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귀한 명차(名茶) 체험하세요"…서울서 차 문화 행사 열려
구저쯔순차 제조 기술 장인인 정푸녠은 전통 제다 방식을 재현하면서 “쯔순차는 회감(차를 마신 뒤 입안에 감지되는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장원화 장인은 “찻잔에 소금을 아주 살짝 뿌리면 차의 감칠맛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중국문화원에 마련된 전시장 초입에는 다양한 차 상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 복잡한 다례 과정을 줄인 티백, 안지바이차를 동그란 알약 형태로 재구성한 제품 등 차 문화를 잇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 여섯 곳의 다관(茶館)에서는 이달말까지 시후롱징(서호용정), 안지바이차(안길백차), 구저쯔순(고저자순)을 포함한 중국 명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중국문화원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한중 문화 교류가 잠시 소강상태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차(茶)라는 매개를 통해 한중 교류가 다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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