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벚꽃비 맞아봐요…진해군항제 시티투어버스 특별 운행

진해역에서 탑승 가능…탑승객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도

경남 창원시는 진해군항제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4월 3일까지 시티투어버스 특별노선을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시티투어버스는 평일 오전 9시 30분, 10시, 11시 30분, 낮 12시, 오후 1시 30분, 2시, 3시 30분, 4시에 진해역 앞 임시 정류장에서 출발해 진해루, 진해해양공원, 경화역을 거쳐 다시 진해역으로 돌아온다.

하루 8회 운행하고, 회당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행한다.

회당 소요 시간은 50분으로, 평일 노선에서 진해해양공원을 제외한 구간을 돈다.

창원시티투어버스는 지붕의 반이 개방된 형태여서 천장이 뚫린 뒷좌석에 앉으면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을 수 있다.

종점인 진해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여좌천, 8분이면 군항제 주요 행사장인 중원로터리까지 닿을 수 있어 알찬 벚꽃구경이 가능하다.

기존에 창원 주요 관광지를 도는 시티투어버스 순환 노선은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특별노선을 이용하려면 진해역에서 탑승권을 구매하면 된다.

별도 예약은 받지 않는다.

탑승권 한 장으로 온종일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3천원, 만 19세 미만 청소년·어린이 및 만 65세 이상은 2천원이다.

생후 48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창원시는 특별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티투어버스 탑승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창원시티투어팔찌인증, #진해군항제, #진해벚꽃, #창원시티투어버스)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거쳐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준다.

김종문 창원시 관광과장은 "3년을 건너뛰어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만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원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불편 없이 좋은 추억만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교통편의와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