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 독립기념관 15일 개관…유공자 42인 조명 특별전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애국지사는 경남 양산시 출신이다.

윤현진 지사 외에도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 강점기 하북면 신평의거(3월 13일), 3월 27일 양산읍 양산의거 등 3·1운동에 참여해 일제에 저항했다.

경남 양산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 양산시립 독립기념관이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양산시는 사단법인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국비, 지방비, 시민 성금 84억원으로 양산시 교동 춘추공원에 지상 4층 규모 독립기념관을 지었다.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15일 개관…유공자 42인 조명 특별전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역사체험실, 역사자료실, 다목적강당이 양산시립 독립기념관을 구성한다.

전시품 90%가 진품인 상설전시실은 '양산의 의병활동', '신평과 남부시장의 만세운동', '양산농민조합', '배일운동'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양산 지역 항일독립운동을 시간 흐름과 공간에 따라 보여준다.

3·1운동 자료, 윤현진 지사 유품, '의춘상행'(경제적 자립을 위한 소비조합) 설립허가 신청서, 양산경찰서 습격을 이끈 김외득 선생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15일 개관…유공자 42인 조명 특별전
역사체험실은 택극기 특징과 역사 속 태극기를 알아보고 태극기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하는 공간이다.

'의춘당'이라는 이름이 붙은 역사자료실은 일제강점기∼해방까지 역사 자료와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는 역사 서적 등 책 600권을 구비한다.

양산시립 독립기념관은 개관을 기념해 '양산의 순국선열을 만나다'란 주제로 양산 충렬사에 배향된 독립유공자 42인을 조명하는 기획특별전을 한다.

양산시립 독립기념관 15일 개관…유공자 42인 조명 특별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