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현장방문 아직 논의 중"
여가부 장관 "역무원 살해사건 재발방지…여성 안전사회 만들것"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과 유사한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어제 발생한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을 접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여가부는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스토킹피해자보호법이 조속히 통과돼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더욱 강력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스토킹 피해자가 신고 초기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시행중인 상담, 무료법률 지원과 더불어 피해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긴급임시숙소와 임대주택을 활용한 주거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가부 장관 "역무원 살해사건 재발방지…여성 안전사회 만들것"
아울러 김 장관은 "국무총리께서 언급한 것처럼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고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신당역 살해 사건에 대해 관계 부처에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긴급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저녁 업무를 마친 뒤 수행원 없이 홀로 현장을 찾았으나, 김현숙 장관은 아직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현장 방문 여부를 논의 중이라는 게 여가부 입장이다.

2016년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때 강은희 당시 여가부 장관은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부처와 여성안전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