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 컴백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트레이 키즈 컴백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11월 10일 새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로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6일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을 알리는 영상 '스트레이 키즈 락스타 프롤로그(Stray Kids 樂-STAR Prologue)'를 공개했다.

2023년 첫 컴백작이자 미국 '빌보드 200' 3연속 1위를 차지한 정규 3집 '★★★★★(파이브스타)'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작 발표다. '★★★★★'와 유기성을 지닌 새 앨범 '락스타'로 드높은 비상 행보에 고도를 높인다.

프롤로그는 그간 스트레이 키즈가 선보여 온 티징 콘텐츠와는 또 다른, 새로운 방향과 세계로 시청자를 이끈다.

영상은 공연 시작 30분을 앞두고 단잠에 빠져 있는 한 아이(Kid)를 조명하며 시작된다. 꿈속에서 아이는 은행을 점령하는 영화 주인공이 되어 기쁨을 만끽하지만, 달콤한 꿈은 영원할 수 없고 같은 편이라 믿었던 이들에게 포위되는 상황 속 놀라 잠에서 깨어난다. 눈을 뜬 시각은 공연 시작 단 5분 전, 다들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감정이 동요한 아이는 한숨을 내쉬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쏟아지는 졸음처럼, 보물섬을 향한 여정에서 멈춰서 버린 해적선처럼 때때로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아 화를 돋운다. 이는 불안이라는 감정으로 커지기도 하지만 아이는 감정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며 뛰어넘어 즐길 수만 있다면 잘 해내리란 것을 알고 있다.

마침내 아이들(Kids)이 무대에 올랐다. '즐기는 법'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이들이 귓가를 울리는 쨍한 기타 사운드, 드럼 비트, 휘날리는 깃발 아래 어떤 음악과 콘셉트 그리고 'ROCK'을 펼쳐 보일지 궁금증과 기대가 모인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오디너리(ODDINARY)', 10월 '맥시던트(MAXIDENT)', 2023년 6월 '★★★★★' 세 작품을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려놨다. 특히 '★★★★★'는 해당 차트에 15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그룹 자체 최장기간 랭크인 기록을 갈아치우며 롱런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세계 무대를 누비며 '글로벌 대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7월 K팝 첫 '롤라팔루자 파리' 헤드라이너로서 6만여 관객을 열광케 했고 9월에는 미국 뉴욕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최초 출연해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베스트 K팝'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방찬, 창빈, 한으로 이뤄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는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출격해 현지 관중을 매료했다.

또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한국과 일본 5개 도시 총 10회 대규모 돔 투어를 성사시키고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 전개 중이다. '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반테린 돔 나고야,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을 마쳤고, 10월 21~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이어 28~29일 일본 도쿄돔에서 피날레를 맞이한다.

즐기는 법을 아는 스트레이 키즈가 선사하는 '락&록'의 정수인 새 미니 앨범 '락스타'는 11월 10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식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