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부산항 컨 반출입 29% 수준으로 뚝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10일 부산에서는 화물연대 부산본부의 집회 등이 이어진다.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이날 부산항 신항과 북항, 서구 삼표시멘트와 사하구 쌍용양회 앞에서 집회, 선전전, 행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주요 지점에 가용한 경력을 배치해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

10일 현재까지 차량 운행 방해 등 행위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준법 집회를 유도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영향으로 우리나라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의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크게 줄었다.

지난 9일 오후 기준 부산항 10개 터미널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6천33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이는 5월 같은 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인 2만1천604TEU의 29.3%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장치율은 76.2%로 지난달 평균보다 6.2%포인트 높았다.

국토부는 자동차나 철강 등 품목에서 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사전수송 등 조치로 아직은 물류 피해가 본격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