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OTT 해외시리즈 몰아보자…애니부터 다큐까지

'꽃보다 남자' 애니 리메이크…실제 강도사건 다룬 '더 골드'

추석과 개천절, 대체휴일이 겹치는 6일의 황금 연휴 기간. 지루할 틈 없이 보내고 싶다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해외 시리즈를 몰아보는 것은 어떨까.

28일 영상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디즈니+·웨이브·티빙·애플TV+·왓챠 등 OTT는 애니메이션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시리즈를 준비했다.

◇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애니메이션
티빙은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뚱이쇼'를 지난 21일 공개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리즈의 뚱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다.

뚱이가 만들고 뚱이가 사회를 맡는 뚱이만의 특별한 쇼를 담는다.

20분 안팎의 미드폼이며 26부작 모두 공개됐다.

디즈니+는 4부작 일본 애니메이션 '피닉스: 에덴17'을 서비스한다.

일본 만화 '불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황폐한 지구에서 도망친 주인공 로미와 연인 죠지가 행성 에덴 17로 이주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3일 공개돼 전편 모두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왓챠는 '꽃보다 남자' 애니메이션 리메이크판을 서비스한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으로 일본과 한국 드라마로도 제작됐던 작품이다.

부유층 학교 에이토쿠에 입학한 평범한 여학생 마키노 츠쿠시가 재벌 후계자 4인방 F4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후반부에는 원작과 다른 노선의 전개가 펼쳐진다.

지난 8일, 20분 내외로 구성된 51부가 모두 공개됐다.

◇ 다큐멘터리로 새로운 세상을 들여다 보다
평소 잘 모르던 세상의 면면을 카메라로 담은 다큐멘터리도 준비돼 있다.

디즈니+는 '버티 그레고리의 애니멀 클로즈업'을 통해 세계의 특별한 동물들을 소개한다.

파타고니아부터 남극, 아프리카, 갈라파고스, 콩고, 인도네시아 제도까지. 문명과 동떨어진 야생 속에서 퓨마, 범고래 등 야생동물들이 보여주는 장대한 장면들을 담아냈다.

지난 13일 공개됐으며 40분 내외로 구성된 6부작이다.

넷플릭스는 세계 곳곳의 교도소를 찾아다니는 '지상 최악의 교도소를 가다' 시즌7을 지난 15일 공개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가 핀란드, 체코, 인도네시아, 솔로몬 제도의 교도소를 체험하며 그곳의 분위기와 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됐다.

애플TV+는 전설로 불리는 슈퍼모델들의 이야기를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 '슈퍼모델: 런웨이 위의 레전드'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1980년대 패션 아이콘이었던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퍼드, 린다 에반젤리스타, 크리스티 털링턴이 등장한다.

10대 시절부터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그들이 밟아온 길을 만나볼 수 있다.

◇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 수사물.
티빙이 서비스하는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더 골드'는 지난 14일 공개된 6부작 영국 드라마로, 1983년 영국에서 발생한 세기의 금괴 강도 범죄인 '브링크스―매트' 사건을 재구성했다.

무장강도 6명이 브링크스 매트 보안 창고에 침입해 2천6백만 파운드 상당의 금괴를 훔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휴 보네빌이 사건을 수사하는 팀의 리더 브라이언 보이스 역을, 도미닉 쿠퍼는 변호사이자 강도단의 금괴를 세탁하는 범죄자 에드윈 쿠퍼 역을, 잭 로던은 건축업자이자 특수 장물을 다루는 케네스 노이 역을 맡았다.

웨이브는 사기 가해자 전문 변호사 오다기리 와타루(후쿠시 소타 분)의 이야기를 담은 '변호사 소돔'을 서비스한다.

악인만 변호해 '악덕 변호사'로 불리는 와타루가 사기꾼 편에 서는 이유는 사실 사기꾼들에게 정보를 얻어 흑막을 밝히기 위함이다.

지난 5일 공개됐으며 7부작 전편 공개돼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디즈니+는 지난 6일 10부작 독일 시리즈 '탐정 삼총사'를 공개했다.

'탐정 삼총사'는 킴(그라츠 푸르니마), 마리(리리스 줄리 조나), 프란치(벨라 배딘) 등 3명으로 구성된 탐정 클럽이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전화 협박 사건부터 온라인 사칭 사건, 남자친구와의 관계 심지어 부모님과의 문제까지도 해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