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낙폭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6% 이상 하락한 2만1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낙폭은 마운트곡스에 묶여있던 비트코인 약 13만7000여개가 이번 달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전망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운틴곡스의 비트코인 배상 건은 매년 소문에만 그쳤으나 최근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상환정보 관련 이메일을 보내는 사진이 유포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만약 마운트곡스에 묶여 있던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이 시장이 풀린다면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규모는 청구권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연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주요 인사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탄탄하자 Fed 내 매파 인사들은 다음달 기준금리를 75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야 한다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이에 50bp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고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의 낙폭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미셸 보먼 Fed 인사 등은 나란히 인플레를 잡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50bp는 선택지가 아니라고 발언했다.

'마운트곡스 이슈' 등에 비트코인 낙폭 심화...2만2000달러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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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