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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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9일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5.1도, 인천 24.5도, 수원 24.0도, 춘천 23.3도, 강릉 22.3도, 청주 25.0도, 대전 22.9도, 전주 25.4도, 광주 25.6도, 제주 25.9도, 대구 21.9도, 부산 22.0도, 울산 21.6도, 창원 22.1도 등이다.

전날 밤 10시를 기해 경기 내륙·강원 내륙 일부, 충청권·남부지방 등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간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지만,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오는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권· 경북 서부 내륙·제주도 20∼80㎜, 강원 동해안·경상권(경북 서부 내륙 제외)·서해5도·울릉도·독도는 5∼60㎜다. 수도권·충청권·전북·경북 북서 내륙 일부에서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오전부터 밤사이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소낙성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