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말론·이담·미하엘 로터 등 한국 찾는 월드 스타들
가을밤 채워줄 팝스타들 온다…9월 내한 공연 풍성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에서 팝스타들의 열띤 라이브 무대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올가을 세계적인 팝 가수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먼저 전 세계 MZ 세대의 귀를 사로잡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이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2015년 데뷔 싱글 '화이트 아이버슨'(White Iverson)으로 단숨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4위까지 오르며 주목받은 포스트 말론은 개성 있는 음색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8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록스타'(rockstar)를 비롯해 '싸이코'(Psycho), '서클스'(Circles)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세계적인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

힙합과 록, 포크,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음악색과 진솔한 노랫말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7월 정규 5집 '오스틴'(Austin)을 발매한 포스트 말론은 이번에 태국, 필리핀, 대만, 홍콩, 일본 등에서 여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가을밤 채워줄 팝스타들 온다…9월 내한 공연 풍성
오는 24일에는 감미로운 음색과 솔직한 가사로 사랑받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이담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이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다.

이담은 대표곡 '12:45(스트립드)'로 멜론 해외 종합차트에서 108주간 상위권에 머물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가수다.

임영웅, 하현상, 스트레이 키즈 현진 등이 이 곡의 커버를 부르며 더 유명해졌다.

지난해 서울재즈페스티벌 출연진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그는 1년여 만에 한국에서 첫 단독 공연으로 팬과 만난다.

2~3일 강원도 철원 고석정에서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을 위해 전 세계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독일의 유명 밴드 '노이!'의 멤버 미하엘 로터를 비롯해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크로바, 시리아 골란 고원 출신의 일렉트로닉 듀오 '투트 아르드', 태국 인디팝 그룹 키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가을밤 채워줄 팝스타들 온다…9월 내한 공연 풍성
세계적인 팝 가수들의 내한 공연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미국의 팝스타 찰리 푸스와 영국 출신의 가수 샘 스미스가 10월 내한하며, 11월에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오아시스 출신의 노엘 갤러거가 4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이 외에 영국의 신예 록 스타 영블러드와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얼터너티브 록 밴드 낫싱 벗 시브즈의 내한 공연도 각각 10월과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