타깃 분자체에 대해 갈륨-68(68Ga)을 활용한 진단제 개발을 병행해 177Lu 치료제와 테라노스틱스 페어로 구성할 예정이다. 68Ga은 암 진단에 널리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로, 표적 분자에 결합해 PET/CT 등 영상기법을 통해 RPT 대상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선별하는데 활용된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첫 RPT 후보물질 ‘SKL35501’을 도입했다. 이는 뉴로텐신 수용체(NTSR1)을 타깃으로 한 RPT다. 또한 미국의 '테라파워'사와 벨기에의 '판테라'사 등 글로벌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기업과의 악티늄-225(225Ac)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여러 기관 및 기업과

    2025.11.27 11:58
  • 대웅제약, 토파시티닙 제제 ‘젤토파정’ 출시… 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

     대웅제약은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젤토파정’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JAK 억제제는 과도하게 작동하는 몸의 염증 신호를 억제하는 약물로 자가면역질환에 폭 넓게 쓰인다.  젤토파정은 화이자 젤잔즈정(성분명: 토파시티닙)의 퍼스트 제네릭으로 오리지널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보해 동등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으며 경제성과 복약 편의성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5·10mg가 동시 출시돼 류마티스관절염(RA), 건선성 관절염(PsA), 강직성 척추염(AS), 궤양성 대장염(UC) 등 모든 적응증을 확보한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젤토파정 10mg은 현재까지 등재된 젤잔즈 제네릭 중 가장 경제적인 약가인 8,307원으로 출시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지속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기존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치료제는 한달 약값만 최소 수십만원대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에 이르기 때문에 지속 복용이 필요한 질환 특성상 비용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젤토파정의 경제적인 약가는 궤양성 대장염 등 고용량이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젤토파정은 부형제 최적화를 통해 정제 크기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최대 15% 줄여 환자가 약을 삼키는게 쉬워졌다. 5·10mg 모두 30정 병포장으로 30일, 60일 단위로 처방·조제하기 편리하다. 한편, 대웅제약은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꾸준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시

    2025.11.27 09:00
  • 셀트리온, 브라질서 ‘옴리클로’ 출시... 시장 선점 본격화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옴리클로는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브라질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제품이다. 이번에 150mg 용량이 먼저 출시된 가운데 내년 초에는 75mg 제품도 추가로 출시해 환자 치료 옵션을 확대할 계획이다.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옴리클로 출시 전부터 현지 의약품 구매 담당자와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 및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적극 알리며 인지도 제고 활동을 펼쳐왔다. 이미 다년간 셀트리온 제품을 처방해 온 브라질 의료진의 높은 신뢰와 선호도까지 감안하면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이달 13일(현지 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ASBAI(브라질 알레르기·면역학회)에 참가해 현지 의료진을 상대로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치료 편의성을 알리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브라질에서는 셀트리온 주요 제품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신규 출시 제품에 대한 성공 기대감이 높다. 올 2분기 기준 혈액암 치료제인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브라질 사립시장에서 약 80%(현지 시장 데이터)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역시 동일 시장 영역에서 60%의 점유율로 처방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셀트리온은 기존 제품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옴리클로를 비롯한 후속 출시 제품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브라질을 넘

    2025.11.27 08:57
  • 아리바이오 '치매 전자약', 탐색임상서 인지개선·뇌기능 보호 입증

    아리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치매 전자약 GVD-01의 탐색 임상 결과 알츠하이머병 인지기능 평가척도(ADAS-Cog13)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아울러 임상 치매평가척도(CDR-SB), 주의집중력지수(AQS), 뇌기능 등 주요 지표에서도 개선이 확인돼 전자약이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지연할 가능성을 입증했다.아리바이오 GVD-01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40Hz 감마파 및 뇌 혈류 감소를 개선하는 비침습적 치매 전자약이다. 경두개 음향진동자극(tVAS) 기술을 통해 뇌신경망 활성화 및 인지기능 저하 억제 등을 목표로 개발됐다.이번 탐색 임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통해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신경과 김상윤 교수) 단일 기관 연구로 진행됐다. 무작위·이중눈가림·샴 대조(Sham control group) 방식으로, 환자들은 헤드밴드 형태의 전자약을 하루 30분씩 24주간 사용해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했다.주목할 점은 대표적으로 치매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ADAS-Cog13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확인한 것이다. 전자약을 사용한 임상 환자들의 인지기능이 24주 후 5% 개선된 반면 샴(가짜 자극) 대조군은 14% 병증이 악화되었고, 두 집단 간 인지기능 평가지표가 4.19점의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P<0.05). 소규모 단일기관 연구임에도 통계적 유의성이 명확하게 확보돼 의약품이 아닌 전자약을 통한 치매 관리 기술의 임상적 타당성을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인지 기능과 함께 임상 치매평가척도(CDR-SB)와 주의집중력지수(AQS) 등의 주요 평가 지표에서도 전자약 GVD-01이 대조군 대비 평균적 개선 결과를 보였다. CDR-SB는 전자약 사용 전 대비 24주 후 0.3이 증가한 반면

    2025.11.27 08:52
  • 엔젠바이오, 자회사 엔젠파마 흡수합병...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도약

    엔젠바이오가 자회사 엔젠파마(舊 누리팜)를 흡수합병한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합병은 정밀진단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헬스케어 유통 분야까지 외연을 확장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제약 및 헬스케어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엔젠파마는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과 대형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전문·일반의약품을 공급해온 도매유통 전문기업으로, 평균 연매출 약 400억 원 규모의 탄탄한 유통망을 내재화한 회사다. 차별화된 병·의원 영업 채널 전략, 안정적인 거래처 네트워크, 빠른 공급망 운영 역량을 갖춰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러한 유통 인프라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정밀진단 패널·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온 엔젠바이오의 기존 사업영역과 자연스럽게 연계돼, 임상·바이오·헬스케어 전반에서 높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합병은 엔젠바이오가 엔젠파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이 진행되는 합병비율 1 : 0의 무증자 소규모합병이다. 이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은 발생하지 않는다.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2일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관리·지원 기능 통합으로 중복 비용 절감 △사업 구조 단순화에 따른 운영 효율성 증대 △양사 간 연계 사업군의 시너지 강화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주주가치

    2025.11.27 08:45
  • 티앤알바이오팹, 2025 산업기술 연구개발 기대성과 10선 선정

    티앤알바이오팹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기대성과 10선’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산업통상부는 매년 기술적 성과와 사회·경제적 파급력,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약 8000건의 조사 대상 과제 중 성과가 우수한 50선을 추린 뒤,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0선을 선정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탈세포화 세포외기질(ECM)을 이용한 혈관용 바이오잉크 소재 및 인공혈관 프린팅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10선에 포함됐다.티앤알바이오팹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혈관내피세포로 분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ECM 바이오잉크와 정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세포 기반 기능성 인공혈관’을 개발 중이다. 기존 인공혈관 재료인 PTFE(고어텍스)가 소구경 혈관에서 혈전 생성 문제로 활용이 제한되는 반면, 세포 기반 인공혈관은 실제 내피층 형성이 가능해 생체적합성과 혈전 저감 효과가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또한 회사는 ECM 바이오잉크와 자체 개발한 3D 바이오프린터를 기반으로 간·심장 등 혈관화 오가노이드 및 조직 모델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성모병원 연구진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인간 유래 줄기세포 기반 인공 기도를 실제 환자에게 이식한 사례를 공개해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티앤알바이오팹의 ECM 바이오 소재는 혈관 재생뿐만 아니라 상처 회복용 창상피복재, 조직재생 촉진 지혈제 등 의료기기로 이미 상용화돼 판매 중이며, 동일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이번 10선 선정은 당사의 ECM 기반 바이오잉크와 인공혈관 프린팅 기술

    2025.11.27 08:42
  • 유산균, 뇌 인지 기능까지 변화?…쎌바이오텍 관련 연구결과 발표

     쎌바이오텍은 강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의 주요 제품에 적용되는 특허 유산균 ‘CBT-LR5’가 인지장애를 개선하는 작용 기전을 동물모델에서 최초로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장 건강이 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에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으며, 관련 성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Microbiology(IF 4.5)에 게재됐다. 이번 동물모델(in vivo) 연구는 인체시험에서 관찰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어떤 생물학적 경로를 통해 나타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학습·기억력을 저해하는 물질인 스코폴라민으로 인지장애가 유도된 마우스에게 MH-Pro를 경구 투여하고, △행동 기반 인지기능 △장내 미생물 변화 △혈중 염증 지표 뇌 조직 내 신경영양인자 변화를 6개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 행동 시험인 신물질탐색시험(NOR)과 수동회피시험(PAT)에서 MH-Pro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각각 24%, 116% 향상된 인지기능을 보였다. 이 수준은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 투여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능성 유산균을 활용한 접근법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CBT-LR5 투여 마우스에서 장내 유익균 증가와 미생물 다양성이 회복되었으며, 이런 장내 환경의 변화가 인지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드러났다. 혈액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염증 지표인 PGE2와 TNF-α는 각각 50%, 32% 감소했으며, 뇌신경성장인자 BDNF는 2

    2025.11.27 08:36
  • 제이엘케이, RSNA 2025 참가…美 파트너십 논의 본격화

    제이엘케이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전시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RSNA 2025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100여 개국, 5만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가 집결하는 영상의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에게는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무대로 꼽힌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AI 기반 뇌졸중 진단 워크플로우 개선: JLK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김 대표는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영상 분석 솔루션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특히 AI 기술이 △진단 정확도 향상 △치료 결정 시간 단축 △기존 진단 워크플로우의 병목 요소 해소에 어떤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다기관 연구와 임상 논문 결과와 함께 제시한다. 또한, FDA 인허가를 획득한 솔루션들의 실제 의료 현장 효과를 중심으로 AI 기술의 글로벌 실용성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제이엘케이는 RSNA 기간 동안 미국 현지 주요 병원, 영상의학 전문 그룹, 의료기기 기업들과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협의 내용은 △뇌졸중 AI 솔루션의 북미 지역 공급 확대 △병원 PACS·EMR 연동 적용 검증 △현지 임상연구 공동 추진 △보험수가 적용 가능성 및 시장 진출 전략 논의 등이다.김 대표는 “RSNA는 글로벌 영상의학 전문가와 의료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 무대”라며,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발표를 통해 제이엘케이 AI 솔루

    2025.11.27 08:29
  • 원텍 "태국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허브 전략 본격 추진"

    원텍이 태국 방콕 리츠칼튼 호텔에서 ‘올리지오 X 컨센서스 미팅’을 24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올리지오 X의 첫 공식 컨센서스 미팅으로, 아시아 주요국 의료진들이 제품의 안전성과 임상 기준을 함께 논의하고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품은 태국 시장에서 300대의 선주문을 기록하며 현지 의료진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컨센서스 미팅에는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선정된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 100인이 참석했다. 올리지오 X의 안전성, 시술 효과, 기술적 차별점을 중심으로 심층 토론이 진행됐으며, 말레이시아 닥터 림 팅 송(Dr. Lim Ting Song), 태국 닥터 바사놉(Dr. Vasanop), 한국의 최호성 원장(피어나의원)이 연단에 올라 실제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원텍은 이날 논의 내용을 의학 논문 형식으로 정리해 의료진에게 공유할 예정이다.2부 행사에서는 최정윤 원텍 부사장의 오프닝 스피치를 시작으로 에스테틱 분야에서 인정받는 미국 닥터 티제이 싸이(Dr. TJ Tsay)의 ‘B2C관점에서의 올리지오 X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해외 아티스트의 축하 공연으로 현장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밍글링 파티(Mingling Party)에는 약 250명의 의료진과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올리지오 X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원텍은 이번 올리지오X 출시를 신호탄 삼아 2026년 태국 법인 ‘원텍 아시아(WONTECH ASIA)’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허브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동시에 아시아 지역 내 올리지오 키스(Oligio Kiss), 타이탄(Tightan), 라비앙(Lavieen), 피코케어 마제스티(Picocare Majesty) 등 핵심

    2025.11.26 10:03
  • 삼성바이오로직스, 규제기관 제조 승인 400건 달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 400건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49건, 유럽의약품청(EMA) 46건을 포함해 전세계 다수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총 400건의 제조 승인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300건 달성 이후 불과 1년 만에 100건을 추가로 획득한 성과로, 생산능력 확장과 생산제품 증가에 따라 제조 승인 트랙레코드를 빠르게 축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규제기관의 제조 승인은 의약품의 허가 과정 중 일부로서 해당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 전 과정이 각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적합함을 의미하며,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생산한 의약품이 해당 시장에 공급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 제품 단위로 수십 명의 전문 인력과 수개월에 걸친 검증이 필요해 CDMO 기업의 품질·운영 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유럽 등 까다로운 글로벌 규제기관 실사에도 안정적으로 제조 승인 실적을 쌓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전문 인력 양성 △디지털 기반 품질 관리 체계 △규제 대응 표준화 등이 꼽힌다.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직후부터 ‘실사전문팀’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인력 양성에 투자해왔다. 최신 규제 가이드라인 분석, 실사 대응 교육, 고객사 실사 준비 등을 지속 강화해 제조 승인 대응 가능 인력을 2015년 약 70명에서 현재 약 500명 규모로 확대했다.또한 회사는

    2025.11.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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