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여의도·가양·등촌역 역명에 기업이름 병기(종합)
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가양역·등촌역이 다음 달부터 기업이름을 역명과 함께 쓴다고 서울시메트로9호선 주식회사가 16일 밝혔다.

여의도역은 신한투자증권, 가양역은 부민병원, 등촌역은 강서대학교와 병기된다.

5호선 여의도역은 지난해부터 이미 신한투자증권을 함께 표기했다.

병기된 역명은 출입구 역명판, 열차 안내방송을 포함해 총 8종의 매체에 기업명이 기존 역명과 함께 표기되고 계약 기간은 2026년 8월까지 3년이다.

역명 병기는 기존 역사 명에 더해 기업명을 넣어 기업은 홍보 효과를, 지하철 운영사는 수익 증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들 3개 역사는 올해 6월 공개입찰로 최근 계약이 체결됐다.

이로써 9호선에선 국회의사당역(KDB산업은행), 샛강역(KB금융타운)과 함께 총 5개 역이 기업 이름을 역명에 함께 적게 됐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은 "금융 중심지 여의도의 역사와 성장을 함께 해온 만큼 사명을 역명으로 쓰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고객과 더 밀접하게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