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중 하나인 스텔란티스(STLA)가 지난해 기록적 매출과 순이익을 벌어 들이고 주력사업인 배터리와 전기차 판매도 순항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68억유로(23조원), 순매출은 18% 늘어난 1,796억유로(250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배터리 전기 자동차 판매가 연간으로 41%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스텔란티스는 이 같은 실적이 적절한 가격정책과 판매 차량 구성, 환율 효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과 프랑스 PSA 그룹의 합병으로 2021년에 출범했다. 본사는 네덜란드에 두고 있으며 뉴욕 증시에도 상장돼있다.

이 회사 CE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2022년에 288,000대의 배터리 및 전기 자동차(BEV) 판매와 현재 시장에 출시된 23개 BEV모델의 판매를 통해 유럽에서 전기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완전 전기 램 차량을 출시하고, 2024년에 전기 지프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말까지 이 회사의 배터리전기차 모델은 47개로 늘릴 계획이며 2030년까지 5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또 주주 승인에 따라 주당 1.34유로에 해당하는 42억 유로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또 올해말까지 15억유로 규모로 자사주 매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스텔란티스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중 하나로 알파로메오, 크라이슬러, 닷지, 피아트, 지프, 푸조 등 개별 자동차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스텔란티스 주식은 유럽 초기 거래에서 1.6%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개장전 거래에서 3.36% 올랐다.
스텔란티스, 지난해 매출·순이익 기록적 증가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