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비올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올은 2009년 설립된 피부미용 기기 개발 및 판매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실펌 X’다. 실펌 X는 침습 고주파(Needle RF)와 ‘듀얼 웨이브’ 방식을 이용한 장비다. 세계 최초로 300μm(마이크로미터) 치료가 가능하단 설명이다. 피부 속 유두진피층이 위치한 300μm 깊이에 침투해 RF를 전달하는 것이다. 기저막에 위치한 멜라닌 세포를 치료할 수 있어, 피부 재생과 기미 제거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비올의 202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05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81억1000만원으로, 2021년 실적을 넘어섰다. 4분기가 성수기라는 점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은 285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보다 각각 55.0%와 103.3% 증가한 수치다.

2023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비올은 올해와 내년에 2개의 신제품(DUOTITE, SYLFIRM NEO)을 출시할 예정이다. DUOTITE는 집속초음파(HIFU) 제품이다. 이를 통해 현재 침습 고주파(RF) 위주에서 제품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명준 연구원은 “장비 개발은 완료됐고 국가별 인증을 진행 중으로,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장비 판매 확대에 따른 소모품 매출비중 증가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올, 신제품 출시로 2023년 성장세 이어갈 것”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