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도 김민종, 금메달은 놓쳤지만…최중량급 동메달 획득
유도 대표팀 최중량급 에이스 김민종(양평군청)이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종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갈림즈한 크리크바이(카자흐스탄)를 메치기 절반으로 꺾었다.

그는 정규시간 4분 동안 상대와 지도(반칙) 2개씩을 주고받았고, 연장(골드스코어) 1분 23초에 상대를 매트로 메치며 절반을 얻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민종은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우승 후보답게 8강에서 만난 일본 오타 효가를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꺾으며 손쉽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4강에서 만난 테무르 하리모프(타지키스탄)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발뒤축걸기 절반을 내줘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대결이었으나 김민종은 마지막 동메달 결정전에서 온 힘을 쏟았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