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스토킹' 피해자 보호 강화 방안 논의
경찰청은 16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청장과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경찰청과 시도경찰청 과장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을 열었다.

2019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통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경찰 만능주의 극복', '경찰 수사역량 강화' 등 2개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의 '국민 체감' 1·2호 약속인 마약류 범죄와 악성 사기 근절, 경찰청 소관 국정과제 추진 등 경찰청 주요 현안은 물론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살해 사건과 관련해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보호 분야 경찰 대응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윤 청장 취임 후 강조해온 '선도적 미래치안'의 구체적 구현 방안 역시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윤 청장은 '왜 미래인가'라는 주제 특강에서 ▲ 경찰 활동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과학 치안 ▲ 초국가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한 글로벌 치안 ▲ 치안 요소의 유기적 협업을 강조하는 플랫폼 치안 등을 실천전략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과 같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에 대해서 피해자 보호 등 경찰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