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바둑 부동의 최강자 최정 9단이 세 번째 오청원배 우승에 도전한다.
최정은 30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강에서 중국의 팡뤄시 5단에게 29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같이 열린 4강전에서는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6단이 중국의 저우훙위 7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정과 후지사와는 내달 2∼4일 오청원배 우승컵을 놓고 결승 3번기를 벌이게 됐다.
최정은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후지사와는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올랐다.
통산 상대 전적은 최정이 11승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오청원배 우승 상금은 50만위안(약 9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위안(약 3천6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연합뉴스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4연패 늪에 밀어 넣고 핸드볼 H리그 단독 2위를 지켰다.
인천도시공사는 30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충남도청을 23-21로 제압했다.
3승 1무가 된 인천도시공사는 4승의 두산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고, 개막 후 4연패 수렁에 빠진 충남도청은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6골, 4도움을 기록했고 정수영은 2골, 9도움의 성적을 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2-21로 1골 앞선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인천도시공사 하민호가 2골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충남도청은 유명한과 김동명이 5골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개막 후 첫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30일 전적]
▲ 남자부
인천도시공사(3승 1무) 23(10-13 13-8)21 충남도청(4패)
/연합뉴스
4연승 셰얼하오, 1일 일본 이치리키 9단과 대국
한국이 농심신라면배 바둑 최강전에서 3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30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제5국에 세 번째 주자 원성진(38) 9단이 출전했으나 중국의 강호 셰얼하오(25) 9단에게 291수 만에 반집패를 당했다.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설현준 8단과 변상일 9단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중국은 선봉장으로 나선 셰얼하오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면서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돌을 가린 결과 흑을 잡은 원성진은 중반 들어 미세한 실수가 나오면서 형세가 불리해졌다.
종반으로 접어들며 끝내기에서 맹추격을 벌였지만 마지막 반집을 넘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원성진은 셰얼하오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승리없이 2패를 당했다.
또 7번째 농심배에 출전한 원성진은 6승 7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믿었던 '맏형' 원성진마저 무너지면서 랭킹 1·2위인 신진서·박정환 9단 2명만 남았다.
중국은 셰얼하오의 활약에 힘입어 커제·딩하오·구쯔하오·자오천위 9단 등 전원이 생존했다.
최근 끝난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셰얼하오는 농심배에서도 4연승을 거둬 연승 상금 2천만원을 확보했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이야마 유타 9단, 위정치 8단 등 3명이 기다리고 있다.
12월 1일 열리는 농심배 6국에서는 셰얼하오와 일본의 이치리키 9단이 대결한다.
상대 전적은 셰얼하오가 2승으로 앞서 있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에서 5명씩 출전해 이긴 선수는 계속 두고 진 선수는 탈락하는 연승전으로 진행되는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