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고향 산청서 열리는 엑스포 성공 다짐…홍보대사 위촉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이 고향인 경남 산청을 위해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7일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 감독이었던 박 감독을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산청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박 감독과 이승화 산청엑스포 조직위원장,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감독은 산청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동안 무보수로 활동한다.

2017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밖에 2018년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4강 진출,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 베트남 최초 우승 등 많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최종 예선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박 감독은 "고향 산청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홍보대사가 돼 영광이다"며 "2013년에 이어 다시 한번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