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정원' 전주시, 주요 공공기관 15곳에 실내외 정원 조성
전북 전주시는 2025년까지 115억원을 들여 시내 15개 공공기관에 실내외 정원을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청의 '생활밀착형 정원 패키지 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75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첫마중길과 월드컵광장에 실외 정원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국민연금공단, 국립무형유산원,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실내정원을 조성한다.

실내정원은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는 20여종의 관엽식물과 초화류를 심어 만든다.

워터스크린과 스마트 가든 등을 설치해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시는 내년에는 전북대병원과 덕진보건소에 실내 정원을, 국립전주박물관 등에는 실외정원을 각각 만들 계획이다.

이어 2025년에는 도시혁신센터와 시립도서관 등에 정원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정원을 접하면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사업"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녹색공간을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