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부코페 25일 개막…"대면 코미디 부활·웃음 무역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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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무대 열려…부활하는 '개콘' 폐막식 때 미리본다
'숏박스', '별놈들', 빵송국', '서준맘' 등 출연 "씁쓸한 사건·사고가 많은 요즘 가장 필요한 게 웃음입니다.
"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아시아 최초 코미디 축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가 25일부터 열흘 동안 열린다.
부코페 집행위원장인 코미디언 김준호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미디 페스티벌을 통해 사회에 필요한 웃음을 전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부코페를 전 세계에서 모인 코미디언과 방송 관계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웃음 무역 시장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는데, 앞에 10회를 빼고 1회로 돌아가 다시 초심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제11회 부코페 개막식은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이달 25일 진행되고 페스티벌은 내달 3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이어진다.
13개국 출신 38개 팀이 참여한다.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주목받은 대세 코미디언 '숏박스'의 김원훈과 조진세, '별놈들'의 나선욱, '빵송국'의 곽범과 이창호, '서준맘' 박세미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준호는 "요즘은 후배들이 (출연할 수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서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 일하고 있다"며 "부코페는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콘텐츠를 더 다져서 오프라인으로 가져온 행사"라고 소개했다.
부코페 폐막식에서는 돌아온 종영 3년여 만에 부활하는 KBS 2TV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제)도 미리 엿볼 수 있다.
'개그콘서트'의 원년 멤버인 코미디언 송준근은 "요즘은 코미디를 휴대전화 화면으로만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개그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관록 있는 선배들과 신선한 크루들이 다시 뭉쳤다"며 "개그콘서트 특유의 색을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코페 조직위원회 이사이자 '개그콘서트'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 했다는 코미디언 김대희는 "부코페와 개그콘서트가 대면 코미디의 부활과 부흥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숏박스', '별놈들', 빵송국', '서준맘' 등 출연 "씁쓸한 사건·사고가 많은 요즘 가장 필요한 게 웃음입니다.
"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아시아 최초 코미디 축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가 25일부터 열흘 동안 열린다.
부코페 집행위원장인 코미디언 김준호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미디 페스티벌을 통해 사회에 필요한 웃음을 전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부코페를 전 세계에서 모인 코미디언과 방송 관계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웃음 무역 시장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는데, 앞에 10회를 빼고 1회로 돌아가 다시 초심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제11회 부코페 개막식은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이달 25일 진행되고 페스티벌은 내달 3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이어진다.
13개국 출신 38개 팀이 참여한다.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주목받은 대세 코미디언 '숏박스'의 김원훈과 조진세, '별놈들'의 나선욱, '빵송국'의 곽범과 이창호, '서준맘' 박세미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준호는 "요즘은 후배들이 (출연할 수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서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 일하고 있다"며 "부코페는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콘텐츠를 더 다져서 오프라인으로 가져온 행사"라고 소개했다.
부코페 폐막식에서는 돌아온 종영 3년여 만에 부활하는 KBS 2TV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제)도 미리 엿볼 수 있다.
'개그콘서트'의 원년 멤버인 코미디언 송준근은 "요즘은 코미디를 휴대전화 화면으로만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개그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관록 있는 선배들과 신선한 크루들이 다시 뭉쳤다"며 "개그콘서트 특유의 색을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코페 조직위원회 이사이자 '개그콘서트'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 했다는 코미디언 김대희는 "부코페와 개그콘서트가 대면 코미디의 부활과 부흥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