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사진=한경DB
박혜수/사진=한경DB
배우 박혜수가 신작 영화 '너와 나' 공개를 앞두고 학폭과 관련한 법적 분쟁 진행 상황을 밝혔다.

박혜수는 10일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영화 '너와 나'의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한다. 2021년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자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박혜수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의 진행 경과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경찰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고, 현재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형사 소송과 별도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혜수의 복귀작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혜수와 김시은이 각각 세미와 하은 역으로 발탁됐고, 넷플릭스 'D.P.'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박혜수는 지난해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너와 나'가 초청받았을 당시 GV 등에 참석해 학폭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상황을 해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혜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너와 나'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