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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오현아 기자
    오현아 기자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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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40% '의료 취약지' 98개 시·군·구,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비대면진료가 대폭 허용되면서 야간이나 휴일, 의료 취약지역 등 병원 진료가 어려운 의료 사각지대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약 배송’은 허용되지 않아 정책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사실상 전 국민 ‘전면 허용’보건복지부가 1일 발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은 섬이나 산간벽지가 아닌 곳도 의료 취약지역으로 지정했다. 복지부는 지난 6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을 통해 보험료 경감 고시에 규정된 섬·벽지 지역만 초진까지 비대면진료를 허용했다. 다만 규정이 다소 협소해 기타 의료 취약지를 포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복지부는 이에 지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 불가능한 인구가 30%를 넘어가는 곳 역시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구분했다. 경기 여주·동두천시, 강원 동해·속초시, 충북 충주시, 경남 거제·밀양·통영시, 제주 서귀포시 등 98개 시·군·구 지역은 진료 이력과 상관없이 비대면진료를 볼 수 있게 됐다. 섬이나 벽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도 휴일·야간에는 국민 누구나 진료 이력과 상관없이 비대면진료가 가능해진다. 복지부는 기존에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휴일·야간(평일 오후 6시~익일 오전 9시,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비대면진료를 열어줬다. 기존에는 상담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약 처방도 받을 수 있다. 약 배송은 계속 금지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장은 “밤 8시 이후에도 전국 39%의 약국이 운영 중이며, 토요일에는 약 53%, 일요일에는 15%의 약국이 전국적으로 문을 열고

    2023.12.01 18:23
  • 레이저옵텍 "해외서 매출 급증...2027년 790억 매출 목표"

    "레이저옵텍은 세계적인 레이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3개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해외 수출 비중 또한 2020년 48%에서 올해 3분기 기준 69%로 확대됐습니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까지 79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는 내년 2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레이저 미용기기·질환 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레이저 미용기기 '피콜로'와 건선과 백반증 치료기기 '팔라스'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0억원, 영업이익은 약 25억원이며 매출의 80% 이상이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품에서에서 나온다. 이 대표는 "레이저옵텍은 2003년부터 피부 레이저기기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해외 제품 대비 늦게 시장에 진출한 만큼, 일반적인 조직에 손상이 없는 제품군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제품 대비 압도적으로 우월한 안전성을 보이는게 경쟁력"이라고 부연했다. 레이저옵텍은 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 등 약 60개 국가에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올해에는 북미에서 164.8%, 유럽에서 29.9%의 매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신규 시장진출과 기존 시장 고도화로 2027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레이저옵텍은 현재 혈관 병변을 치료하는 '라만 레이저'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에 있다. 또한 피코세컨드 레이저와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술이 결합된 리프팅 기기도 개발 중에 있다. 이 대표는 "초

    2023.11.30 18:31
  • 손잡은 의료 AI…루닛·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공동협력 MOU 체결

    루닛과 코어라인소프트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영상의학회(RSNA 2023)에서 의료AI 분야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루닛 서범석 대표와 김기환 최고의학책임자(CMO),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 최정필 대표, 백상현 전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향후 유럽, 중동·아프리카(이하 EMEA) 시장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반면,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분석 솔루션이 주력 제품이다. 이에 두 회사는 서로의 기술과 제품이 보완적이며,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향후 상호 라이선스 배포 계약의 조건에 따라, 실질적으로 협력 파트너쉽을 조직하고 수립하는데 협력하고, 상호 제품 및 기술을 홍보 및 판매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에 포함되는 제품은 코어라인소프트의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를 한 번에 검출하는'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AI 기반 폐결절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 △간질성 폐질환 패턴 전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텍스처(AVIEW Lung Texture)’ △패턴 전자동 분석, 폐 섬유화 정량 분석 솔루션 '아이엘에이(ILA)’ 등이다. 루닛 제품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2023.11.29 10:39
  • 인바디, 내달 10일 ‘2023 BIA 심포지엄 X 근감소증’ 개최

    인바디가 내달 1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아트홀에서 ‘2023 BIA 심포지엄 X 근감소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BIA 심포지엄은 체성분측정의 기본 원리인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생체전기임피던스법)를 기반으로 질환별 주요 연구자들의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추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6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근감소증’이다. 인바디는 근감소증이 한국질병분류코드로 등록된 2021년부터 BIA 심포지엄 주제로 3년 연속 근감소증을 선정해 질환 진단, 임상 연구 증례, 예방 및 개선 중재 요법 등을 다루며, 국내 근감소증 연구 및 인식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올해는 근감소증 진단 기준의 현황과 전망을 중심으로, 학계 전반의 이슈와 치료 요법 개발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별 강연 ▲근감소증과 체성분 분석의 이해를 위한 심화 워크숍 ▲근감소증 중재 요법(Development of treatment for sarcopenia)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인제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태년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덕윤 교수,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원장이 각 세션의 좌장으로 나선다. 세션 별로 각 분야 의료진 및 전문가들의 세부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해외 임상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 강연도 준비됐다. 히데노리 아라이 일본 국립장수의료센터 이사장이 연자로 참여해, 근감소증의 중요도 및 일본 내 제도적·임상적 측면에서의 BIA 활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히데노리 아라이 교수는 2019 AWGS 가이드라인

    2023.11.29 10:36
  • 피노바이오, 2023 바이오산업의 날 '바이오협회장상' 수상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업체 피노바이오가 2023 바이오산업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바이오산업의 날 기념식은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사업개발 및 경영성과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공적을 쌓은 기업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노바이오는 캠토테신 기반 차세대 ADC 플랫폼을 개발하고,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연구와 사업개발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해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부문에서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PINOT-ADC’는 독자 개발한 캠토테신 계열의 약물과 그에 최적화된 링커를 토대로 ADC 후보물질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이다. 올 상반기 기준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ADC '엔허투'와의 비교 실험에서 동등 이상의 효력과 양호한 PK 프로파일, 최적 수준의 바이스탠더 효과 등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셀트리온과 총 1조 5000억 원 규모의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체결과 더불어, 미국 콘주게이트바이오와도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엔테라퓨틱스, 영국 압타머그룹, 안국약품 등 국내외 다수 기업과도 활발히 ADC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ADC 관련 정부과제도 연달아 수주했다. 피노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총 50억원 규모의 ADC 생산공정 개발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국가신약개발단(KDDF)이 ADC의 핵심 구성요소인 약물, 링커, 항체 각 분야별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ADC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A

    2023.11.28 17:22
  • 오스템임플란트, 3분기 누적 매출액 전년비 14.9% ↑

    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89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 성장한 20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액은 300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 해외 매출액은 5944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좀 더 두드러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66.4%까지 치솟았다. 해외 시장 매출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지역 성장률이 22.1%로 가장 높았다. 미국법인이 생산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하이오센’은 빼어난 품질과 신뢰도 높은 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글로벌 선발 임플란트 브랜드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거듭나고 있다. DSO(Dental Service Organization, 기업형 치과) 영업 강화 등 미국 현지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을 집중시킨 점도 고성장의 배경이 됐다. 아시아 지역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증가율이 17.4%에 달해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비중이 큰 중국에서도 새롭게 시행된 VBP(중앙집중식구매) 정책을 유연하게 극복했다.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임플란트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 일찍이 교육 및 직판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요 증가에 대비해온 것도 유효했다. 유럽 지역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직판 영업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힘을

    2023.11.28 10:04
  • 뷰노 "일상서 급성 심근경색 탐지하는 솔루션 선보일 것"

    "뷰노는 심전도를 분석해 급성 심근경색이나 급성 심부전 증상 발현 전에 미리 탐지하는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병원에서 임상적 근거를 쌓아 수년 내에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의 헬스케어를 돕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뷰노는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서,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솔루션 '흉부 CT AI', 뇌 정량화 솔루션 '딥브레인' ,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를 파이프라인으로 가지고 있다. 여기에 심질환 예측 프로그램을 덧붙여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것이다. 뷰노는 2021년 ‘딥이씨지(DeepECG)’를 선보였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심부전증 및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다. 다만 아직 국내병원서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딥이씨지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는 무증상 환자의 조기발견이다. 이 대표는 "급성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증이 발생해도 내가 환자인 걸 아는 사람들은 매우 적다"라며 "증상이 일어나기 전에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미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뷰노가 솔루션을 내놓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병원을 기반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쌓은 다음에 일상에서도 급성 심질환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 대표는 "뷰노는 심전도를 측정하는 가정용 심전도 기계 하티브를 내놨는데, 여기서 현재 차곡차곡 심전도 데이터를 모으고 있는 중" 이

    2023.11.28 08:42
  • "글로벌 바이오투자, 기술이전 줄고 M&A 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기술이전과 연구개발 협업 건수는 줄고 인수합병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인해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라는 평가다. 박소영 아이큐비아(IQVIA) 상무는 24일 서울 신천동에서 진행된 'K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에서 "많은 바이오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줄고, 글로벌 빅파마들의 현금 유동성이 많아지면서 인수 합병 시장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큐비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의 경영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라이선싱은 약 740 여건으로, 지난해 대비 약 16% 줄었다. 박 상무는 "대부분 분야에서 라이선싱 계약은 감소 추세이나 항체약물접착제(ADC) 분야는 지속 성장 중"이라며 "올해 라이선싱 딜 가운데 70%가 ADC 분야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상 리스크 부담을 피하기 위해 후기 파이프라인 선호도가 증가했다고도 했다. 올해 라이선싱 가운데 임상 3상에서 계약이 진행된 건이 약 39%에 달한다는 것이다. 박 상무는 "물론 후보 물질일 때 구매하는 것이 비용은 더 저렴하지만, 리스크 회피를 위해 초기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줄었다"며 "연구 개발 협업 건수도 지난해 대비 55%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인수합병은 늘어났다. 바이오 시장의 침체로 많은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줄어들었으나, 글로벌 빅파마의 현금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인수합병에 유리한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박 상무는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 신약 특허 만료를 앞두고 기대 성장률이 줄어드는 곳들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상용화된 제품이나 3상을 진행 중인

    2023.11.24 20:00
  • "상장 앞두고 성과 부풀리기 최악"…바이오기업 상장 전략 발표

    한국거래소가 바이오 기업들에 상장평가를 받으려고 계약 내용을 부풀리거나 연구 인력을 급조하지 말라는 조언을 했다. 이원국 한국거래소 부서장은 24일 서울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서 열린 'K 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에서 "기술이전 계약이 없다고 상장이 안되는 것이 아니니, 억지로 계약 내용을 만들어 올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바이오업종의 기술특례상장을 심사할 때 △연구개발 역량 △특허 보유 및 침해가능성 △기술이전(라이센스 아웃) △수익창출 가능성 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이 부서장은 "기술이전 실적과 관련해서는 기술이전 계약 내용, 기술이전 상대방, 기술이전 이외의 개발 현황 등을 본다"면서도 "다만 기업들이 기술이전 계약이 없다고 상장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 연구개발이나 공동 출자 등을 '기술 이전'이라고 포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기업의 심사포인트에 대해서는 "현재 회사 인력 구성이 신약 개발 측면에서 적절히 구성돼 있는 지도 본다"며 "심사 청구 직전에 인력을 급조해오는 회사들이 꽤 많은데, 이 역시 좋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주 바뀌는 회사도 좋게 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부서장은 임상시험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심사 기준이라고 했다. 그는 "임상시험 결과를 회사가 임의로 재분석하는 것에 대해 거래소는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상장 심사를 받고 있거나, 내년 기업공개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이 많다"라며 "단순히 상장이 목표인 회사는

    2023.11.24 16:42
  •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 자사주 66만주 매각…"주담대 100억 상환"

    이오플로우 최대주주인 김재진 대표가 보유주식 66만4000주를 장내 매각했다. 대출 금융기관의 채권회수조치에 따라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모두 김 대표의 주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됐다. 이번 상환으로 주식담보대출 잔액은 100억원으로 줄었다. 잔여 대출금 100억원에 대해선 거래 재개일로부터 30일간 반대매매가 유예됐다. 앞서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20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보유주식 중 365만9843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해당 대출은 지난달 31일 만기됐다. 이오플로우의 주권매매거래가 지난 16일부터 재개되자 한국투자증권은 거래재개일에 담보주식 중 66만4097주를 장내매도해 매각 대금을 100억원 원금과 이자 등의 상환에 충당했다. 상환 후 잔여 대출금액은 100억원이다. 이와 관련해 188만6793주가 담보로 제공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잔여 대출금액에 대해선 다음달 15일까지 반대매매를 유예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다음달 15일 전까지 신규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잔여 대출금을 상환하거나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대출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오플로우 측은 "본건 대출상환은 경영권 행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3.11.23 18:20
  • 오스템임플란트, 치과 학술 심포지엄 '오스템미팅 2023 서울' 성료

    오스템임플란트가 주최하는 치과 학술 심포지엄인 ‘오스템미팅 2023 서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 간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진행한 ‘오스템미팅 2023 서울’에 1000여 명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이 현장 참가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체 치과 포털인 덴올(DENALL)을 통해 다국어로 송출된 현장 중계 영상의 조회수는 12만회를 기록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오스템미팅’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며 치과계를 대표하는 학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덴올TV 개국과 함께 온라인 중계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해외 치과의사들까지 참여 인원이 대폭 늘었으며, 2021년부터는 연 2회로 행사 횟수가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숏 & 내로우 임플란트’를 주제 삼아 심하게 흡수된 악골, 순(협)설로 좁은 골폭, 근원심으로 부족한 공간 등 임플란트 치료의 장애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4번의 강연과 2번의 라이브 서저리 그리고 토론세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오스템미팅은 한국뿐 아니라 오스템임플란트가 진출한 해외 곳곳에서 정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카자흐스탄(7월, 60여 명 참석), 싱가포르(7월, 400여 명 참석), 중국(8월, 1200여 명 참석), 인도(9월, 750여 명 참석), 러시아(9월, 260여 명 참석), 방글라데시(10월, 230여 명 참석), 베트남(10월, 440여 명 참석), 필리핀(11월, 240여 명 참석) 등에서 현지법인 주최로 오스템미팅이 진행됐다. 오스템미팅이 국가 및 법인 단위의 행사라면, ‘오스템월드미팅’은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총집결하는 국제

    2023.11.23 10:18
  • 루닛 "자사 유방촬영 암 판독 기술, 전문의와 유사"

    루닛은 자사 유방촬영술 인공지능(AI) 판독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암 진단 능력이 1차 판독 전문의와 유사하거나 더 나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유럽 영상의학 학술지 ‘유러피안 레디올로지’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요한 퀼 남덴마크대학 임상연구과 박사와 모하마드 탈랄 엘하킴 박사팀은 2014년 8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덴마크 남부 지역에서 진행된 24만 9,402건의 유방촬영술 사례를 분석했다. 유럽에서는 유방암 검진 시 영상의학과 전문의 두 명이 판독을 진행하도록 권고하는 가운데, 연구팀은 루닛 AI 솔루션과 1차 영상의학 전문의의 결과를 비교해 AI의 암 진단 능력을 평가했다. 루닛 AI 솔루션은 1차 판독 전문의들의 평균 민감도(암 환자를 암 환자로 판정할 확률)를 임계값으로 적용한 AI 모델(AIsens)과 1차 판독 전문의들의 평균 특이도(일반인을 암이 아닌 것으로 판정할 확률)를 임계값으로 적용한 AI 모델(이하 AIspec 모델)로 사례들을 판독했다. 임계값을 초과하는 경우 암 추가 검사를 위해 환자를 다시 소환하는 ‘리콜(Recall)’ 대상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AIsens 모델은 1차 판독 전문의보다 특이도(97.5% 대 97.7%)와 양성예측값(17.5% 대 18.7%)이 약간 낮았으나, 리콜률은 더 높았다(3.0% 대 2.8%). 이는 AI가 유방 이상 징후를 거의 놓치지 않으며, 더 많은 잠재적 암 사례를 식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AIspec 모델은 전문의와 유사한 정확도 결과를 보였다. AIsens, AIspec 모델 모두 전문의보다 암을 적게 발견했지만(AIsens 1,166건, AIspec 1,156건, 전문의 1,252건), 유방촬영술 검사 주기 사이에 발생한 간격암(Interval cancer)은 약 3~4배 더 발견했으며(AIsens 126건, AIspec 117건, 전문의 39건),

    2023.11.23 10:08
  • 카카오헬스케어, 국내 대형병원과 '연구 협력 데트워크' 출범

    카카오헬스케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 선도를 위해 국내 주요 의료원, 대학병원 등과 함께 ‘연구 협력 네트워크(Research Alliance)’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협력 네트워크’에는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참여하며,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술적 지원 역할로 함께 한다. ‘연구 협력 네트워크’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라는 원칙에 따라 참여 의지가 있는 병원들은 제약 없이 참여하여 데이터와 기술 등을 교류할 수 있다. 또한, 병원 내 연구, 병원 간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연구 등 협업의 대상과 형태와 관계 없이 모든 연구에 대해 병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부 참여 병원들과 올해 초부터 파일럿 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검증했다. 특히, 병원 밖으로 데이터의 반출 없이 대규모 연합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과 더불어 기존 빅데이터 연구 방식 이상의 효용성이 있음을 확인하면서 이번 연구 협력 네트워크 출범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연구의 혁신 및 이를 통한 정밀의료의 구현을 지원한다. 병원의 헬스케어 데이터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기술, AI 및 머신러닝 기반 분석 시스템, 연합 학습,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AI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 협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체결식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는 "연구협력 네트워크는 의료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맞춤형 환자 치료에 대한

    2023.11.23 09:47
  • 이노시스 새 인수자 시지바이오...뜨거운 연말 의료기기 인수 열풍

    연말까지 의료기기 인수합병(M&A) 열풍이 뜨겁다. 시지바이오가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이노시스의 최종 인수자로 나섰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MDS 컨소시엄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서 인수 예정자가 바뀐 것이다. 이노시스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이노시스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시지바이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스마트솔루션즈가 가진 지분 등을 포함해 약 23.54%의 이노시스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시스의 주력상품은 정형외과용 척추용고정기기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인 시지바이오 측은 "아직 최종 인수 계약 전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며 "현재 시지바이오가 영위 중인 척추 임플란트 및 골재생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여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코스닥 상장사 MDS테크 등으로 구성된 MDS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MDS컨소시엄은 우선매수권 유효 기한인 이달 10일까지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이에 공개경쟁입찰의 최고득점자인 주식회사 시지바이오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일각에서는 비상장사인 시지바이오가 우회상장을 위해 상장사인 이노시스를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만 시지바이오는 이에 대해 "기업 합병이 아닌 지분 일부 인수이기 때문에 우회 상장 조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노시스는 현재 전(前) 경영진의 횡령·배임 사건 조사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후 주식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의료기기 인수전 계속..."시너지 창출 위해"지난 20일에는 셀바스 AI와 셀바스헬스케어가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의 지분

    2023.11.22 16:35
  • 휴온스메디텍, 독일서 열린 2023 메디카 참가 성료

    휴온스메디텍이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에 참가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3'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휴온스메디텍은 독보적인 체외충격파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높은 쇄석률을 보여주는 쇄석기 'URO-UEMXD'를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소독·멸균 영역에서는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과 내시경 소독기 '휴엔 싱글'과 휴엔 DR 02'를 전시했으며, 에스테틱 영역에서는 음압을 이용한 전동식 의약품 주입펌프 '더마샤인 프로'와 펄스광선조사기, 범용전기수술기, 고주파자극기를 조합한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 등 다양한 의료 영역을 아우르는 대표 기기들을 소개했다. 지난 9월 엠아이텍으로부터 인수한 SDS-5000 과 MASON M1그리고 FDA, CE 인증을 받은 ASADAL M1 과 기존 URO-SERIES 모델을 포함한 총 6개 모델의 체외충격파 쇄석기와 국내 최초 발기부전 치료와 만성골반통증 임상을 마친 체외충격파 치료기IMPO88도 소개했다. 이어 더마샤인 프로의 업그레이드된 압력 감지 주사 시스템, 세분화된 약물 주입량 및 주입속도 설정 기능, 다양한 시린지 (32G, 34G, 9Pin 멸균주사침) 호환 등을 홍보했다. 휴온스메디텍 천청운 대표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우수한 의료기기들을 앞으로도 해외 전시회에 적극 소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메디텍은 의료기기, 감염관리기기 및 의료용 소독제 생산 전문 기업으로,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우수한 의료기기들

    2023.11.22 10:58
  • 2023 고령친화산업 네크워크 비즈데이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5개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한국경제신문이 '2023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크 비즈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린다. 유튜브 중계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과 혁신센터에서 지원한 기업들의 성과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으로 열린다. 진흥원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과 시니어 시장의 올바른 정착 및 고령친화기업의 역량 강화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기술 반영 고령친화제품 서비스 현황 전망과 고령친화산업 육성 성과보고 및 향후 방향, 국내 디지털 혁신기술 반영 고령친화제품 서비스에 대한 고령친화기업의 혁신사례를 분야별로 발표한다. 디지털 혁신기술 반영 고령친화제품·서비스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황성택 원더풀플랫폼 CTO가 ‘AI·IoT 기술활용 고령친화제품 및 서비스 전망’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택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서비스단 단장이 ‘2023 고령친화서비스단 성과 및 2024 향후 추진방향’, 황순기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이 ‘복지용구 제도 안내’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7월부터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로 지정된 경희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신규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소개와 성과’를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교통약자의 조작 편의성 증진을 위한 자율주행 휠체어(진욱빈 휴림로봇 팀장) △배설 케어 지원을 위한 자동 배뇨

    2023.11.21 11:47
  • 코어라인소프트, RSNA 2023에서 AVIEW 전 제품 시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해, 자사의 AI 솔루션 전제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뷰 관련 4편의 논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올해로 109회를 맞이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RSNA에 참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전시 부스에서 AI 솔루션 AVIEW 전제품을 선보인다. 핵심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 (AVIEW LCS PLUS)'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Modeler)' △간질성 폐 질환(ILD) 완전 자동화·정량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텍스쳐(AVIEW Lung Texture)' △AI 3D 프린팅 및 인체 분할 솔루션 '에이뷰 모델러 (AVIEW Modeler)' △의료 데이터 가명화 처리·관리 솔루션 ‘가명화 서버’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각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이 A에이뷰 솔루션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임상 활용 사례와 응용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뷰 관련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영상 의학 네트워크 아이메드(I-Med)의 캐서린 존스 교수는 에이뷰 엘씨에스의 효과를 평가를 확인하기 위해,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임상 환경에서 AI 지원 유무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성과에 미치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 외에도 기도확장증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천식환자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골밀도 자동측정 알고리즘과 관련된 연구, 폐기종과

    2023.11.21 10:27
  • 고혈압 수술 시대 열리나...美, 신장신경차단술 기기 1·2 호 승인

    고혈압 환자가 수술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저항성 고혈압 수술기기 1·2호에 대해 승인을 내리면서다. 다만 약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 대한 수술만 가능할 전망이다. FDA는 리코르 메디컬(Recor Medical)과 메드트로닉의 신장신경차단술 기기에 대해 허가를 내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리코르 메디컬의 '파라다이스'가 먼저 승인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메드트로닉의 '심플리시티 스파이럴'이 추가로 승인을 받았다. 리코르 메디컬은 일본 오츠카홀딩사의 자회사다. 신장신경차단술은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신장의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원리다. 신장 동맥 내부에 고주파 카테터를 삽입해, 동맥벽의 과잉 활동성 신경을 제거해 혈압을 낮추는 방식이다. 신장신경차단술 기기가 FDA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모든 고혈압 환자가 시술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두 기기는 모두 약물이나 생활습관으로 혈압조절이 어려운 '저항성 고혈압'을 적응증으로 삼고 있다. FDA 역시 두 기기에 대해 "생활습관 개선 및 항고혈압제가 적절하게 혈압을 조절하지 못하는 고혈압 환자의 보조 치료법으로 혈압을 낮추기 위해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바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고혈압 환자는 12억명으로 추산된다. 환자 3분의 1은 약물 복용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트로닉은 이런 환자 규모를 고려할 때 신장신경차단술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0일 18시47분 온라인에 게재됐

    2023.11.20 18:47
  • 루닛, 북미 영상의학회서 '이중 AI 알고리즘' 발표

    루닛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3 북미 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이하 RSNA 2023)’에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한 8편의 연구결과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루닛은 폐암과 유방암 같은 주요 암 진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의료 현장의 실제 니즈를 반영하고,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해왔다. 이번 학회의 주요 연구 결과로,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시 이중 AI 알고리즘으로 안전망을 구축, 실제 임상 환경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상 흉부 영상에 대한 판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상 사례 누락을 예방하는 연구 내용을 구연 발표한다. 연구진은 정상/비정상 소견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알고리즘(Normal Filtering, 이하 NF모델)을 개발해 엑스레이 영상을 먼저 분석하고, 이후 상용 제품인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로 추가 분석했다. 총 8029명 환자의 엑스레이를 NF모델로 분석했으며, 이 중 3531건의 정상 엑스레이 중 절반인 1765건에 대해 정상 판정을 내린 문턱값을 적용했을 때 이상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민감도(Sensitivity)는 평균 97.8%를 기록했다. 이후 루닛 인사이트 CXR 추가 분석을 통해 NF모델이 찾아내지 못한 24건 중 중요 이상 사례가 있는 4건(16.7%)를 추가로 찾아냈다. 이는 NF모델과 같은 정상/비정상 소견 판단 알고리즘을 통해 많은 양의 정상 흉부 영상에 대한 빠른 판독을 지원하고, 여기에 더해 기존의 루닛 AI 솔루션을 이중으로 적용하면 비정상 사례 누락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루닛은 추후 루닛 AI 솔루션 제품에 이번 연구에 쓰인 NF

    2023.11.20 10:18
  • 제이엘케이, 하버드 메디컬센터와 美 FDA 임상 계약 체결

    제이엘케이가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추병원 (이하 MGH) 소속 하버드 메디컬센터의 교수진들과 20일 임상연구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하버드 메디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뇌졸중 전 솔루션에 대한 유효성 검증 및 신뢰도 높은 임상 근거들을 마련했다. 더불어 FDA 획득과 미국 현지에서의 보험수가 적용을 위한 탄탄한 기반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의료현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하버드 메디컬센터와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과 업무 협력 뿐만 아니라 기술 역량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도 이어나가며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이엘케이는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특허를 신청하고 국제적인 학술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4년에 미국 시장 내에서 보험수가를 획득하여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3.11.20 10:10
  • 나스닥 상장 앞둔 美 바이오업체 잇달아 철회...불황 계속되나

    연말 나스닥 상장을 희망했던 바이오기업들이 잇달아 상장 철회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와, 계속되는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공개(IPO)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17일 미국 바이오전문지 엔드포인트 뉴스에 따르면 조던 색스 나스닥 헬스케어 상장 책임자는 "연말 이전에 IPO를 희망하던 4~5개 생명공학 기업이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올해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20곳이다. 다만 대부분은 상반기 상장 업체들이며, 미국 노동절(9월 첫째주 일요일) 이후에 상장한 업체는 세포치료제 제조사인 카고테라퓨틱스와 유전자 치료 스타트업인 렉세오테라퓨틱스 두곳 뿐이다. 2020~2021년에는 약 180곳의 바이오업체가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장조건을 맞추지 못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탓이다. 조던 색스는 "해당 기업들은 연말 IPO를 위해 타임라인을 설정하고 , 이를 이행하고 있었다"며 "다만 이스라엘서 전쟁 발발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며 계획을 늦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바이오 업계는 인플레이션 감소법 (IRA)로 인한 약가 협상,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미국 투자회사 스티펠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업체들의 기업가치는 전년대비 13% 이상 감소했다. S&P 바이오테크 ETF 가격도 올해 들어 약 13% 하락했다. 역합병에 나선 업체들도 있다. 역합병은 인수 회사가 소멸되고, 피인수 회사가 존속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나스닥 상장사인 그래파이트 바이오는 노안 치료제 개발업체인 렌즈 테라퓨틱스와 역합병을 진

    2023.11.17 18:41
  • 하반신 마비 환자가 걷는다?…'전자약'이 치료했다네요

    사고로 척수를 다쳐 하반신 마비가 된 환자가 걷습니다. 지난 5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된 연구결과입니다.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연구진은 40세 네덜란드 남성의 뇌와 척수 사이 신경을 잇는 ‘무선 디지털 브리지’를 개발해 실험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남성은 다시 스스로 서고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진은 뇌와 척수 사이에 물리적으로 끊긴 신경을 무선 통신망을 통해 연결했습니다. 다리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척수에 전극을 심고, 뇌에서 받은 신호를 전달하도록 한 겁니다. 정상인처럼 환자가 걷겠다고 생각하면 걸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먹는 약이나 주사제처럼 환자 몸에 약물을 투입하지 않고 전기자극 등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전자약’이라고 부릅니다. 전자약 개념은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물리치료의 고주파치료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주로 전기자극이나 자기장 등을 이용해 신경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전자약은 기존의 화학·바이오 의약품이 극복하지 못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블랙록 뉴로테크는 뇌에 컴퓨터칩을 심어 뇌졸중으로 말을 못 하는 사람들의 인공 언어장치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뇌나 척수에 전극을 꽂는 전자약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전자약은 대부분 몸에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비침습적’ 기전을 가지고 우울증, 불면증, 치매, 자폐증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활용됩니다.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뉴로발렌스의 불면증 치료용 전자약 ‘모디우스 슬립’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 전자약은 헤드셋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귀 뒷부분에 전극이

    2023.11.17 18:03
  • 바텍-연세대학교 글로벌 의료기기 공동연구센터 개소

    치과용 진단장비 제조기업 바텍이 1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연세대-바텍 Accurax Imaging 연구센터(이하 AI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 백종덕 교수(센터장)와 바텍 네트웍스 노창준 회장, 바텍 김선범 대표이사, 최성일 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AI 센터는 바텍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 거점연구소로, 치과·의료용 엑스레이 진단 장비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 요소를 융합 개발한다. 바텍은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최신 설비를 갖춘 연구 공간을 꾸미고, 5억원 상당의 X-ray CT 장비를 기증해 의료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개발에 특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구축했다. AI 센터는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연구 주체들이 유연하게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형태로 운영된다.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치과대학, 계산과학공학과, 바이오영상데이터 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주체들이 협업한다. △치과·의료용 엑스레이 진단장비에 사용될 다양한 기술 요소 융합 개발 △재구성 알고리즘을 토대로, 기구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하드웨어 기술 개발 △임상자문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연구한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연세대와 바텍이 함께 만드는 AI센터는 획기적인 의료영상 품질 개선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주도할 차세대 (의사) 과학자, 인공지능 엔지니어 및 혁신가를 육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노창준 바텍네트웍스 회장은 “바텍이 치과용 CT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기반은 기술 혁신이었고, 연세대학교와는 2010년부터 엑스레이 영상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

    2023.11.17 10:26
  • 인바디 빅데이터 솔루션 LB Trainer, CES 2024 혁신상 수상

    인바디가 하드웨어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 받으며, 본격적인 체성분 빅데이터 시대로의 도약에 날개를 달았다. 인바디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빅데이터 솔루션 LB Trainer가 스포츠&피트니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기능은 AI 체성분 변화 예측, 자세 측정 평가, 음식 탐지 및 양 추정 등이다. AI 체성분 변화 예측은 상하체의 근육, 지방, 순환 점수를 계산하여 운동 강도 및 유형, 목표에 따른 체성분 변화를 주 단위로 예측한다. 이는 체중 변화뿐 아니라 식단, 운동, 대사율 등을 고려해 가동된다. 해당 기능을 통해 시각화된 데이터로 운동 목표에 잘 도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매우 용이해진다. LB Trainer는 퍼스널 트레이너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1억 개 이상의 전 세계 체성분 데이터와 1800만 명 이상의 트랙킹 데이터로 이루어진 인바디만의 체성분 데이터셋 및 AI 기술로 가동된다. LB Trainer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자세 측정 서비스를 제공, 운동 전 회원의 오버헤드 스쿼트 자세를 촬영해 신체 밸런스와 체형을 정확히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숙련된 헬스 트레이너와 인바디 임상연구팀이 다년간 테스트한 결과를 토대로 제공된다. 음식 탐지와 양 추정 서비스로 음식 사진에서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에게 시각화된 데이터와 영양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트레이너와 트레이니에게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이번 수상에 주효했다. 인바디의 이번 수상은 ‘하드웨어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의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

    2023.11.17 10:24
  • 루닛 흉부 엑스레이용 AI, 이르면 내년 3월 건강보험 진입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이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고시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16일 발표된 복지부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에 따르면, 루닛 인사이트 CXR은 2024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3년간 안전성과 잠재성이 있는 혁신의료기술로서 임상 의료현장에 사용될 수 있다. 혁신의료기술은 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 미래 유망 기술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혁신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잠재적 가치가 인정된 경우, 의료시장에 임시로 진입해 이를 검증하고 정식 등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루닛은 향후 3년간 선별급여 또는 비급여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 루닛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AI 의료기기의 선별급여 또는 비급여 등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3년 내로 신의료기술평가 재평가를 거쳐 정식 건강보험 등재를 진행할 계획이다.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CXR에 대한 이번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통해 △기존 혁신의료기기 지정 재확인(식품의약품안전처) △신의료기술평가 신청대상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 신규 승인(NECA) 등을 모두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심평원의 임시등재 신청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의 탄탄한 연구성과에 따라 이뤄진 이번 혁신의료기술 승인으로 흉부 엑스레이 AI 제품 중 최초로 건강보험 진입이 진행됨에 따라 AI 솔루션의 저변 확대와 함께 높은 수익성 증대가 예상된다"며 "통합심사평가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1

    2023.11.17 10:21
  • "JW중외제약, 영양수액·혈우병 치료제로 내년 역대급 실적 예상"

    하나증권은 JW중외제약이 내년까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영양수액 위너프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실적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유지했다. JW중외제약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829억원, 영업이익은 2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8.6%, 111.0%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으로는 위너프 207억원,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170억원, 헴리브라 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헴리브라, 리바로젯 등 주요 품목의 우호적인 영업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JW중외제약의 내년 매출액은 8078억원, 영업이익은 1,00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영양수액 위너프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위너프는 올해 3월 중국 원료 이에 따른 교환, 반품 조치로 일시적으로 둔화되었던 공급이 정상화되며 다시 성장이 궤도에 올랐다"며 "헴리브라는 올해 5월부터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급여가 확대 돼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너프와 헴리브라의 내년 매출액은 각각 816억원, 521억원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은 10월 이후로 -30.9%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며 "10월 레오파마 기술이전 아토피 파이프라인의 반환, 공정위서 부과받은 리베이트 과징금 300억원 등 악재가 겹친 영향이다"고 봤다. 그러면서 "다만 아토피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목표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고, 과징금 영향 또한

    2023.11.16 13:57
  • “원격진료, 국민 의료비 절감 위해서라도 절실”

    "고령화로 인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들의 의료비 지출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 편익 극대화를 위해서라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 돼야 합니다." 15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73회 산업경쟁력포럼’에서 토론 발표자로 나선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병 후 치료에 초점을 맞춰왔던 기존 보건의료 체계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4세대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국가미래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했다. 최 위원은 2016년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의 사회경제적 효과와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연구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빠른 도입이 의료비 절감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 여부에 따라, 2020년부터 10년간 약 4조원 가량의 의료비용 차이가 날 것이라는 계산이다. 그는 "이 조차도 2010년대 진행된 연구"라며 "법제화가 더디면 의료비용 절감효과를 누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앱뿐만 아니라 비대면진료 등 원격진료도 포함되는 정의"라며 "그러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의료법 개정은 20년째 제자리 걸음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이 첨예한 탓"이라며 "각자의 이익보다도 국민의 편익과 효용에 대한 인지를 하고 합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 역시 환자 개인의 정보가 남용되지 않게 투명한 가이드라인을 사용자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2023.11.15 16:43
  •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식량위기…해결책은 '미세조류'에 있다

    ‘초만원’ 지구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식량 문제가 점점 더 급박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 변화가 식량 공급과 비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경고한다. 기온 상승으로 농업환경이 악화하고 있으며 수요에 맞춰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자행되는 무분별한 어업도 생태계 파괴를 부추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에서는 미세조류가 기후 변화와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양한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미세조류란 엽록소로 광합성을 하는 아주 작은 크기의 식물이다. 다만 뿌리, 줄기, 잎과 같은 기관이 없는 단세포 생물이다. 미세조류는 뛰어난 탄소 포집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육상식물보다 다섯 배 이상 빨리 자라며 광합성 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미세조류 ㎏당 이산화탄소 1.8㎏을 소비한다. 미세조류가 내뿜는 산소는 지구 전체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며 작은 바다 생물들의 먹이가 되는 등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친환경 연료로서의 가능성도 높다. 미세조류는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지질을 다량 축적하기 때문에 바이오연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식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육류와 콩을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원이기도 하다. 미세조류 건조 중량의 60%가 단백질로 구성돼 고품질 식량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세조류는 육류, 콩과 같은 단백질 원료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고 물과 토지를 현저히 적게 사용한다. 이외에도 미세조류로 친환경 비료를 만들면 식물 성장을 촉진하고 토양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질병 예방과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미세조류

    2023.11.15 16:10
  • 엘엔로보틱스 개발 로봇, 심장 스텐트 시술 첫 성공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으로 협심증 환자를 심장 스텐트 시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 김태오 교수팀은 협심증을 앓고 있던 지 씨(50세, 남)를 로봇을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로 안전하게 치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로봇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은 지 씨는 합병증 없이 시술 후 하루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번 시술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외국산에 의존하던 로봇 시장에서 국내 기업 엘엔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을 이용한 국산 관상동맥중재술 '1호 시술'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엘엔로보틱스가 개발한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 ‘에이비아(AVIAR)’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은평성모병원에서 실증임상연구를 위한 실제 시술에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해외진출까지 추진 중이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이란 환자 사타구니의 대퇴동맥이나 손목의 혈관을 통해 얇은 카테터를 심장 관상동맥까지 삽입한 뒤, 좁아진 관상동맥에 풍선을 진입시켜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를 펼쳐넣는 시술법이다. 다만 시술 중 엑스레이 투시 영상을 통해 스텐트가 정확한 위치에 도달했는지 확인하며 시술한다. 여러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경우 반복되는 엑스레이 촬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은 의사의 손에 해당하는 핸들 부분과 컴퓨터로 구성되어 있다. 조이스틱과 같은 핸들로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을 조종해 환자의 관상동맥 내 목표 병변까지 유도 철사를 넣은 뒤, 혈관 확장을 위한 풍선과 스텐트를 진입시킨다. 핸들은 한 번 움직일

    2023.11.15 11:22
  • 리메드, 인도 시너지와 SKD 공급계약…인도 시장 본격 진출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가 인도 시너지(Cnergy)와 자기장 제품 Talent-Pro, Talent-A, ALTMS 등에 대하여 3년간 SK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 시너지는 물리치료 및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이번 SKD 공급 계약에서 체결된 계약금액은 3년간 최소발주수량(MOQ) 276만달러(약 36억원)이다. 리메드는 이 계약을 발판으로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리메드는 브라질의 올크롬(AllCrom), 콜롬비아의 안데스메드(Andesmed)와 함께 공급계약 및 제품등록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11월 말까지 실제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리메드 측은 "중남미 시장에서 통증 및 뇌질환 치료기 수요가 높다"며 "제품 등록이 완료되는 2024년부터는 중남미 판매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메드는 통증 및 뇌질환 치료기 선도기업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20여년 동안 전자기장을 활용한 통증 및 뇌 질환을 치료하는 제품을 자체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미국 FDA, 유럽 CE, 중국 NMPA 등의 인증을 획득하며 전세계 의료시장에 발을 넓혀가고 있다. 리메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해외진출을 통한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부터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 2023에 참석하는 등,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해외 바이어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리메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통증 및 뇌질환 치료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3.11.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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