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신임 인천지검장 "민생 침해 사건 해결에 역량 집중"
송강(49·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인천지검장은 7일 "민생 침해 사건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검장은 이날 오후 인천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역 주민의 생활과 생계에 직결된 사건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이상 동기 범죄 등 충격적인 사건들로 인해 국민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검찰은 (피고인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함으로써 범죄를 억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지검장은 철저한 수사와 공소 유지뿐 아니라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개정 형사법으로 검찰은 주요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됐고 검·경 간의 떠넘기기로 사건 처리가 지연되는 등 국민 불편이 가중됐다"면서도 "언제까지 불합리한 법과 제도만을 탓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바람은 검·경이 서로 싸우고 갈등하는 모습이 아니다"라며 "수사를 효율적으로 분담해 범죄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휘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송 지검장은 대검찰청 공안1과장,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