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문화원은 디지털시대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는 디카시 문학 확산을 위해 제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보은문화원,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 공모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포착한 시적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5행 이내의 짧은 글을 담아 표현하는 기법이다.

누구나 쉽게 창작 가능한 게 장점이다.

보은문화원은 이 지역 출신 오장환(1918~1953) 시인 탄생 100주년인 2018년 국내 최초로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제정했다.

응모는 1인당 10편까지 가능하고, 해외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8월 31일까지 한국디카시연구소 누리집(www.dicapoem.net)에 작품을 내면 된다.

당선작(1편)에는 3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준다.

오장환 시인은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한 뒤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보은문화원은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매년 가을 오장환 문학제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