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bilibili)에 독점 채널 '순만두(孙馒嘟)PD'를 개설해 한국 프로그램 소개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5일 공식 오픈된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의 순만두PD 채널에는 예고편 콘텐츠 등이 게재됐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해당 채널에 대한 중화권 홍보 플랜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현재 콘텐츠가 심사 통과 후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라며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리고 정확하게 운영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문화는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아선 안된다는 생각으로 도전한 결과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눈앞에 보이는 결과보다는 좋은 콘텐츠를 많은 대중들에게 보여준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라며 향후 다수의 콘텐츠 방영을 예고했다.

앞으로 순만두PD 채널은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을 짧고 강하게 어필하고 문화의 초첨을 짚는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중화권에 소개할 예정이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반짝 뜨는 콘텐츠나 스타에 기대오던 문화정책은 중국에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잘 만들고 섬세하게 다듬는 세공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현란한 영상보다 내용에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다. 중국은 이미 그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조심스레 다가서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최근 중화권 대형 OTT들과 계약을 맺고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방송할 수 있는 독점 중개권을 부여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OTT및 방송국과 드라마 제작도 논의중이다. 마운틴부브먼트 스토리는 7월부터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