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나믹스가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뉴스1
보스턴다이나믹스가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뉴스1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국 상장 여부가 이르면 다음달 결정된다는 소식에 국내 로봇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시 기업가치가 최대 7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현대차그룹 로봇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대형 기업공개(IPO) 기대에 국내 중소형 로봇 기업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 로봇기업株 상승세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7.17% 오른 6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에서 로봇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기업도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로봇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가격제한선(29.97%)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현대모비스도 전일 대비 15.29% 올랐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근육과 관절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들 주가가 나란히 급등한 것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기대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특정 시한까지 상장을 추진하지 않으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잔여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는 내용의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의 2차 시한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이르면 다음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장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는 이르면 2027년 초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