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같은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13%로 출발
시트콤 같은 유쾌한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가 시청률 13%대로 출발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 처음 방송된 KBS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시청률은 13.0%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30년 전 헤어진 부부 심정애(최수린)와 유동구(이종원)가 다시 엮이기 시작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심정애는 친구들의 시샘을 한 몸에 받을 만큼 완벽한 아들을 뒀다.

아들 강선우(이도겸)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할리우드 유망 감독이다.

유동구는 필리핀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재혼하고 치킨집을 운영하고 지내고 있다.

딸 유은성(남상지)은 무명 배우다.

방송 말미에는 유은성이 길을 걷다가 아빠의 옛날 사진을 줍게 되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사진의 주인인 심정애와 맞닥트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우당탕탕 패밀리'는 헤어진 부부가 사돈으로 만난다는 자극적인 설정을 가져왔지만, 전개를 풀어내는 방식 자체는 순하다.

자기애가 넘치는 발랄한 유은성과 2% 부족해 보이지만 착한 유동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고, 심정애의 모성은 뭉클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