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에 분양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아파트에 분양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10대 건설사들이 이달 지방에서 분양 물량을 대거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사들의 지방 분양 물량은 16곳 1만1411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예정됐다. 지난해 12월 분양 물량(24곳, 1만1860가구)에 비하면 소폭 줄었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GS건설 2883가구 △현대건설 2331가구 △DL이앤씨 2064가구 △롯데건설 1965가구 △포스코건설 855가구 △대우건설 709가구 △HDC현대산업개발 604가구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2967가구 △충북도 1319가구 △대구시 1581가구 △경남도 1965가구 △충남도 999가구 △대전시 851가구 △부산시 825가구 △전남도 512가구 △제주도 200가구 △울산시 192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3.1을 기록하며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부동산 냉각기에 접어들었지만, 경남, 강원 등 매매수급지수가 80을 넘는 지역이 있기에 국지적인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