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청소년에게 영어로 인성·예절 등을 가르치는 '국제서당'의 청년 멘토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종로구, '영어로 인성교육' 국제서당 청년멘토 모집
국제서당은 청소년에게 영어로 인성·예절 중심의 서당교육을 제공하는 비대면 교육 플랫폼이다.

구는 국제서당 운영을 위해 전날 ㈜한맥인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사업 주최와 수강생 선발 등을, 한맥인은 영어교육 프로그램 무상 지원·관리를 담당한다.

39세 이하 청년 멘토는 사전에 해당 교육과정을 먼저 이수한 뒤 추후 상호결연도시 청소년에게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다.

12개월 이상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방학 기간에는 서당캠프에 참가해야 한다.

1순위는 종로 거주자, 2순위는 구 소재 대학교 학생, 3순위는 서울시 거주자다.

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 멘토로 선발되면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온라인 영어특화교육과 청소년 인성 지도를 위한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의 서당 수업을 받게 된다.

이후 구에서는 이들을 중심으로 관내 한옥문화시설에서 청소년을 위한 서당캠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의 교육여건 개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제서당 운영을 본격화함으로써 청년, 청소년,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국제서당을 중심으로 영어특화교육, 인성교육에 매진해 세계 교육의 본이 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