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천문관측 배우고 밤하늘 바라볼까…22일 창경궁서 행사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2일 서울광진청소년센터 시립서울천문대와 함께 창경궁에서 인문학 강좌와 천체 관측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창경궁 관천대 등 조선시대 천문 관측 유산을 다룬다.

창경궁 관천대는 서울 관상감 관천대와 함께 서울에 남아있는 조선시대 관천대 2곳 중 하나다.

천체 관측 기기의 하나인 간의(簡儀)를 설치하고 천체의 위치를 관측했다고 하며, 17세기 천문 관측대로서는 비교적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선시대 천문대 양식을 나타내는 대표 유물로서 1985년 보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천문관측 배우고 밤하늘 바라볼까…22일 창경궁서 행사
야간 개방 시간인 오후 6시에 맞춰 시작하는 행사에서는 전준혁 충북대 기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조선시대 천문·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던 관청인 관상감과 관천대의 역사와 역할 등을 설명한다.

강좌가 끝난 뒤에는 관천대와 함인정 사이 언덕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관측 행사는 야간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비가 오거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취소된다.

인문학 강좌는 고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14일 오후 2시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선시대 천문관측 배우고 밤하늘 바라볼까…22일 창경궁서 행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