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신수원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
여성영화인모임은 '202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영화 '오마주'를 연출한 신수원 감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마주'는 잇따른 흥행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중년 여성 영화감독이 1세대 여성 감독의 발자취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주인공 지완을 연기한 배우 이정은과 작품 홍보를 한 로튼스마일크리에이션이 각각 연기상과 홍보마케팅상을 받으면서 '오마주'는 3관왕을 차지했다.

감독상에는 다큐멘터리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 각본상에는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 제작자상에는 '장르만 로맨스' 제작사 비리프의 백경숙 대표가 뽑혔다.

신인연기상은 '경아의 딸'의 배우 하윤경, 다큐멘터리상은 '미싱타는 여자들'의 김정영·이혁래 감독, 기술상은 '범죄도시 2'·'이상한 나라의 수학자'·'특송'의 김선민 편집감독이 받는다.

공로상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고(故) 배우 강수연에게 돌아갔다.

고인을 기리고자 올해 신설된 강수연상 수상자로는 배우 문근영이 선정됐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여성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주목할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씨네큐브 광화문 1관에서 진행되며, 배우 문소리가 사회를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