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초반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95포인트(0.31%) 하락한 2574.2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18포인트(0.05%) 내린 2581.02에 개장한 후 257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3억원, 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0.97%)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89%), LG화학(-0.43%), 삼성SDI(-1.02%), 포스코퓨처엠(-2.14%)과 같은 2차전지주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9포인트(0.45%) 떨어진 875.5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62포인트(0.18%) 내린 877.88에 거래를 시작한 후 870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5억원, 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2.1%), 에코프로(-1.7%), 엘앤에프(-2.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1.69%), 에스엠(-1.46%)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오른 1306.7원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전 보고서에서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엔비디아를 제외한 반도체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6% 올랐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의 하락폭이 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2포인트(0.04%) 하락한 33,714.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0.45%, 1.16% 떨어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