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발사 시험 중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 SN8 로켓 프로토타입. /사진=AFP
2020년 12월 발사 시험 중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 SN8 로켓 프로토타입. /사진=AFP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회사 가치를 1,370억 달러 (약 175조원) 로 평가하는 새로운 펀딩 라운드에서 7억 5,000만 달러(약 9,600억원)를 조달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 펀딩은 사모펀드인 안드리에센 호로비츠의 a16z가 주도했다.

스페이스 X는 지난해 7월 2억5000만달러를 포함, 2022년에 20억달러 이상을 펀딩했으며 지난달에는 내부 직원들이 주당 77달러에 주식을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난해 5월의 회사 가치는 1,270억달러였다.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에는 파운더스 펀드, 세콰이아 캐피탈, 기가펀드와 알파벳(GOOGL)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이 포함돼있다.

A16z는 일론 머스크가 440억달러로 트위터를 LBO 하는데에도 참여했다.

스페이스 X는 수천개의 위성을 통해 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통해 항공사의 고속 인터넷 등 주요 수익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팔콘 프로그램을 통해 1년에 60번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발사하고 있으며 현재 텍사스 주에 있는 회사의 시설에서 우주선 및 발사체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아마존닷컴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의 우주벤처 블루 오리진과 리차드 브랜슨의 버진 갈락틱(SPCE) 과 경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